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t1.JPG


 동남아시아 여행이 시작됐다.
 이번 여행을 위해 의류(여름저지,패드바지,바람막이 남여 각 한 벌씩)를 협찬해 주신 '호O리테일(주)'의 'O바인' 담당자께 감사를 드리는 의미로 ULVINE깃발을 들고 한 컷.


t2.JPG


 이스타항공으로 1인당 42만원(텍스 포함)에 왕복 티켓을 구매했다.

 저가항공인 이스타항공의 무료 탁송 수화물 규정은 상당수의 항공사들이 채택하고 있는 규정인, 박스당(갯수 제한은 없음) 가로+세로+높이=205cm, 무게는 1인당 20kg까지이다.

 무게가 넘으면 1kg당 10$ 정도의 오버차지를 내면 되지만, 사이즈를 넘게 되면 탁송 자체가 거부되므로 포장박스의 크기에 신경을 써야 한다.

 대부분 여행자들이 자전거포에서 구하는 박스의 가로,세로,높이의 합은 215cm 정도이기 때문에 박스 일부를 재단해서 다시 붙여야 하는데, 이렇게 했을 때 앞바퀴뿐만 아니라 뒷바퀴도 분리해서 몸체만 넣어야 박스에 들어간다.

 그리고 박스 중간 틈에 바퀴 하나 정도는 넣을 수 있고  남게 되는 바퀴 하나는 어쩔 수 없이 따로 포장해야 한다.

 

 무료 탁송 수화물 규정은 항공사마다 다양한데, 자전거여행자들은 사전에 꼭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

 예를 들면 말레이시아항공인 경우 무척 관대하여 사이즈와 갯수에 상관없이 30kg(미주 제외)까지 무료이고, 베트남항공인 경우는 무게와 사이즈도 규제를 하지만 자전거 자체에 별도의 요금이 책정되어 있어서 태국 기준으로 편도 1대당 25만원 정도를 더 내야 한다.

 



t3.JPG


 이렇게 해서 우리의 자전거 박스는 모두 3개가 됐고, 총 무게는 43.7kg으로 오버차지를 각오했지만 창구직원의 배려로 그냥 통과.

(이 부분은 복불복이다. 창구 직원에 따라 에누리 없이 거부 당하거나 정확하게 오버 차지를 징수당할 수 있지만, 우리 경험상 규정 수치의 10% 정도는 오버되어도 대체로 눈감아 주는 것 같다.)


 

t4.JPG


6시간의 비행을 거쳐 방콕 수완나폼 공항에 도착했다.



t5.JPG


 입국장(arrival at airport)은 자리가 비좁고 눈치가 보이는 구조라서, 3층에 있는 출국장으로 올라가 자전거 조립을 했다.

 

t6.JPG


 어느 공항이나 자전거를 타고 빠져나오는 게 쉽지 않다.

 몇 번을 물어보고 겨우 방향을 잡았다.

 



t7.JPG


 태국은 차량 통행 방향이 한국,중국,유럽과 반대인 좌측통행이기 때문에 백미러를 오른쪽으로 옮겨 달았다.

 


t8.JPG


 처음 접하는 현지 교통상황은 언제나 당황스럽다.

 



t9.JPG


그러나 이제 박대리도 경력이 쌓인지라 별 무리 없이 따라온다.



t10.JPG


 공항을 벗어나고 18km 지점에서 숙소를 잡았다.

 조식 없이 하루 650바트(22,700원)짜리 모텔인데 에어컨과 냉장고가 있어서 적당한 숙소였다.

 


t11.JPG


 아직 이른 시간인 오전 10시경이지만, 어제 공항 의자에서 잠을 설쳤기 때문에 일찍 쉬어야 한다.

 



t12.JPG


 정신없었던 태국에서의 둘째 날을 도마뱀과 함께 지내고..

 


t13.JPG


 앞으로의 예상 루트를 짜보았다.
 그러나 이번 동남아 여행은 미리 정보 검색도 하지 않았고 계획도 세우지 않았기 때문에 여정 도중 언제든 루트가 바뀔 수 있다.
 


t14.JPG


 숙소에서 참 친절하게 우리를 챙겨주었던 직원이다.
 태국 사람들은 대체로 순박하고 느긋하다.
 중국처럼 클락션을 마구 울려대는 운전자도 보기 힘들고, 서두르는 사람도 별로 없다.



t15.JPG


 다음 날, 숙소에서 나와 동쪽을 향해 달리다가 맛본 코코넛인데...아마 당분간 이 과일과 사랑에 빠질 것 같다.

