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56q1.JPG


 불가리아 국경을 넘었는데 큰 산이 기다리고 있었다.

 국가 간의 경계가 대체로 강이나 산맥을 기준으로 나뉘다 보니 어쩔 수 없는 난관이다.

 우회할 수 있는 루트는 없었다.

 그냥 가야 한다.

 


56q2.JPG


 이 때가 동유럽 라이딩의 최고 고비였는데, 천신만고 끝에 15km 떨어진 산 정상까지 올라왔지만 컨디션이 바닥까지 떨어졌다.

 


56q3.JPG


첫번째 나타난 마을인 '드라고만(Dragoman)'은 인적도 없고 노후된 건물들에서 풍겨 나오는 기운 또한  암울하다.

 


56q4.JPG


 좀 뜬금없는 광경인데, 활기찬 소비문화를 찾아볼 수 없는 이 작은 마을에 수영장까지 갖춘, 제법 고급 호텔이 하나 덩그러니 있었다.

 



56q5.JPG


숙박료는 아침 식사 포함해서 6만원으로 비쌌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다.

 



56q6.JPG


 캠핑장도 없고 다른 숙박업소도 없으니 여기서 자야 했다.

 



56q7.JPG


 다음 날,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를 향해 달린다.

 


56q8.JPG


 내 컨디션이 안 좋다.

 몸살 기운이 완연하지만 편의시설이 없는 시골 마을에 짐을 풀면 여러 가지로 불편하기 때문에 가급적 소피아에 들어가야 한다.

 그리고 어제 산꼭대기 마을에 도착했을 때, 어느 민가에서 얻어 마신 물에 문제가 있었다.

 아침에 설사를 했고 아직도 배가 불편하다.

 


56q9.JPG


 다행히 소피아까지는 완만한 지형이라 별 탈 없이 시내에 진입했다.

 여기서 최소 이틀을 쉴 예정이라 진입하면서 긴장이 풀어졌지만 차량들 사이에서 집시 아이들이 구걸하는 모습을 보니 다시 긴장 수치가 올라갔다.

 


56q10.JPG


 몸이 아파도 항상 칼로리 소비가 많은 자전거여행자의 입맛은 사그라지지 않는다.

 빅맥을 하나씩 먹고 적당한 호스텔을 찾아 나섰다.

 



56q11.JPG


 중국에서부터 숙소는 박대리가 참 잘 찾는다.

 박대리 눈에 띈 이 호텔은 체인형 저가 호텔인데, 가격도 적당하고 품질도 규격화 되어 있어서 전체적으로 실용적이었다.

 


56q12.JPG


 숙박료는 조식 없이 24유로(36,000원), 불가리아 화폐로는 48레바 정도 한다.

 불가리아 환율은 약 1 : 750 (2013년 7월 기준)

 


56q13.JPG


 좁은 엘리베이터도 그렇고, 공간을 최대한 활용한 형태가 꼭 일본식 비즈니스호텔(저가 호텔) 같다.



56q14.JPG


중국이라면 이 정도 크기의 건물에서 한 층에 서너 개 정도의 룸밖엔 안 나올 텐데 여긴 열 개나 된다.

 


56q15.JPG


 더 이상 작았다면 휴식에 지장이 생길 정도로 꼭 필요한 공간만 있다.

 


56q16.JPG


 이틀만 쉴 생각이었는데 짐을 풀고 긴장까지 풀어지고 나서야 밀렸던 트러블이 나오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이틀 가지고는 부족한 상태이다.

 



56q17.JPG


 장염 증상에 몸살까지 제대로 걸렸다.




56q18.JPG


 그래도 먹을 건 사와야 하니까 다시 힘을 내서 근처 대형 마트로 갔다.

 



56q19.JPG


 동유럽에서 물가가 싼 나라 중 하나가 불가리아이지만, 수도라 그런지 많이 싸진 않다.




56q20.JPG


위 사진에 나온 음식들의 가격은 23레바(약18,000원)이다.

 



56q21.JPG


 이번 여행에서 처음으로 내가 환자가 됐다.

