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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의 먹거리들을 만나보기 전에 '생활 태국어 회화' 몇가지..
(태국을 장기여행 하실 일 없는 분들은 통과)
 
< 숫자 >
0 - 수은
1 - 능
2 - 성
3 - 삼
4 - 씨
5 - 하
6 - 혹
7 - 쨋
8 - 뺏
9 - 까우
10 - 씹
11 - 씹엣 (씹능 아님)
20 - 이씹
21 - 이씹엣 (이씹능 아님)
100 - 능러이 ('능'은 생략 가능)

< 간단한 의사 소통 >
* 안녕하세요? - 싸와디 캅(話者가 여자일 경우엔 '싸와디 카'라고 해야 한다)
* 감사합니다 - 컵쿤 캅(話者가 여자일 경우엔 '컵쿤 카'라고 해야 한다)
* 미안합니다 - 커 톳
* 당신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 쿤 츠 아라이?
* 내 이름은 OO 입니다 - 폼 츠 OO (話者가 여성일 경우, '폼' 대신 '디찬')
* 이해를 못하겠어요 - 마이 카오짜이
* 이해하겠어요 - 카오짜이 래우
* 저는 한국에서 왔습니다 - 폼 마짝 까올리 (話者가 여성일 경우, '폼' 대신 '디찬')
* 천만에요 - 마이 뺀 라이
* 잘 지내요 - 싸바이 디
* 잘 가요 - 라 껀
* 실례합니다.화장실은 어디 있습니까? - 커톳, 홍남 유티나이?
* 병원이 어디에 있습니까? - 롱파야반 유 티나이? (호텔 - 롱램)
* 도와주세요 - 추어이 두어이


< 쇼핑 >
* 시장이 어디 있습니까? - 딸랏 유 티나이?
* 얼마에요? - 타올라이?
* 너무 비싸군요 - 팽 컨 빠이
* 깎아주세요 - 롯 다이마이
* 300B에 하죠~ - 삼러이 다이마이
(우리 경험상 태국의 지방도시들에서는 상인들이 거의 정가를 불러서 '깍기'를 시도한 적이 거의 없었다. 태국은 기본적으로 바가지요금이 드문 것 같았다. 그러나 방콕이나 파타야같은 관광지는 예외일 것이다.)

< 식당 >
* 메뉴 좀 볼 수 있을까요? - 커 두 메뉴 너이?
* 새우볶음밥을 주문하고 싶습니다 - 폼 아오 카오 팟 꿍
* 조미료를 넣지 말아주세요 - 마이 싸이 퐁추롯
* 아이스커피 두 잔만 주실래요? - 커 카페 옌 썽 투어이?
* 싱하 맥주 세 병 주세요 - 커 비야싱 삼 쿠엇
* 정말 맛있군요 - 아로이 찡찡

< 택시에서 > 
* 그랜드호텔에 가고 싶어요 - 폼 떵깐 빠이 롱램 그랜드
* 빠통 비치까지 얼마입니까? - 빠이 핫 빠똥 타올라이?



< 기타 유용한 단어 >
* 볶음밥 - 카오팟
* 태국식 면볶음 - 팟타이
* 닭고기 바베큐 - 까이양
* 오늘 - 완니
* 오늘밤 - 큰니
* 내일 - 푸릉 니
* 어제 - 무어 완 니
* 찹쌀밥 - 카오니야오
* 돼지고기 - 무

< 예쁜 여자를 봤을때 >
* 예쁘다 - 쑤워이
< 안예쁜 여자를 봤을때 >
* 그래도 '쑤워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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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이 이렇게 자유로운 사상을 누리는 나라인지 몰랐다.

 그러나 나치깃발까지 걸려 있는 건 좀..

 체게바라도 자신의 사진 옆에 나치깃발이 걸린 걸 알면 언짢아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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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때쯤 'That Phanom'이란 도시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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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깔끔하고 와이파이 잘 터지는 숙소를 15,000원에 체크인 하고 밥을 먹으러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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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테이크가 79바트?
 2,600원이라는 얘긴데 혹시 소스,야채 값으로 100바트를 따로 받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싼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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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예쁘게 꾸며놓은 레스토랑이라 속을 땐 속더라도 들어가 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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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쑤워이~
 우리가 한국인이라고 하자 가게 주인이 무척 반가워한다.
 꼼꼼한 인테리어 실력만큼 요리 솜씨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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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크 스테이크인데 맛이 훌륭했다.
 고기의 질감이나 야채의 신선도가 주인의 정성을 대변하는 것 같아서 저녁에도 다시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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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첫날을 기념하는 파티였을까..?
 식당 옆 정원 같은 곳에 온 가족이 모여 있다.
 한쪽에선 여자들이 음식 준비를 하고 남자들은 가수의 꿈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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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날 다시 212번 국도를 타고 내려가는데 갑자기 길이 막혔다.
 공사를 위해 임시로 막아 놓은 것도 아니고 원래 막혀 있는 구조여서 차량들은 당연하다는 듯이 우측의 작은 골목으로 우회를 하고 있었다.
 이렇게 크고 중요한 국도가 단절된 것이 이상해서 혹시 길을 잘못 들어선 것이 아닌지 스마트폰 지도를 띄워봤지만, 내 위치는 분명히 212번 국도 위였다.
 