 시원한 과즙을 마신 후, 안 쪽에 붙어 있는 하얀 살을 긁어서 먹어보면 얼마나 고소하고 달콤한지 모른다. 



t16.JPG


'차층사오(Chachoengsao)'란 도시에 들어와서 숙소를 잡았다.

 


t17.JPG


 21,000원에 조식 포함이고 냉장고와 에어콘이 있다.

 우린 이 정도의 시설과 가격이면 앞으로 불만 없이 체크인을 하기로 했다. 
 



t18.JPG


 비교적 큰 도시이지만 길거리 간식을 사 먹는 여학생들의 얼굴에선 30년 전 한국의 모습이 보인다.
 



t19.JPG


 태국의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먹거리다.
 바나나잎 안에 뭔가를 넣어서 구워 먹는 음식인데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만큼 태국인들이 즐겨 먹는 간식인것 같았다.



t20.JPG


 거리에서도 코코넛 열매를 볼 수 있을 정도로 이 나라의 기후는 뜨겁다.

 건기(11월~2월)에 속하는 12월의 태국은 아직도 낮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린다.

 


t21.JPG


 아직 태국어를 인사 정도밖에 못하는 우린, 사진이 붙어 있는 식당만 들어간다.
 



t22.JPG


 만원이면 사진에 보이는 메뉴에 맥주까지 곁들여 먹을 수 있다.
 


t23.JPG


 말레이반도 국가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건축물이다.
 숙소 근처에 있는 사원인데 밤새 불공 소리가 들리는 걸 보니 율법이 좀 빡쎈 종파 같다.
 


t24.JPG


 사원 입구엔 신께 바치는 용품들이 날개 돋친 듯 팔려 나가고 있었다.
 



t25.JPG


 과거에 날개가 달렸었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는 박대리는, 젤라또 전문점을 기가 막히게 찾아내서 내 지갑을 열게 한다.
 


t26.JPG


  태국 물가로는 꽤 비싼 가격 덕분인지 외국인 몇 명 말고는 한산하다.
 



t27.JPG


요렇게 세 숟가락이 오천원.

 



t28.JPG


 그에 반해 재래시장 물가는 아주 착하다.

 저 게장을 오천원어치 사면 세 사발은 줄 것 같다.
 


t29.JPG


 호텔 조식을 먹고..
 



t30.JPG


 ...하루 더 쉬기로 했다.

 (유럽에서 돌아온 후 3개월 만에 다시 최홍만 체력이 됐다.)
 


t31.JPG


 태국의 거리에서도 보행자의 권리는 사치다.
 한국에서 술 먹은 행인이 저런 간판에 머리라도 부딪치게 되면 가게 주인에게는 대출받을 일이 생길 것이다.
 



t32.JPG


 그러나 이곳에선 저 차를 피해 차도로 나갔다가 오토바이에 치여도 과연 저 노점상에게 병원비를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t33.JPG


 여행자 보험을 들어놓기를 잘했다.
 


t34.JPG


 나무를 갈아 만든 즙을 얼굴에 바르고 다니던 태국 사람들의 모공은 이제 한국산 화장품들이 점점 책임지고 있다.

 


t35.JPG


 나도 한국 사람이지만 한국말은 참 어렵다.
 저기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태국인들을 상상만 해도 불쌍해서 가슴이 미어진다.
 자음과 모음이 네 개까지 합쳐지는 글자들을 외우는 것도 머리에 쥐가 날 지경인데, 동음이의(同音異義)어가 넘쳐나는 구어(口語)들을 어느 세월에 이해할 것인가..
 1.선풍기 바람이 시원하다.
 2.홍합탕이 아주 시원하다.
 3.속이 다 시원하다.
 4.가려운 곳을 긁으면 시원하다.
 색깔에 대한 표현은 또 얼마나 다양한가..
 1.파랗다.
 2.푸르다.
 3.퍼렇다.
 4.시퍼렇다.
 5.푸르딩딩하다.
 




t36.JPG


 그래도 국민들에게 자국의 글씨를 갖게 해 준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자들의 노고를 생각하면 그 정도의 슬픔은 '툭툭' 털어버릴 수 있다.
 


t37.JPG


 태국 사람들은 이렇게 쉽게 메세지를 전한다.
 니뽄 페인트를 쓰면 오른쪽 건물이 왼쪽 건물처럼 된다는 이 명쾌한 광고는 외국인들의 고개도 끄덕이게 한다.
 



t38.JPG


 쇼핑타운 구경도 놓칠 수 없다.
 


t39.JPG


 대단한 아디다스..