 



56q22.JPG


그래도 한국에서 친구가 챙겨준 약이 있고, 병원이나 약국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 대도시이니 큰 걱정은 안됐다.

 



56q23.JPG


 갑자기 탈이 났을 땐 뭐니 뭐니 해도 휴식이 최고다.

 제때에 약 챙겨 먹고 가벼운 산책과 수면으로 며칠을 보내기로 했다. 




56q24.JPG


 불가리아엔 유적지도 많고 관광지로서의 요건도 충분한데 지금 우리의 여건상 일반적인 소감을 뽑아낼만한 활동을 하기가 힘드니 꼼꼼한 표현은 건너 뛸 수밖에 없다.

 


56q25.JPG


간단한 느낌만 말하자면 사람들의 표정이 많이 무뚝뚝하다는 정도..?

 



56q26.JPG


 아마도 어려운 경제 여건이 시민들의 얼굴을 어둡게 하지 않았을까 싶다.

 



56q27.JPG


별로 둘러보질 못해서 특별히 소피아의 정보라고 소개할만한 건 없지만 이 흑자두는 추천하고 싶다.

 


56q28.JPG


 천원에 7개 정도 하는데 너무 맛있다.

 단, 딱딱한걸 사면 좀 많이 시니 물렁물렁한걸 골라야 한다.

 


56q29.JPG


 3일을 쉬고 나니 이제 좀 많이 걸어도 괜찮을 정도로 충전이 됐다.

 

 

56q30.JPG


 한 숙소에 너무 오래 있다보니 따분하기도 하고, 다른 여행자들과 어울려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소피아의 유명한 호스텔인 '호스텔모스텔'에 가 보았다.

 규모도 크고 가격도 저렴해서 많은 여행자에게 인기가 있는 곳인데 우리가 원하는 2인실은 모두 예약이 끝났단다.

 



56q31.JPG


 내 컨디션이 아직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복잡한 도미토리에서 쉴 수는 없어서 아쉽지만 그냥 나왔다.

 대신 호스텔모스텔 홈페이지에 추천 안내가 되어 있는 차이나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위치는 호스텔모스텔 건너편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보인다.

 


56q32.JPG


 탕수육과 볶음밥을 시켰는데... 별로다.

 우린 비추천..

 


56q33.JPG


 좀 더 시내 깊숙한 중심가로 발길을 옮겼다.

 


56q34.JPG


 사람들이 북적북적하다.

 


56q35.JPG


 호스텔모스텔 직원이 알려준 '인터넷 전화방' 을 찾아갔다.



56q36.JPG


 이곳은 국제전화를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피씨방이다.

 



56q37.JPG


 피씨방에 별도의 부스를 두 개 설치해 놓았다.

 


56q38.JPG


 양쪽 어머니에게 전화를 해서 오랜만에 반가운 목소리도 들었다.

 



56q39.JPG


 13분 통화에 천원 정도의 요금이니 아주 만족스럽다.

 



56q40.JPG


 소피아 관광은 거의 포기한 상태라 정보 검색도 하질 않아서 이런 건물들의 명칭도 잘 모르겠다.




56q41.JPG


 이런 장소는 키릴문자로 난이도를 높여 놨지만 대충 짐작이 간다.

 '안 꺼지는 불'이 있으면 대부분 참전 용사 기념관이다.

 



56q42.JPG


우린 소피아에서만 5일을 머물렀다.

 



56q43.JPG


 이번 유럽 여행의 완주가 가시권에 들어왔고, 종착지인 이스탄불까지의 남은 일정도 대략 윤곽이 잡혔으니 귀국 항공권도 예매를 해버렸다.



56q44.JPG


 난 인터넷의 놀라운 기능을 인정하면서도 그에 따라 발생하는 폐단에 민감한 사람이라 인터넷뱅킹 같은 걸 잘 사용하지 않는데, 이번 항공권 구입을 하면서 인터넷의 편리함을 다시금 느꼈다.

 


56q45.JPG


 나이에 비해 구식인 내 머리로는, 인터넷으로 항공권을 결제하고 좌석 선택까지 완료됐다는 게 잘 믿기지 않는다.

