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구동형 전기자전거에 대한 오해가 1개 있다. 그것은 바로 변속기어의 수명이 짧다는 것이다. 이러한 오해가 생긴 이유는 중앙구동형 전기자전거가 기어비에 따라 토크와 스피드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오해는 주행중에 변속을 하면서 체인과 기어간의 마찰로 인해 일반자전거보다 더 빨리 마모가 된다는 것이 핵심인데, 이는 전적으로 사용자의 관리방법 혹은 습관의 문제이다.

항상 예시로 언급하였듯, 허브모터는 픽시(싱글기어)이고, 중앙구동형 모터는 로드자전거(멀티기어)와 같다. 허브모터는 언덕과 평지에서 스타트를 하면 부하를 크게 받지만, 중앙구동형은 변속기어를 1단으로 시작하여 부하를 줄일 수 있다. 시시각각 변하는 도로조건에 따라 변속을 하여 최적의 효율을 보여주는 것이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사용자의 잘못된 습관을 고쳐야 한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전기자전거의 수명을 늘리는 3가지 방법을 알아본다.

첫번째, 과속을 하지 않는다.

과속을 하게되면 과속중 변속을 하게될 가능성 또한 높아진다. 체인이 매우 빨리 회전하고 있는 상태에서 변속이 이뤄지면 체인과 기어의 마모가 더 높아져 수명이 줄어든다.

출처 : ebay
 

두번째, 변속시점에는 페달링을 잠시 멈춘다.

회전하는 체인과 변속기어간 마찰은 수명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므로, 기어 UP/DOWN 시에는 잠시 페달링을 멈추는 것이 좋다. 변경된 기어에 체인이 안착하면 그때 다시 페달링을 시작해보자.

세번째, 스타트는 저단기어부터, 악셀 사용금지!

2018년 3월부터 악셀이 장착된 전기자전거는 자전거도로에 들어올 수 없다. 하지만 자동차 갓길을 달리는 전기자전거는 법적으로 규제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일부는 악셀을 그대로 장착하고 있을 수도 있다. 악셀이 장착된 전기자전거는 스타트가 급격하게 이뤄지므로 모터와 기어에 그대로 영향이 미치게 된다. 그러므로 가급적 저단기어로 출발하고 악셀 사용을 지양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