 


x10.JPG


 그 이유를 알고 보니 광장으로 꾸며놓은 사원 입구와 국도가 만났기 때문이었다.
 212번 국도는 라오스와의 국경을 따라 남북을 잇는 중요한 도로인데, 그 용도의 중요성이 종교시설의 위엄에 밀린 광경도 참 이채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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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도로가 식상해서 4004번 국도로 갈아탔더니 한적한 시골 마을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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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층을 창고(또는 축사)로 쓰고 2층에 거주하는, 전형적인 동남아 아열대 지방의 가옥 형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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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이나 동남아시아에선 구멍가게의 가격이 대형마트보다 싼 경우가 많다.
 인건비의 비중으로 설명이 될 수가 있는 부분인데, 그래서인지 레스토랑의 맥주 가격이 슈퍼 가격과 비슷한 경우가 흔하다.
 한국에서 소주의 슈퍼마켓 가격이 600원일때 작은 식당에서는 3,000원이었던 경우와 비교해보면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부분이지만, 여기선 천원짜리 맥주를 음식점에서 천이백원 이상 받을 이유를 설명하는게 더 어려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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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료수 분말 한 개(10바트=350원)의 가격이, 찹쌀밥 한 봉지(5바트) 가격의 두 배까지 된다는게 이해가 되지 않겠지만, 쌀이 넘쳐나고 다국적 브랜드 기호식품의 제조원가가 높은 이 동네의 특성을 대입해보면 이해가 갈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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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오스로 넘어가는 다리가 보이는걸 보니 다음 국경도시인 '묵다한'주가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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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기온에 비해 낮기온이 꽤 높아서인지 점심때가 되기도 전에 허기로 어질어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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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른쪽에 바나나잎으로 싼 것은 가운데에 달콤한 녹두 앙꼬를 넣은 찹쌀밥인데, 무척 맛있다.
 한 개에 350원이니 간식으로는 안성맞춤이다.
 단, 태국의 길거리에 비슷하게 생긴게 많지만 다 찹쌀밥은 아니다.
 나중에 다른 동네에서 비슷하게 생긴 걸 샀다가, 내용물 안에 외계인 시체같은게 들어 있는 걸 보고 땅에 고이 묻어 준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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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에 보이는 집 마당 의자에 앉아서 찹쌀밥 구이를 먹고 있었는데 멀리서 지켜보던 집주인이 시원한 생수 두 병을 갖다 준다.

 그리고 또 수줍어하면서 집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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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집에 찾아온 나그네를 대접하면 복을 받는다는 풍습이 이 나라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거와 상관없이 이 친절을 그냥 태국 사람들의 본성이라고 믿고 싶다.
 나중에 귀국해서 외국인 여행자를 만나면 반사적으로 도움꺼리를 찾게 되는 습관이 생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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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진행하는 루트를 먼저 거쳐간 다른 자전거여행자의 조언은 대부분 쏠쏠한 도움이 된다.
 우리가 지금 내려오고 있는 212번 국도 라인은 며칠 전 네모난공님 가족이 반대로 거슬러 올라갔던 루트인데, 카톡으로 숙소에 대한 정보를 얻어 가며 참고를 하고 있다.
 이틀 전 거쳐왔던 나콘파놈의 강변 호텔도 네모난공님이 묵었던 호텔이라 시설이 좋다는 것을 미리 알고 찾아갔었고, 여기 묵다한도 좋은 숙소가 많다는 사실을 이미 전해 들었었다.
 사진에 보이는 깨끗하고 편한 호텔의 숙박비는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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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래시장이다.
 여기에도 태국의 먹거리들이 바글바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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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 잠깐 들렀었던 두 달 전, 집에서 안 입는 옷들을 수거업자에게 팔았을 때 키로당 4백원씩 받았는데, 그 옷보다 못한 것들이 이곳에서 개당 오천원에 팔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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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중에 한국에 가면 의류수거업으로의 전업을 고려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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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사람들은 웬만하면 잘 웃는다.