 실제로 난 이스탄불 공항에서 티켓팅을 할 때까지 불안한 마음이 가시질 않았다.

 


56q46.JPG


 이렇게 간단하게 대륙을 넘어갈 수 있다니..

 



56q47.JPG


 오랜만에 국적기를 타게 됐다.

 이스탄불 출발, 인천 도착인데 박대리의 항공권은 텍스 포함 90만원으로 끊었고, 난 아시아나 마일리지(스타얼라이언스)로 텍스(20만원)만 내고 발권을 했다.




56q48.JPG


벌써부터 한국 음식이 그리워진다.



56q49.JPG


한국을 떠났던 2월 5일부터 귀국 날짜인 8월 21일까지는 7개월도 되지 않았는데, 한국의 편리한 일상이 많이 그립다.

 


56q50.JPG


 우린 잡식성이라 중국의 향채(상차이) 나 유럽의 샌드위치도 거부감 없이 잘 먹으며 다녔는데 7개월 만에 한국 음식 마니아가 됐다.

 특히 뼈해장국과 냉면 같은 건 상상만 해도 사랑스럽다. 

 


56q51.JPG


 불가리아엔 장미를 이용한 미용 용품이 유명하다고 한다.

 


56q52.JPG


 그중에서도 향수는 선물용으로 인기가 좋단다.

 



56q53.JPG


 개당 7~8천원이면 가격도 괜찮다.

 


56q54.JPG


 자전거 여행자가 무거운 걸 많이 살 수는 없으니 향수 한 개만 샀다.

 


56q55.JPG


 감량을 하기로 했다.

 먼저 3.5kg 짜리 텐트를 과감히 버렸다.



56q56.JPG


 그라운드시트도 버리고 매트리스도 버렸다.

 그 외에 무거운 옷 몇 벌도 버리고 나니 자전거가 많이 가벼워졌다.

 



56q57.JPG


소피아에서 요양을 잘 하고 터키를 향해 다시 출발했다.

 



?Who's 김기사

profile
Atachment
첨부파일 '57'
  • profile
    트리니티 2015.04.18 17:37
    장염으로 고생하셨네요 한국이 그리워 향수병에 담긴 몇마디가 가슴에 와 닿습니다.

    버린 텐트 메트리스 아깝네요 벼룩시장같은곳에 팔 수 있엇다며 좋았을거 같은데 ..

    저렴한 PC방 국제전화를 보니 어딜가더라도 정보가 정말 중요하다는게 또 한 번 느껴지네요

    이제 이스탄불까지의 마지막 여행이 시작되는것 같습니다. ㅠㅠ
  • profile
    김기사 2015.04.19 15:05
    저 텐트(필모리스) 내구성이 좀 약하더군요.
    이너텐트의 천장부분이 많이 튿어졌었답니다.
  • profile
    트리니티 2015.04.21 05:53
    아 그렇군요 참고해두겠습니다.

세계여행기

자전거타고 세계일주~!!

  1.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68. 2014년 새해를 맞이하며

     허기가 오전부터 시선을 자꾸 노점상 쪽으로 돌리게 한다.    난 연비가 안좋은 편이다.  라이딩을 많이 하는 날엔 하루 네 끼는 먹어줘야 구구단을 잊어버리지 않는다.  그런데 오늘은 좀 유난히 힘들다.  연료를 자주 채워주는데도 8단이 아리까리 하다.  ...
    Date2015.04.30 Category아시아
    Read More
  2.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67. 태국의 모습들

     라오스 국경을 넘어서 태국 북동쪽 국경도시인 '붕칸'에 짐을 풀었다.    라오스에서 메콩강 하나를 넘으면 문명화 된 태국이 반갑다.  먼저 몸 안에 부족했던 콜레스테롤 비율을 높여주었다.   붕칸 시내를 둘러보다가 경쾌한 음악 소리가 들려서 살펴보니 ...
    Date2015.04.29 Category아시아
    Read More
  3.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66. 조미료