 이 더운 나라에서 패딩 잠바를 팔다니..
 


t40.JPG


 그래도 LG전자가 러시아에서 에어컨 대박을 터트린 것에 비하면 애교 수준이겠지..
 



t41.JPG


 중국의 프랜차이즈 메뉴 가격들이 한국과 별로 다르지 않아서 놀랬는데, 여긴 좀 싸다.
 중국에서 먹었던 '상다리 흔들 세트'가 만 천원 정도밖에 안 한다.
 



t42.JPG


 우린 주로 이런 데를 돌아다닌다.
 



t43.JPG


 그런데 이 마트엔 시식이 없다.

 시식이 없는 마트는 정말 섭섭하다.
 



t44.JPG


그럴 땐 재래시장으로 자리를 옮기면 된다.




t45.JPG


 새우를 보고 놀라는 표정만 지어주면 주인이 막 집어준다.
 



t46.JPG


반건조 새우를 열 마리 정도 먹어 치운 박대리는 커피 한 사발로 느끼한 속을 달래겠다고 한다.

 



t47.JPG


 나에겐 죽었다 깨어나도 '그 맛'을 모를 것 같은 세가지가 있다.
 하나는 커피다.
 태운 보리차에 설탕을 탄 것과 무엇이 다른지 모르겠다.
 다음은 등산이다.
 단풍을 보고 감탄하는 사람들은 내 눈엔 외계인 같다.
 마지막으로 낚시다.
 생각만 해도 답답해서 미칠 지경이다.
 더군다나 몇 시간을 기다려서 잡은 고기를 놓아준다는 사람들의 얘기를 들으면 우울증에 걸릴 것만 같다.
 
 태국에서 한 가지가 더 생겼다.
 해산물을 먹고 느끼하다고 크림 토핑이 잔뜩 올라간 보리차를 먹는 박대리를 이해한다면, 난 산에서 낚시를 하며 커피를 마실 수 있을 것 같다.
 



t48.JPG


 박대리가 '말라리아'라는 단어로 검색을 했나 보다.
 캄보디아가 위험지역이라며 커피를 한 사발 더 마실 기세다.
 캄보디아를 포기하기로 했다.
 일단 파타야로 내려가서 박대리가 작년에 새로 산 수영복이 과연 얼마나 늘어나는지 확인해 보기로 했다.
 
 이번 동남아여행은 이런식으로 하기로 했다.
 그냥 내키는 대로..
 그리고 단순함이 시키는 대로..

 


?Who's 김기사

profile
Atachment
첨부파일 '48'
  • profile
    트리니티 2015.04.24 03:22
    오늘부터는 동남아 여행이네요

    태국 물가는 유럽국가들에 비해 상당히 저렴해 보입니다.

    한국어를 배우겠다는 열정도 보이고 ㅎㅎㅎ

    이젠 외국이 다 되셨네요 어디가면 저렴하다 딱 나오는군요

    내일편 기다리겠습니다.
  • profile
    김기사 2015.04.24 04:30
    태국이 자전거 여행하기가 아주 좋은 나라더군요.
    겨울에 가면 건기라서 비도 안오고 아침 저녁으론 선선해서 좋습니다.
    12월과 1월, 2개월 정도의 일정으로 돌아본다면 최상인듯 싶습니다.

세계여행기

자전거타고 세계일주~!!

  1.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62. 파타야

     중국에서는 달리던 길이 갑자기 끊어지기는 했어도..  갓길 하나만큼은 확실히 넓었기 때문에 대도시의 밀집 지역을 제외하면 그런대로 달릴만 했다.    뜬금없이 보도블록 안에 박힌 파이프에서 불꽃이 솟아오르는 일은 있었지만..  중국인들은 나름대로 그...
    Date2015.04.24 Category아시아
    Read More
  2.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61. 태국 입국

     동남아시아 여행이 시작됐다.  이번 여행을 위해 의류(여름저지,패드바지,바람막이 남여 각 한 벌씩)를 협찬해 주신 '호O리테일(주)'의 'O바인' 담당자께 감사를 드리는 의미로 ULVINE깃발을 들고 한 컷.  이스타항공으로 1인당 42만원(텍스 포함)에 왕복 티...
    Date2015.04.23 Category아시아
    Read More
  3.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40. 독일의 강을 따라

