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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q1.JPG


 이제 거의 막바지 라이딩이니 가급적 숙박료가 비싸더라도 편히 쉴 수 있는 호텔을 찾아서 체크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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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의 의미를 나만큼 느끼지 못하는 박대리에게 힘을 북돋아주는 방법 중 하나는 좋은 숙소에서 쉬게 해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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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을 서쪽부터 동쪽 끝까지 자전거로 완주한 한국 여자는 당신이 최초일 것이라고, 검증되지도 않은 얘기까지 하면서 박대리의 분발을 유도했다.
 (혹시 자전거로 유럽 대륙을 횡단한 한국 여성에 대한 자료를 갖고 계신 분은 제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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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마르마라해)가 보인다.

 이스탄불이 가까워졌다는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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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진은 다음 날 사진인데, 다음에 이어질 스토리에 맞는 사진을 쓰려다 보니 다음 날 다시 이곳을 지나며 찍은 사진을 끌어다 놓았다.

 8월 6일, 그러니까 이 사진 위 사진의 장소에서 10km쯤 주행하여 도착한 이곳에서 호텔을 잡기 위해 난 이렇게 박대리를 남겨놓고 주변을 돌아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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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박대리에게 어느 터키 남자가 다가와 한국말로 인사를 하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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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서 사업도 했었고 한국인과 결혼까지 한 아메트(왼쪽)는 삼촌(오른쪽)과 물건을 사러 시내에 나왔다가 우리 가방에 붙은 태극기를 보고 반가워서 말을 걸었던 것이다.

 한국인을 너무 좋아한다며 우리를 집에 초대하고 싶단다.

 

 우린 이미 무더위 속에서 맞바람과 싸우며 80km를 달린 상태라 우리가 지나온 길 쪽으로 7km 지점에 있다는 아메트의 집까지 다시 되돌아 간다는 게 망설여졌지만, 우릴 보고 환하게 웃는 아메트의 얼굴을 보고 따라가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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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만나기로 한 약속 장소까지는 꽤 멀었다.

 7km를 넘어서 10km를 달리고서야 이 주유소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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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자전거를 끌고 2km를 올라가서야 아메트의 집에 도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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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힘들어서 살짝 후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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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아메트처럼 너무도 순박한 동네 사람들을 보고 곧 우리의 선택이 좋았음을 느낄 수 있었다.

 막다른 골목길 하나를 가운데 두고 양쪽으로 40여 채의 단독주택들이 쭉 늘어서 있는 형태의 기획 단지인데, 터키에서는 경제 형편이 여유 있는 동네라고 한다.

 사진에 보이는 사람은 단지를 관리하며 월급을 받고 집세도 면제받는 주민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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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넓은 정원에 잘 꾸며진 테라스를 갖춘 멋진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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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쉴 방을 소개받은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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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스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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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메트의 아내분과 아이는 지금 한국에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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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트가 한국말을 할 줄 아니까 너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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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메트와 삼촌이 바베큐를 준비한다.

 채소들을 불에 굽는 게 이색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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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메트는 조리사 자격증도 갖고 있다고 한다.

 터키식 동그랑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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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에 구운 채소는 껍데기를 벗겨서 내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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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이슬람 국가라서 바베큐의 주메뉴는 닭고기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닭고기가 잘 익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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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대화를 했는데, 그중에서 아메트의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을 볼 수 있는 그의 얘기가 인상 깊었다.

 아메트가 한국을 오가며 약간 의아해했던 부분 중 하나가, 터키에 비해 애정 표현을 잘 하지 않는 한국 가족의 모습이었단다.

 문화와 정서의 차이도 있고 대도시 위주로 경험한 소감이라면 아메트의 시각도 일반화의 오류일순 있겠지만, 적어도 유럽 사람들이 한국인들보단 가족애의 표현이 적극적인 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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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고 보면 우리가 웜샤워를 통해 유럽인들의 가정을 들여다 보았을때 그들의 가족을 우선시하는 마인드가 참 각별하다고 느낀 적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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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많은 가정을 경험한 것이 아니긴 하지만, 유럽엔 가족을 항상 우선시하는 마인드를 사회적인 기본 덕목으로 여긴다는 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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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한국도 혈족에 대한 공동체 의식이 어느 나라 못지않게 끈끈하다는 전통을 갖고 있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터키의 가족들처럼 애정 표현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 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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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메트가 터키 가족 구성원들의 결속력을 보여주었던 표현 두 가지는 이 여행기를 통해 꼭 전하고 싶다.

