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ift Ghost-S 액션캠은 화각을 160/127/90도 중 택일해서 세팅 할 수 있는 편리가 있는데

오늘은 일부러 127도로 세팅하고 달리며 트랙촬영을 해봤습니다.

화면 가운데를 잘라 확대하는 크롭방식이라서 약간의 화질손상은 있으나 앵글 네 뒤퉁이의 왜곡이

적고 실제 달리는 속도와 비슷한 느낌을 주는 대신 액션에 따른 흔들림이 커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 160도 초광각 앵글로 찍으면 넓게 보이고 그만큼 화면 속 물체들이 작게 보이며 액션에 따른

흔들림도 그만큼 작아져서 안정되게 보이는 강점이 있는 대신, 원근감이 무척 커지고 바로 양옆도

화면 양쪽에 보여져서, 살살 달려도 엄청 빠르게 달린것 같은 다소 과격한(?)느낌을 줍니다.

양 옆이 그대로 화면 양쪽에 잡히다보니 등산객과 적절한 거리를 두고 교행을 해도

등산객 바로 옆을 빠르게 스쳐 지나가듯 보여서, 가끔 오해를 사기도 합니다.

백련산 산신암, 우상단 짙은 색 바위입니다.. 옆에서 보면 쪽두리 쓰신, 인자하신 할머님 같습니다. ^*^

이쪽 산신암쪽 길은 황토와 적토가 반반인데다 어제 비까지 와서 길이 많이 찰지고 미끄럽습니다.

타이어에 찰진 진흙이 찰싹 붙어서 여기저기 다 미끌미끌~ *.*

암반에 마사토질인 청룡을 한바탕 달려주고서야 타이어가 깔끔해지더군요. ^*^

대보름 달맞이 나온 이쁜 가족과 잠깐의 즐거운 시간,  덕분에 저도 한컷~ 건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