    비는 멈췄지만 언제 갑자기 또 내릴지 모르기 때문에 부지런히 달렸다.  자전거여행을 한다고 하면, "몸이 고달프지 않느냐"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당연히 힘들지만 육체적으로 얻는 이익도 있다.  하체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기 때문에 건강이 좋아진다는...
    Date2015.04.02 Category아시아
    Read More
  4.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39. 잊지 못할 프랑스인들과의 추억

     웜샤워란 사이트가 우리에게 뿐만 아니라 많은 여행자들에게도 유익한 커뮤니티인 것은 확실하지만, 모든 여행자에게 관대하게 오픈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서유럽에서 만났던 호스트들 대부분은 소득 수준도 높고 그 선량함이 온몸에서 흘러나올 ...
    Date2015.04.01 Category아시아
    Read More
  5.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38. 프랑스인들의 프라이드

     룩셈부르크에서 프랑스 국경을 넘어 첫 번째 도시인 '티옹빌(Thionville)' 근처 어느 마을에 왔다.  이 작은 마을에 도착하기 전, 나는 예전에 배낭여행으로 경험했던 파리의 모습을 머릿속에 그리고 있었다.  깨끗하지 못한 거리, 다인종 국가의 불안함, 별...
    Date2015.03.31 Category아시아
    Read More
  6.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37. 벨기에,룩셈부르크를 거쳐 프랑스로..

     다시 자전거를 끌고 나섰지만 벨기에의 지형은 산이 너무 많았다.  평지가 거의 없다고 봐도 될 정도이다.  끌다가 내리막길 나오면 올라타고.. 다시 내려서 끌고.. ​ 길까지 복잡해서 GPS를 켜고 가는데도 잘못 들어서기 일쑤다. 이 사진도 엉뚱한 길로 들...
    Date2015.03.30 Category아시아
    Read More
  7.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36. 추억이라는 땔감

     다음으로 만난 호스트는 엠마이다.    처음 이메일을 보냈을 때 엠마에게 온 답장에 이런 말이 있었다.  '마지막 10km는 오르막이 심하니 원한다면 픽업 차량을 가지고 데리러 가겠다.'    그러나 우리의 방문 요청에 기꺼이 초대해준 것도 고마운데 픽업까...
    Date2015.03.29 Category아시아
    Read More
  8.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35. 길거리의 낭만

    벨기에에서의 두 번째 웜샤워 호스트 집도 헤매지 않고 잘 찾아왔다.  이 집의 호스트 역시 우리를 만나자마자 집 안내부터 한다.   막내아이가 쓰는 것 같은 방을 배정 받았는데 참 깔끔하게 청소되어 있었다.  저녁 식사는 중국식 볶음 국수다.  향채(고수...
    Date2015.03.28 Category아시아
    Read More
  9.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34. 벨기에(Belgium)에서 만난 소중한 친구 Tom

    로테르담에 도착했다.  대도시에 들어오면 다시 긴장의 수위가 높아진다.  엊그제까지는 웬만한건 다 가능했던 나라에서 '할 수 있는 것,하면 안되는 것' 구별 없이 대충 지내다가, 허락된 것만 해야 하는 나라로 순간이동을 한 느낌이다.  이 상황이 나에게 ...
    Date2015.03.27 Category아시아
    Read More
  10.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31. 환승대기를 이용한 쿠알라룸푸르 관광

     우리가 이용한 말레이시아 항공의 무료 탁송 수화물 규정은, 최근에 30kg(이코노미 기준)으로 늘어났다.  그럼에도 우리의 탁송 수화물은 1인당 32kg 씩이었기에 오버차지를 각오했다.  탁송 수화물의 무게를 줄일 수 없었던 이유는, 기내에 들고 들어갈 수...
    Date2015.03.24 Category아시아
    Read More
  11.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30. Good bye China

    중국을 떠나기 전에 발브레끼님 집에서 맘 편히 잘 쉬었다. 중국에 와서 참 고마운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이 분 역시 우리에게 잊지 못할 고마운 기억을 남겨 주셨다.   발브레끼님 단골 샾에서 자전거 포장을 하였다. 여기서도 중국인들은 우리에게 정성을 ...
    Date2015.03.23 Category아시아
    Read More
  12.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29. 자전거와 여행

