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31q1.JPG


 우리가 이용한 말레이시아 항공의 무료 탁송 수화물 규정은, 최근에 30kg(이코노미 기준)으로 늘어났다.

 그럼에도 우리의 탁송 수화물은 1인당 32kg 씩이었기에 오버차지를 각오했다.




31q2.JPG


 탁송 수화물의 무게를 줄일 수 없었던 이유는, 기내에 들고 들어갈 수화물의 무게와 개수 또한 규정을 훨씬 오버했기 때문이었다.

 이럴 땐 중국식의 '대충 넘어가기' 가 그리울 수밖에 없다.

 다행히 티켓팅 직원은 눈앞에서 32kg이 찍혔는데도 아무 말 없이 수화물 탁송 수속을 끝내주었고, 안 무거운척하며 패니어를 들고 검색대를 통과해서인지 휴대수화물도 문제없이 통과됐다.

 



31q3.JPG


싼 티켓을 끊다 보니 직항은 아니라서, 일단 경유지인 쿠알라룸푸르로 출발한다.




31q4.JPG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했다.

자정을 넘어 출발한 비행기는 이른 아침 5시 30분 도착했고, 잠을 제대로 못 잔 우린 일단 게이트 근처에서 한 숨 잤다.

 



31q5.JPG


 쿠알라룸푸르를 경유하는 말레이시아 항공의 '긴 대기시간'은, 약간 말레이시아 정부의 전략적인 정책에 영향을 받은 느낌이다.

 싼 티켓의 대기시간일수록 좀 긴 편인데 우린 18시간이었다.

 말레이시아에서의 한국인은 일정 기간 무비자 관광이 가능하기 때문에 입,출국 수속만 거치면 공항 밖으로 나갔다 올 수 있다.

 당연히 환승 승객의 관광수입이 기대될 수 있다.

 

 우리도 공항 내에 있는 짐보관소에 짐을 맡기고 쿠알라룸푸르 관광에 나섰다.

 패니어가 4개라서 조금 큰 락커를 이용했는데 보관 비용은 17,000원 정도이다.

 



31q6.JPG


공항 밖으로 나오니 적도 근처인 말레이시아의 덥고 습한 기후가 온몸으로 느껴진다.




31q7.JPG


KL 익스프레스라는 고속 열차를 타면 28분 만에 시내로 들어간다고 하는데 그 가격이 무척 비싸다.

우린 급할게 없는 사람들이므로 1인당 3,500원 정도 하는 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31q8.JPG


 이 버스를 타면 비교적 쿠알라룸푸르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KL 센트럴역에 도착한다.

 1시간 정도 걸린다. 

 


31q9.JPG


나중에 알았는데 왕복표를 끊으면 10% 할인이 된다.

 


31q10.JPG


KL 센트럴역 버스 정류장이다.

 



31q11.JPG


KL 센트럴역 개찰구 쪽으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31q12.JPG


이런 광경이 보이는데 여기서 시내지도를 무료로 구할 수 있다.

 



31q13.JPG


여기 락커룸이 공항보다 훨씬 싸다.

역시 정보가 돈이다.




31q14.JPG


이 나라 맥도날드에서 좋은 점 하나는 케첩과 칠리소스를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다는 것인데, 특히 칠리소스는 우리 입맛에 잘 맞았다.

 



31q15.JPG


런치세트 가격이 중국보다 약간 싸거나 비슷하다.




31q16.JPG


주요 관광코스가 몰려 있는 곳까지 멀지 않은 편인데 비행기에서 제대로 못 잔 우린 전철로 가기로 했다.

 



31q17.JPG


별로 정보를 꼼꼼하게 검색을 못해서 그냥 대충 둘러본다.

 



31q18.JPG


먼저 차이나타운에 들어갔는데 그 규모가 작아서인지 중국에서 온 우리 눈엔 실제 중국과 차이나 보인다.



31q19.JPG


오히려 동대문시장 같다.

 



31q20.JPG


갑자기 비가 쏟아진다.

스콜(열대 지역의 강한 소나기)이다.

 



31q21.JPG


차가 찌그러질 정도의 강한 비다. 

 



31q22.JPG


 이 나라에 오면 망고를 꼭 먹어보기를 권한다.

 6조각 정도 들어간 한 봉지에 4백원 정도 하는데 그 맛이 환상이다.

 이 날 우린 열 봉지 정도 사 먹었다.

 



31q23.JPG


강한 소나기도 내리고 이슬비도 오락가락 하지만 잠깐씩 내리기 때문에 관광하기엔 별로 불편하지 않다.

 



31q24.JPG


65%의 말레이족을 제외한 나머지 민족의 대부분이 중국계와 인도계 민족이라 그런지, 길거리 음식은 대체로 그 나라들의 메뉴와 비슷하다.

 



31q25.JPG


걷다가 또 스콜을 만나면 그냥 처마 밑에 숨으면 된다.




