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가 도로교통법상 "차"로 정의 된 것은 무려 30년 전인 84년8월입니다.
그전에는 바퀴달린 탈것이라 하여 "제차" 라 정의했었지요.

현실적으로 자전거가 법률상  "차" 라고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0년도 되지 않았고
일반 대중들에게 조금 알려진 것은 불과 5년정도 밖에 안된듯합니다.

그런데 자전거라 차라하니 기본단위 수톤에 수백마력, 거기에 평균 속도도
60km/h 이상되는 자동차인줄 아는 분들이 대부분이더군요.

기본단위 10kg대에 0.1마력 사람엔진을 갖춘 평균속도 15Km/h 정도의
자전거가 어찌 자동차와 동격이겠습니까?

그 운동량이나 충격량을 개략 계산해봐도 '천배, 만배도 아니고 백만배나 차이가 납니다.

자전거 10 x 0.1 x 15 x 15 = 225
자동차 1000 x 100 x 60 x 60 = 360,000,000

자동차는 그 큰 운동량과 충격량으로 사람을 수십명까지 몰살시킬수 있는 매우 위험한 탈것입니다만,

자전거는 타인을 상하게 해봐야 보행자 수준에서 크게 차이나지 않는 여가성 탈것에 불과 합니다.

빨리 달려봐야 평속 20/km 내외, 보행자 빠르게 뛰는 속도와 거의 비슷하지요.
보행자에 추가되는 무게라고 해봐야 10Kg 대입니다.

더 빠르다구요?  자동차도 더 빠른차들 있습니다. 수백키로 가뿐하게 내지요.
요즘차들 워낙 성능들이 좋아서 백키로 속도내는 것은 일도 아니지요?

"자전거는 자동차가 아닌, 보행자급 차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보행자가 차도로 나와 나돌아 다니니 백만배나 위험한

자동차에 받쳐서 죽지 않도록 중무장을 하고 나오라는 것일까요?

자동차는 만취상태에서도 승차하고 차를 몰수 있지만
자전거는 만취상태에서는 승차 자체도 어려운 보행자급 탈것입니다.

자전거를 "차"로 정의 해놓고 차도로 내몰고는
내가 쳐도 다치지 않게, 아니 죽지 않게 핼멧쓰고 다녀라?

자동차에 받히면 스치로폼에 불과한 자전거 핼멧은 무용지물입니다.

차도에 약자인 자전거가 나오면 염려해주고 보호해주지는 못할망정
내 앞에 길을 막지 말라는 강자의 일방적이고 편협적인 논리가 참 그렇습니다.

조금 있으면 보행자들도 도심 돌아다닐때는 핼맷쓰고 다녀야 하겠습니다.

조금더 있으면 음주 보행도  딱지 떼야 하겠습니다. 

자전거 동호인들이 힘을 모아야겠네요...!

미국과 유럽에서는 자전거동호인들의 단합된 힘으로 변화를 이끌던데 우리나라도 빨리 그런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골드님이 앞장서면 좋겠습니다. 꾸벅 ~  ^^

아마도...우리나라는 2~30년은 더 지나야 변할까요?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