     이번 여행기에서는 먼저 우리에게 유용했던 아이템 한 가지를 소개해볼까 한다.    장기간 자전거로 여러 국가를 여행하면서 우리를 걱정하는 가족들이 있는 한국에 안부전화를 하는 것이 우리에겐 무척 중요해졌다.  먼저 중국에 들어갔을 때 '차이나모바일'...
    Date2015.04.28 Category아시아
    Read More
  4.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65. 농카이에서 다시 만난 자전거여행자 가족

     방비엥을 떠나는 날, 숙소 앞으로 버스가 왔다.  그런데 연탄이나 장작을 연료로 쓸 것만 같은 버스 내부를 보고 우린 깜짝 놀랐다.  전 날 티켓을 파는 여러 군데의 여행사 중에서 가장 싼 40,000낍(약 5천원)짜리 티켓을 파는 곳을 찾아 구매했었는데(다른...
    Date2015.04.27 Category아시아
    Read More
  5.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64. 방비엥 관광

     라오스의 수도인 비엔티엔, 카르스트(석회암) 지형으로 유명한 방비엥,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루앙프라방, 이 세 곳은 라오스를 대표하는 지역이자, 검색되는 라오스 관광 정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관광지이다.    짧은 시간을 여행사 프로그램대로...
    Date2015.04.26 Category아시아
    Read More
  6.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63. 농카이를 거쳐 라오스로

     파타야를 떠나는 날, 한낮의 뙤약볕을 맞으며 숙소를 나왔다.    자전거여행을 시작하기 전엔 이런 노점식당에서 음식을 사 먹는 일이 없었는데 이젠 그냥 들어가서 먹는다.    외국여행을 하다 보면 가이드북에 나온 레스토랑 요리보다 노점식당의 음식이 ...
    Date2015.04.25 Category아시아
    Read More
  7.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62. 파타야

     중국에서는 달리던 길이 갑자기 끊어지기는 했어도..  갓길 하나만큼은 확실히 넓었기 때문에 대도시의 밀집 지역을 제외하면 그런대로 달릴만 했다.    뜬금없이 보도블록 안에 박힌 파이프에서 불꽃이 솟아오르는 일은 있었지만..  중국인들은 나름대로 그...
    Date2015.04.24 Category아시아
    Read More
  8.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61. 태국 입국

     동남아시아 여행이 시작됐다.  이번 여행을 위해 의류(여름저지,패드바지,바람막이 남여 각 한 벌씩)를 협찬해 주신 '호O리테일(주)'의 'O바인' 담당자께 감사를 드리는 의미로 ULVINE깃발을 들고 한 컷.  이스타항공으로 1인당 42만원(텍스 포함)에 왕복 티...
    Date2015.04.23 Category아시아
    Read More
  9.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60. 이스탄불 관광, 그리고 귀국

     우리 얼굴이 결승선을 통과한 마라토너의 표정이었나 보다.  한인민박집 사장님이 "그래도 아직 긴장 풀면 안돼요" 라고 하신다.    그러나 우린 파타야 해변에 널브러진 해파리처럼 긴장을 풀어버렸고, 곧 둘 다 몸살이 걸렸다.  역시 반나절 차이라도 인생...
    Date2015.04.22 Category유럽
    Read More
  10.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59. 가족의 소중함

     이제 거의 막바지 라이딩이니 가급적 숙박료가 비싸더라도 편히 쉴 수 있는 호텔을 찾아서 체크인을 하고 있다.    '완주'의 의미를 나만큼 느끼지 못하는 박대리에게 힘을 북돋아주는 방법 중 하나는 좋은 숙소에서 쉬게 해주는 것이다.    유럽을 서쪽부터...
    Date2015.04.21 Category유럽
    Read More
  11.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58. 터키에서 만난 인연들

     수 천 년간 무역과 침략의 요충지였던 '에디르네' 가 오늘의 목적지이다.  터키에서 유명한 음식 중 하나가 '간 튀김'이란다.  에디르네에 도착해서 한 접시를 시켜보았다.    기대를 하고 먹었는데... 담백한 걸 좋아하는 사람에겐 비추다.  우린 느끼한 걸...
    Date2015.04.20 Category유럽
    Read More
  12.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57. 불가리아에서 터키로..