 터키에서는 여러 여건으로 인해 가족들이 서로 떨어져 살아도, 기회가 될 때마다 '사랑한다' 라는 얘기를 지속적으로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가족이 가장 큰 힘'이라는 인식이 모든 사람들에게 뿌리 깊게 자리 잡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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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메트와 삼촌, 그리고 넉넉한 인상의 할아버지와 차이(터키식 홍차) 를 마시며 소화를 시킨 후, 동네 '야간 투어'에 나섰다.

 청담동식 골목을 연상케 하는 이 주택 단지는 밤이 되면 입구를 막아놓아 외부인들의 출입을 제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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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지 주민들을 위한 레저시설도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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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탁구대와 샤워실 등 부대시설이 갖춰져 있는 건물에는 간단한 조리를 할 수 있도록 주방도 설치되어 있었고, 단지 내 모든 주민이 언제라도 사용할 수 있게 잘 관리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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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키인들이 좋아하는 게임이라고 하는데 게임 방식이 복잡해서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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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안하게 하룻밤을 잘 보내고 아침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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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메트와 아쉬운 인사를 하고 다시 이스탄불을 향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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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10km를 되돌아왔으니 오늘 부지런히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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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미리 예약해 둔 이스탄불 한인민박집에 들어가는 날이라서 누군가 우릴 이렇게 불러도 그냥 통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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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탄불 영역에 들어온 것 같은데 높은 언덕의 경사가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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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더 힘을 내자 박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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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는 이스탄불 시내에 진입하기 위해 통과해야 하는 가장 높은 지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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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내에 진입해서도 작은 언덕길들은 쉴 새 없이 반복 됐다.

 어떤 때에는 힘들게 자전거를 끌고 올라왔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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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깔때기 인도' 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기도 했다.

 두 뼘을 조금 넘는 저 틈으로 들어가려면 초능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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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탄불은 자전거 통행에 친절하지 못한 도시였다.

 복잡하고 위험한 이스탄불 시내를 통과하느라 사진도 별로 못 찍었다.

 겨우 해안가 도로로 다시 나와서 한숨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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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탄불의 명물 '고등어 케밥' 가게 앞에 자전거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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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박집까진 20km밖에 안 남았으니 이젠 여유를 좀 부려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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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의 단일 메뉴이다.

 가격은 5리라(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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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밥을 먹으면서 복잡한 시내를 통과하느라 흩어져버린 정신을 주섬주섬 모았다.

 마음을 진정시키고 나니 이번 유럽 횡단의 완주가 눈앞에 놓인 게 실감 난다.

 간단히 허기를 달래고 다시 민박집을 향해 유럽에서의 마지막 주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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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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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부터 여기까지 총주행거리는 22km 모자란 7,000km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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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았던 기억들과 함께 힘들었던 여정까지 모두 핑크빛으로 바뀌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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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리니티 2015.04.21 21:44
    가족의 힘은 전세계 어딜가더라도 동일한것 같습니다.

    가족의 사랑은 위대하고 그 어떠한 소중함보다 더 우선되는것입니다.

    한국인에 대한 친절 감동이네요

    외국인이 호의를 베풀면 살짝 경계하는게 원칙인데 한국말까지 하면 ㅎㅎㅎ

    마지막 민박집과 마지막 라이딩이라니 아쉽네요

    22KM 모자라는 7천킬로미터 대단하다는 그이상의 표현이 뭐가 있을까 잠시 생각하게 만드네요

    여정의 마무리가 얼마남지 않았지만 끝까지 구독하겠습니다. ㅋ
  • profile
    김기사 2015.04.22 14:55
    여러모로 부족한 초보 작가의 여행기를 항상 정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여행기가 끝나면 20여편의 동남아시아 여행기가 시작됩니다.
    저도 남은 여행기를 열심히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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