자전거가 인류최고의 발명품인 것은, 발명된지 200년이 넘도록 초기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며
누구나 쉽게 만들고 쉽게 타며 쉽게 손질하고 수리할 수 있는 그 간결함에 있다 생각됩니다.

자전거가 차라는 것은 거(車)라는 이름에서 부터 당연하다 생각됩니다.
그리고 차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 것인데

많은 사람들이 사람을 대량으로 해할수 있는 자동차와 같은 위험한 것으로 착각하여
자동차에 준하는  음주운전, 등화관제, 핼멧착용등 각종 규제를 하려하고,

자전거인 스스로도 사람들을 크게 해칠수 있는
자동차(2륜자동차인 오토바이 포함)에 준하는 규제 족쇄를 차려하더군요.

규제 받는 것이 그리 좋을까요? 자전거인들은 규제 받기 전에
스스로 정돈하지 못하고 능동적으로 이루지 못하는 가련한 인생들만 있나요?

연못엔 미꾸라지들이 있기 마련이지만, 그런 것을 감안해도 말썽꾸러기 철부지들이
워낙 많다보니 답답해서 하는 말씀인줄 알면서도, 가끔은 좀 그럴 때가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난이 조금 디디한것 같아서 5가지의 주제를 시리즈로 던져봅니다.

1. 보행도와 자전거도로 분리의 문제
2. 자전거가 친환경 녹색 교통수단일까요?
3. 핼멧 강제화 문제
4. 이어폰, 해드폰 문제
5. 음주 단속 및 처벌 문제

위 다섯가지 주제중 1차 ------------

1. 보행도와 자전거도로 분리의 문제

자전거 인프라가 좋아진 만큼 자전거 인구가 크게 느는 것은 당연하다 생각되며
여러 통계치나 분석치 또한 체감도도 거의 비례하는듯 합니다.

그러나 자전거 인구가 크게 늘었음에도 연간 자전거교통사고 사망자는 변함없더군요.

인구가 크게 는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줄었다고 할수 있을 것인데,

혹여 나름의 방법으로 간단히 조사하고 통계내는 핼멧 착용율(2006년 3% 에서 2012년 12%)이

좋아진 때문이 아닐까 하여, 눈반짝이며 살펴보았지만, 그 연결 고리를 전혀 찾을 수가 없더군요.

반면 자전거 대 보행자 사고는 자전거인구가 는 것과 거의 비례하여 늘었더군요.

자전거도로 대부분이 보행 겸용이고, 전용일 경우 연석등의 구획은 되어 있다고 하나

구획이 차도 분리턱 같이 된 것이 아니라서 보행자들이 자전거도로로 자주 다니고,
자전거도로 또한 차도에 속한다는 인식 또한 아직 많이 미흡한 결과인듯 합니다.
 
보행자의 평속은 4km 정도, 생활 자전거는 평속 15km 정도입니다. 거의 4배나 빨라서
보행도와 자전거도는 분리하는 것이 서로 좋을 것은 당연지사입니다.

그러나 보도위에 줄그어 놓고 자전거도로라고?
차라리 자전거의 보도통행을 추가 허용하는 것이 자전거에 더 좋지 않았을까요?

차량소통이 적어 여유있을 때는 차도로 다니면 되고
차량 소통이 많거나 차도주행이 무서운 분들은 보도로 다니면 될 것이지요.
보도운행에서는 당연히 보행자 우선으로 서행해야 할 것입니다.

예산을 엄청나게 절약할수 있었을 것인데 그저 실적에 쫓긴 전시행정이 참 그렇습니다.
보도 위에 줄 그어 놓고 자전거도라 정의하고는 자전거도로가 있을시 차도 주행을
위법으로 하는 바람에 자전거는 오히려 더 불리하게 되었습니다.

이정도 예상치 못하고 보도 위에 줄만 죽죽 긋고 자전거 활성화에 힘썼다 하시는
분들은 안계시겠지요? 그냥 위에서 누르니까 철밥통유지를 위한 실적 채우기..

보도 위에 줄근 자전거도로에 대해 말들이 많자 차도에 줄그은 자전거전용차로?
자전거 전용차선? 그래도 참 위험해보이니 안전 펜스까지?

아니 그럼 대부분 영세민인 도로변 상가들의 물건들 상하차는 어찌하라고? 

결국 대부분 철거 시켰거나 철거예정, 어쩌거나 공사업체들은 짭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