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는 점점 라이딩 하기 좋아지는 계절이고..

집에서 시간을 보내기에는 너무나 아쉬웠기에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텐덤타는 3부부가 뭉쳤습니다.

봄날 한참 이쁘다는 강화도 고려산 진달래 축제를 보기위해서

아침일찍 부터 준비해서 출발 했지요..

코스는 공항철도 청라역 - 아라뱃길 - 초지대교 - 고려산 - 강화도 한바퀴 돌아서 귀가 했습니다. ^^

우선 코스 부터

원래는 약 80킬로정도를 예상하고 갔는데... ㅠㅠ

총거리가 100킬로를 넘어서고..

고려산 업힐에 이은 진달래 구경하기 위해서 급경사 등산까지...

다리가 후들후들 떨립니다...

고려산에서 정말 헉헉거리며 업힐하고 등산까지 하고서 진달래가 있는지 확인하고

기분좋고 시원한 다운힐...

많은 분들이 업힐로 올라갈때는 힘들어서 어떻게 자전거 타고 올라가나 하신것 같은데... 

내려올때는 만인의 부러움을 받으며 천천히 다운힐 해서... 

강화도 한바퀴 휙 돌아서 왔습니다.

청라역에서 한컷...

청라역에 과천에서 출발하신 카본형님 내외분이 도착하셨네요... 도착 포즈......

흠... 이때까지만해도 오늘의 고난을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지요.. ㅎㅎㅎ

아라뱃길 통해서 강화도 들어가는 초지대교로 향해야 하는데 아라뱃길 끝에서 초지대교 들어가는 구간은 좁은 2차선 도로를 차들과 같이 달려야 합니다.

강화도가 정말 섬에 진입만 하면 자전거 라이딩하기가 좋은데..

이구간이 들어가고 나올때 정말 정신 바짝 차리고 안전운행 해야 합니다.

차도로 들어가기전에 서로 안전 수칙 한번더 확인하고....

벛꽃이 한창인 아름다운 길을 달리고 달려서...

항상 업힐 이후엔 후유증이... ㅠㅠ

고려산이 차량을 통제를 해서 다니기는 괜찮은데..

물론 등산객들이 워낙 많아서 조심조심

상당히 심한 경사가 계속 한참을 올라야 합니다...

얼마나 남았나 몰라서 잠시 쉬었더니...

여기서 모퉁이 하나만 더 돌면... 절이 나오... 거기서부터는 계단으로 약 200미터 정도를 걸어서 올라가야 하지요..

자전거 입힐에  이은 급경사 산행...

쭈쭈바 하나씩 입에 물고 갔으니 올라갔지 아니었으면 못올라 갔을 수도..

어지간해서 다리에 쥐나는 편이 아닌데 업힐하고 나서 급경사 등산을 하니

다들 다리에 쥐가 나는것 같다고 하시네요..

아름드리도 겨우겨우 올라갔습니다.

흠.... 힘들게 올라간만큼... 아름다운 진달래를 볼 수 있었지요..

복귀 하는 중에 이쁜 커피숍에서 차도 한잔 마시고...

원래는 20킬로 평속 정도로 샤방샤방 힐링 라이딩 계획이었는데..

거리도 만만치 않고 급경사 업힐에 등산까지 하다보니 시간이 모자라..

복귀시에는 거의 평속 30킬로 이상으로 내리 달렸네요.. ㅠㅠ

아고 다리 쥐나...

초지대교에서 아라뱃길 초입까지 긴장긴장하면서 달려나와 아라뱃길에 접어들면 마음이 푹..... 놓이지요..

이날도 모두 무지무지 즐겁고 행복하고 안전하게 사고없이 라이딩을 잘 마무리 했습니다...

힘은 들었지만 또 가보고 싶습니다...

다음주에도 날씨가 좋다면 용문역 근처의 클린턴임도, 실론임도를 가볼까 계획 중이지요..

즐거운 라이딩 되세요...

동영상은 따로 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