    중국에서 한국 제품의 위상은 놀랍다.   지금까지 2,900km 를 달리는 동안 한국 기업들의 간판과 제품들은 대부분 좋은 자리에서 볼 수 있었다. 자동차,휴대폰,가전,의류 등등... 한국 제품들은 이제 중국에서 '비싼 값을 하는' 좋은 물건들이다.    중국의 ...
    Date2015.03.22 Category아시아
    Read More
  13.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28. 심천 교민들과의 만남

     다음 날, 부매니저님은 출근을 하고 우린 집에서 푹 쉬다가 심천카페 분들과 모이기로 한 장소로 이동했다.  심천은 신도시라고 할 만큼 중국에서 비교적 깔끔하고 잘 조성된 기획도시이다.  전통적인 중국의 모습은 없지만 편의시설이나 도시 기반 시설의 ...
    Date2015.03.21 Category아시아
    Read More
  14.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27. 마카오 관광

    홍콩에서 마카오로 넘어가는 방법으로는 페리 이동이 일반적이다. 페리터미널은 하버랜드 쇼핑타운(침사추이역 근처)의 북쪽 끝에 위치한 '차이나 홍콩 씨티'라는 건물(황금색 빌딩) 안에 있다.   여기에도 여행사표를 암표로 팔고 있다.   배표값은 1인당 16...
    Date2015.03.20 Category아시아
    Read More
  15.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26. 홍콩 관광

     아침을 먹고 부매니저님께 정보를 얻은 후 부랴부랴 홍콩으로 출발한다.    난 5년 전에 패키지로 홍콩을 관광했었다.  이번 홍콩,마카오 여행은 오로지 박대리를 위한 여행이다.  중국에 입국해서 여자의 몸으로 여기까지 무탈하게 잘 따라와 준 그 의지에 ...
    Date2015.03.19 Category아시아
    Read More
  16.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25. 심천(深玔) 가는 길

     심천이 230km밖에 안 남았다.  모내기하는 농부의 손은 어느 곳이나 정직하고 아름답다. 출발하고 얼마 못 가서 비를 만났다.   50km 정도 이동하다가 더 이상 우중 라이딩은 무리인 것 같아 적당한 도시에서 하루 지내기로 했다.   비가 갠 다음날 아침, 짐...
    Date2015.03.18 Category아시아
    Read More
  17.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24. 루펑(Lufeng)시 펑요(친구)들

    오늘 목적지인 루펑시까지 갈 길이 멀다.    한적한 마을을 지나고 있는데 눈에 익은 자전거가 보인다.    몬테규 바이크의 허머 마니아들 사이에서 '짝퉁'으로 통하고 있는 중국산 허머 바이크가 보인다.  사실 허머만 놓고 봤을 때 상표권에 관한 법률상으로...
    Date2015.03.17 Category아시아
    Read More
  18.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23. 자전거여행이란?

     이제 겨우 두 달 조금 넘었는데 내가 자전거여행의 정의를 내릴 군번은 아니고..    오늘은 그동안 소홀했던 라이딩 위주의 여행기를 써보려고 한다.    그전에 먼저, 전 날 일정에 이어서..    더 남쪽으로 내려가야 맛있는 사탕수수를 먹을 수 있다고 좀 더...
    Date2015.03.16 Category아시아
    Read More
  19.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22. 첫 카우치서핑(Couchsurfing)

     다른 여행자들 여행기에서 카우치서핑(여행자와 호스트를 연결해주는 사이트)이나, 웜샤워(자전거여행자와 호스트를 연결해주는 사이트)를 통해 외국인 친구를 만나는 스토리를 보고 기대 반 호기심 반으로 시작한 카우치서핑을 이 도시에서 처음 경험하게 되...
    Date2015.03.15 Category아시아
    Read More
  20.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21. 천주시(泉州市) 입성

      환풍기 다섯 개가 달려 있는 터널이 눈 앞에 현실로 나타나면 잠깐 스쳐가는 난관쯤이겠지만, 꿈에 나타나면 깰 때까지 좀 괴롭다.  난 가끔 이런 악몽을 꾼다.    아이스크림을 고르고 있는 박대리 뒤에 개구리를 닮은 황소가 서른 마리쯤 있어도 현실에서...
    Date2015.03.14 Category아시아
    Read More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Next ›
/ 8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