31q26.JPG


여기 kfc에서는 한국의 양념치킨 메뉴도 있다.




31q27.JPG


 건축 당시 한국의 기업(삼성건설)과 일본의 건설 회사에 한 쪽씩 발주가 주어졌던 쌍둥이 빌딩이다.

 내 기억으로, 모든 안전시공 기준을 지키면서 누가 먼저 완공을 하느냐를 놓고 경쟁이 붙었던 건축물인데, 당시 간발의 차이로 한국 기업이 이겼던 기분 좋은 스토리를 간직한 빌딩이다.

 밤에 봐야 더 좋다고 했지만 우리의 컨디션으론 밤까지 기다릴 상황이 아니었다.




31q28.JPG


빌딩 안에 들어가 보면 대체로 두 개씩 갖다 놓은 것들이 눈에 보인다.

 



31q29.JPG


유럽 가기 전에 열대과일을 실컷 먹어볼 심산으로 신기하게 생긴 건 다 사 먹어봤다.

 



31q30.JPG


그래도 박대리에겐 별다방 미숫가루보다 더 좋은 건 없다.

 



31q31.JPG


내가 그 맛을 가장 궁금해했던 야자를 드디어 먹어봤다.

설마 나처럼 마흔 넘도록 이걸 못 먹어 본 사람이 있을까 싶지만, 혹시나 그런 사람이 있을까봐 이번 기회에 그 맛을 알기 쉽게 설명해드리자면...

야자맛이다.




31q32.JPG


 모든 관광을 마치고 공항에 돌아간다.

 



31q33.JPG


박대리는 드라마만 보면 좋아서 어쩔 줄을 모른다.

짐을 누가 가져가도 모를 지경이다.

 



31q34.JPG


쿠알라룸푸르까지는 비행시간이 짧아서 좌석지정을 안 했지만...

 



31q35.JPG


네덜란드까지 비행시간은 13시간이라 1인당 약 6만원가량 비용을 더 내고 비상출구 앞 좌석으로 좌석 지정을 했었다.

 



31q36.JPG


다행히 일반석보단 피로도가 적었다.

 



31q37.JPG


 말레이시아 항공은 비교적 만족스럽다.

 



31q38.JPG


이제 이 두 번째 기내식을 먹고 나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에 도착한다.

 



?Who's 김기사

profile
Atachment
첨부파일 '38'
  • profile
    *최박사 2015.03.24 20:04
    항상 여행은 고난에 연속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여행은 즐겁고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다른 여행기가 기대 됩니다.

    여행 중 제일 힘든 건 몸이 아픈 건데..

    항상 컨디션 조절 잘 하시기 바랍니다~~
  • profile
    트리니티 2015.03.25 03:56
    경유 대기시간이 정말 지루하고 힘들죠

    망고도 드시고 야자도 드시고 야자맛 ??? 무슨맛인지 궁금하네요 ㅋ

    6만원정도 더 내면 저 자리를 앉을수 있군요 몰랏네요

    유럽편 기대하겠습니다.

세계여행기

자전거타고 세계일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117 유럽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45. 디지털의 편리함 5 file 2015.04.07
116 유럽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44. 뜻밖의 재회 2 file 2015.04.06
115 유럽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43. 고마운 사람들(올리버 패밀리,울리케 편) 2 file 2015.04.05
114 유럽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42. 자전거 개발자 '볼프만' 5 file 2015.04.04
113 유럽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41. 유로벨로를 따라 독일의 중심으로.. 5 file 2015.04.03
112 아시아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40. 독일의 강을 따라 4 file 2015.04.02
111 아시아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4. 휴대폰 유심칩 구입 2 file 2015.02.27
110 아시아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39. 잊지 못할 프랑스인들과의 추억 5 file 2015.04.01
109 아시아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38. 프랑스인들의 프라이드 3 file 2015.03.31
108 아시아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37. 벨기에,룩셈부르크를 거쳐 프랑스로.. 2 file 2015.03.30
107 아시아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36. 추억이라는 땔감 4 file 2015.03.29
106 아시아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35. 길거리의 낭만 3 file 2015.03.28
105 아시아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34. 벨기에(Belgium)에서 만난 소중한 친구 Tom 2 file 2015.03.27
104 유럽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33. Netherlands...풍요와 낭만의 나라 4 file 2015.03.26
103 유럽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32.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Netherlands Amsterdam ) 6 file 2015.03.25
» 아시아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31. 환승대기를 이용한 쿠알라룸푸르 관광 2 file 2015.03.24
101 아시아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30. Good bye China 5 file 2015.03.23
100 아시아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3. 졸음 운전 3 file 2015.02.26
99 아시아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29. 자전거와 여행 2 file 2015.03.22
98 아시아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28. 심천 교민들과의 만남 2 file 2015.03.21
Board Pagination ‹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Next ›
/ 20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