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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군 하정면 숙암리4반이 필자가 어려서부터 자라온 구 행정주소입니다.
일요일 형님들의 소집으로^^ 하장엘 다녀오기로하고 부랴 부랴 준비하고 고향으로향하는데요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고향은 푸근한 무었인가 있는것 같습니다.
사진은 삼척 미로에서 하장으로 올라가는중에....
저기 멀리보이는산이
1353미터의 두타산 정상이며 아마도 산 사이 사이로 보이는것이 얼음같기도합니다.
촌에 살쩍엔 5월에도 산속엔 얼음이 있었거든요^^
저길 넘어가야 내고향 하장이며
하장 광동땜을 건너 지각산을 넘으면 비로써 고향에 당도하게됩니다.
할미꽃
쌍떡잎식물이며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노고초(老姑草)·백두옹(白頭翁)이라고 부르기도 한다는데요
할미꽃의 유래를 찾아보니
옛날 어느마을에는 할머니 한분과 할머니의 손녀2명이서 살고 있었다고합니다.
첫째손녀는 심성이 고약했지만 반대로 둘째손녀는 할머니를 잘따르고할머니를 너무 사랑하는 그런 착한 손녀였고요
첫째 손녀가 시집을 갈 나이가 됬을때 첫째 손녀는 부잣집 아들에게 시집을 갔고 둘째 손녀는 시집을 갈 때 가난 하지만
자신 처럼 착한 남자를 만나 결혼을 하였답니다. 둘째 손녀는 혼자사시는 할머니가 걱정이 되어 언니에게 할머니를 번갈아가며
모시자고 했지만 첫째 손녀는 할머니를 모시는것이 별로 않좋았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할머니를 모시는것을 소홀이 했습니다.
할머니도 괜스레 눈치가 보이고 슬퍼서, 한겨울인데도 둘째 손녀 집으로 가려고 길을 나서보았지만 한겨울이라서 눈이 너무나
많이 왔고,할머니는 가다가 너무 추워서 그자리에서 돌아가셨습니다.
봄이오자 할머니가 돌아가신 자리에서 꽃이 피었는데 그꽃이 허리가 구부정하게 휘어서 할머니의 모습을 닮아서
할미꽃이라고 부르게 되었답니다.
할미꽃을 담은곳이 바로 어머님 산소 주변인데요
어려서부터 막내로 자라온 필자는 어려운 가정환경은 아니였지만 촌이라 궁핍하고 먹고 살기가 쉽지는 않았을터
어머님은 6남매을 키우면서 얼마나 고생을 하셨을지.... 그러다가 막내인 필자와 아버님이 돌아가신후 충남에서 잠시
생활하다가 다시 부산으로 내려오게되었습니다.
바로 지척에 형님들도 계셨고 부산 생활이 쉽지는 않았지만 형님들의 관심과 보살핌으로 잘 적응하여 살게되었고
어머님은 시골 생활이 몸에 배이신터라 부지런하셔서 시장에 다니시며 생활하셨고 필자와 거의 생활하시다가 결혼으로
분가하고 홀로 사시다가 아버님이 계신곳으로 가신지 금방이라도 된것처럼 마음이 아려옵니다.
잘해드려야하는데 꼭 돌아가신후에 이렇게 아프니.... 죄송하기 그지없습니다.
할미꽃이 피어난 산소주변에서 어머니생각에 한참 서성이다 담아보았습니다.
겨우내 얼어있다가 이제 두룹 망울이 피어오르는 모습인데요
얼마만에 보는 싹이나는 것이라 좋기만 합니다.
나시이 하장에서 부르는 냉이를 부르는 말이며
인근 밭에 아주 많이 있지요 역시 국거리로 아주 훌륭하답니다. (혹시나 틀리면 지적 부탁드립니다. 가물거리는군요^^)
도시에서 파는 쑥은 먹지 말라고 합니다.
도로가의 쑥이나 도시의 쑥은 매연 공해를 먹는지라 오염되었다고 하는데요 보다싶이 역시
촌에나는 쑥이 최고인것 같습니다.
요녀석은 분명 엉겅퀴일것 같습니다.
산소에서 내려다본 고향집과 밭인데요
어린시절 그렇게 넓어보이더니 요따만합니다. ㅠㅠ
씀바귀는 담궈놓으면 쌉싸름한것이 입맛돋구고 참 맛나게 먹은걸로 기억합니다.
솔찍 나서면 먹을거리 천지였지요^^
다음은 개두룹나무인데요 아까 본것이 참두룹이며 참두룹은 주로 살짝 데처먹어야 가장 맛나며 개두룹은
국이라야 맛을 바로 즐기는것일겁니다^^
장산에 식목하고 이번엔 밭옆에 형님이랑 오미자덩굴? 나무를 식수를 해봅니다.
앙증맞은 사이즈를 보시고계십니다^^
너무 작아서 밭갈이하다 상할까 울타리도 만들어주시는 둘째형님
고향집앞에서 바라보는 건너편산 목장터인데요 어린시절 여기에 책빌려 읽으려 다니던 기억만 가물거립니다.
다 잊혀지는 즐거운 추억입니다.
앞 개울입니다.
너무 시원하고 깨끗하기만합니다.
분추! 부추라고하죠
고향집 담벼락이 분추 군락이였습니다. 어려서부터 분추 참 많이도 먹었지요^^
부모님과 형님은 집 주변에 울타리를 만드는것보다
약초등을 주로 심어 주변에 많은 약초가있습니다. 저의 기억이 맞다면 아마 요녀석은 작약일것입니다.
인동초 덩굴같습니다. 주위에 많기도 하군요
회양목 도장나무로 부르던 나무가 이렇게 자랏내요....
시골 강가의 모습중에서
아 너무 부자연 스럽습니다. ㅋㅋ
형님 세분과 고향집 어르신
이렇게 4형제가 여기에서 나고 커서 이렇게 새월이 흘러 집이 작아만 보입니다.
지극산이라 불렀으며 지도엔 지각산 머 풀어보면 직각산이라 일고있으며 요기에서 보는 반대편은 정상에서
바로 직각으로 이루어진 산이며 보이는 앞으로 올라가기도 벅차곤 하였답니다.
어린 시절에도 푸르더니
이렇게 푸르는 솔이 역시 도시랑은 다르군요
간만에 일좀 하려니 안되겠습니다. ㅋ
영 자세가 ~~
곰취인데요 쌉사름한 곰취에 고기쌈은 아주 예술입니다.
조금전 둘러보던 두분 묘역입니다.
일기예보엔 계속 비로 나오더니
부모님들께서 봐주시는지 맑기만 하다가 (흐림)
부산 내려오려고 발을때자 막 쏟는 빗물.... 참 타이밍이 대단하더군요
작고 이이쁘고 맛난 고향표 상추밭입니다.
고향집을 나서는 형님들과 바래주는 어르신
아마 모든 부모님들의 마음 아닐런지요 ~!
그렇게 아름다운 추억을 지닌곳을 다시 둘러보고 놀다가 차에 오르자 바로
비가 엄청 내리더군요 일기예보엔 아침부터 비였지만
아마 조상님들이 도와주신것은 아닐런지요?
마을에서 나오면서 ....
다음엔 좀더 즐거운 사진들을 올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Who's 근효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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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가 신선하네요..~ 공기 좋은곳에서 사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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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구석이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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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전경이 부산만큼 참 좋네요
누구나 마음속엔 항상 고향이 그려지겠네요 -
트리니티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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