 그리고 태국의 족발은 한국의 웬만한 족발보다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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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신 가격은 태국 물가로 보면 상당히 비싼 음식이다.
 여긴 한국처럼 족발을 수북이 썰어서 팩에 담아주진 않고, 밥에 족발 삶은 물을 부은 다음 사진에 보이는 야채와 고기 몇 점을 올려주는 식이다.
 쌀이 워낙 싸다 보니 그렇게 해봐야 한 끼에 1,500원 정도이지만, 고기만 썰어달라고 하면 10,000원은 줘야 둘이서 소주 일병씩 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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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시장의 두 번째 미녀 사장님이 활짝 웃어주길래 곡물 주스도 샀다.
 항상 소주에만 먹던 족발을 오늘 옥수수죽에 말아먹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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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이제 그만 사야 되는데.. 이 시장엔 미녀가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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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먹어보고 싶지만 지금까지 산 것도 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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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의 시장이나 도로변 노점상들의 영업시간은 대략 반나절 내지는'3분의 1나절'이다.
 점심 장사가 따로 있고 저녁 장사가 따로 있는데, 이런 재래시장도 오후 4시쯤부터 열리기 시작해서 어두워지면 서서히 철수를 한다.
 아주 큰 시장이나 번듯한 건물에 입점한 식당은 종일 영업을 하기도 하지만, 지방의 중소도시들에선 이런 곳을 제시간에 찾아가지 않으면 헛걸음하기 일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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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에서 참 많이 보게 되는 물고기다.
 그 맛이 궁금하지만 살을 골라내서 먹는 과정이 자전거 분해와 맞먹을 것 같아 항상 망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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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의 미녀들이 이런 걸 먹는다는 게 믿기질 않는다.
 이걸 먹는다는 건 정말 자전거를 분해해서 바퀴를 뜯어먹는 것보다 더 고통스러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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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이런 미녀와 같이 벤치에 앉아 바퀴벌레의 날개를 하나씩 뜯어먹으며 매미의 일생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눈다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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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에도 빨래방이 있다는게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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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의 자동차는 일제가 절대다수이지만 역시 가전제품은 한국의 점유율이 높다.
 이 세탁기도 한국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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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미녀들에게 잠깐 한눈을 팔았더니 다음 도시로 가다가 바퀴에 펑크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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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들과의 안좋은 추억을 뒤로 하고, 다음 도시인 'Loeng Nok Tha'를 향해 페달을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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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eng Nok Tha에 도착했지만 세븐일레븐 하나 안 보이는 작은 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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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도시의 중급 리조트 숙박료는 그 퀄리티에 맞게 저렴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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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갈로 안에 냉장고도 없고 리조트 근처엔 식당도 별로 없지만, 350바트(12,000원)에 따뜻한 샤워를 하고 푹 쉴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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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전거 정비와 관련된 일은 항상 우선순위이다.

 낮에 펑크 나서 교체된 튜브를 꺼내 패치 용구로 때운 다음, 스페어 튜브로 쓰기 위해 다시 잘 보관해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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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을에서 하루 잘 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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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날 '야소톤'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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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고 현장을 지나고 나면 핸들바에 달린 백미러를 보는 횟수가 조금 증가하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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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갓길이 잘 보장되어 있는 태국의 북동쪽 도로들은 라이딩의 재미를 느끼기에 아주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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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료수를 사기 위해 들른 편의점의 점원이 한국을 무척 좋아하는 미녀라면 사진 찍는 재미를 느끼기에도 아주 적합한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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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 동안 태국의 미녀들과 웃음을 주고받으며 열심히 페달을 밟다 보니 어느새 야소톤까지 내려왔다.

 이제 캄보디아와의 국경을 향해 핸들을 돌릴 차례다.

 



?Who's 김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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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46'
  • profile
    트리니티 2015.05.01 17:47
    생활태국어도 배우고 미녀들도 많이 보고 바퀴음식은 저도 못먹을것 같습니다.^^

    한류의 영향인지 한국사람한테 친절한것 같습니다.

    항상웃어주는 모습이 정말 보기좋네요

    저렴한 숙박료에 여행하기 딱 좋은 나라이네요

    다음편 기대하겠습니다.
  • profile
    김기사 2015.05.02 15:44
    현지인들에게 물어보니 저 바퀴벌레는 산 속에 사는 거라 깨끗하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징그럽긴 마찬가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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