     베오그라드부터 이스탄불까지의 거리 1,000km 중 가장 높은 지대에 올라왔다.    보통 낮기온이 35도를 가볍게 넘기 때문에 그늘이 보이면 쉬러 들어가게 된다.    이 지점이 최고의 고도 지점이다.  이제부터는 내리막길이 우릴 기다린다.    내리막길이라 ...
    Date2015.04.19 Category유럽
    Read More
  13.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56. 불가리아 소피아에서의 휴식

     불가리아 국경을 넘었는데 큰 산이 기다리고 있었다.  국가 간의 경계가 대체로 강이나 산맥을 기준으로 나뉘다 보니 어쩔 수 없는 난관이다.  우회할 수 있는 루트는 없었다.  그냥 가야 한다.    이 때가 동유럽 라이딩의 최고 고비였는데, 천신만고 끝에 ...
    Date2015.04.18 Category유럽
    Read More
  14.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55. 일반화의 오류

     우리가 도착한 '야고디나'라는 마을은 생각보다 컸다.    도시급 마을이다 보니 자전거 여행자들도 심심찮게 보인다.   ​  폴란드 여행자인데 이 사람도 짐이 만만찮다.    약간 비싸긴 했지만 에어컨도 잘 나오고 시내 중심과 가까운 호스텔을 찾아 체크인...
    Date2015.04.17 Category유럽
    Read More
  15.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54. 일반화의 오류 1

     이곳은 밤 사이에 많은 일이 일어나는 도시이다.    그리고 이곳은 과거에도 많은 일이 일어났던 나라이다.    오늘 하루, 우리에게 그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면서 베오그라드를 벗어났다.  저 멀리 지평선에 베오그라드가 보인다.    이제 맛있는 ...
    Date2015.04.16 Category유럽
    Read More
  16.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53. 베오그라드 관광

     독일에서 만났던 볼프만 다음으로 우리에게 색다른 경험을 안겨주었던 호스트의 집이다.    베오그라드에서 만난 호스트 '마틴'은 동갑내기 여자친구와 동거를 하고 있는 22살의 대학생이다.  우리를 반갑게 맞이하자마자 친구와의 스타크래프트 게임을 마저...
    Date2015.04.15 Category유럽
    Read More
  17.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52. 발칸반도 역사의 중심, 세르비아

     발칸반도 근대사의 핵심 국가였던 세르비아에 들어왔다.  10여 년 전까지도 코소보 내전 사태를 겪었던 '발칸 화약고'의 심장부다.    '바치카팔란카'란 국경 도시에 들어와서 돈도 인출하고 첫 번째 보이는 호텔에 짐을 풀었다.    국경도시라 그런지 물가...
    Date2015.04.14 Category유럽
    Read More
  18.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51. 크로아티아에서의 짧은 이틀

     크로아티아에 들어와서 돈을 인출해야 하는데 은행이 안 보인다.  경찰서가 보이길래 들어가서 물어보니 순찰차를 앞세워서 인출기가 있는 곳까지 우리를 안내해 주었다.    경찰서에서 200m 밖에 안 떨어져 있었는데...그냥 말로 하시지..    아무튼 크로아...
    Date2015.04.13 Category유럽
    Read More
  19.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50. 굿바이 헝가리

     지금까지 우린 유럽의 가정이나 캠핑장에서의 경험을 통해 유럽인들의 위생 관념을 일부 엿볼 수 있었다.  그런데 우리가 우연히 설거지를 대충 하는 사람들만 만난 것이 아니라면, 한국인의 눈에 보이는 유럽인들은 청결도가 떨어진다.  그릇의 세제 거품도...
    Date2015.04.12 Category유럽
    Read More
  20.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49. 부다페스트 관광

     부다페스트는 헝가리의 수도이자 풍경이 좋기로 유명한 관광 도시이다.  그 기대감을 안고 거리를 좁혀 갔다.    서유럽에 비해 저렴한 동유럽의 물가는 현지인들의 생활 깊숙한 곳에서나 느낄 수 있었다.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한적한 국도변의 과일 노점...
    Date2015.04.11 Category유럽
    Read More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Next ›
/ 20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