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각자 사는 동네에서 5~10분만 가면 바로 산책로나 등산로가 있는 곳이 많다. 나즈막한 뒷 산이거나 등산객들을 불러모으는 명산들이다. 문제는 산책에 나선 주민들이나 등산객들의 안전을 위협한다는 산악자전거의 출현이다.

산악자전거가 잘 알려지지 않았던 10여전만 해도 산에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을 보면 모두 박수를 치고 환호성을 쳤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지금은 산에서 자전거를 탈때 등산객의 눈치를 보게 된다. 일부 산악코스는 주말에 산악자전거와 등산객으로 몸살을 앓고 있고 또  산행에 나선 여성과 노약자들과의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어떤  등산로 입구에는 산악자전거 출입을 자제하라는 플래카드가 붙어 있지만 사실상 '출입금지'가 아닌 '출입자제'이기 때문에 무용지물이다. 자전거 동호회들은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휴일에 등산객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도 부족해, 잘 조성된 등산로를 크게 훼손한다는 지적을 받기도 한다.

그래서, 등산객으로 부터 비난 받는 산악자전거 라이더가 되지 않기 위해 제안을 한다..

1.등산객이 많은 곳에서는 자전거의 속도를 절대감속하자.

2.등산객과 마주한 외길 산악로 (등산객이 피해주기 어려운 외길)에서는 자전거를 끌고 가도록 하자.

3.앞선 등산객을 추월하여 갈 경우, '실례합니다~ ~ '하여 뒤에서 달려드는 자전거로 인해 등산객이 놀라지 않게 하자.

4.등산객이 있는 휴식하는 장소에서는 동호회끼리 소란스런 행동을 하지 않는다.

5.간식을 먹은 후 뒷 쓰레기를 가져간다.

더 좋은 개선방안이 있으면 모든 산악자전거 라이더들이 함께 공유해서 실천하면 좋겠다.

한편,등산로를 훼손한다는 등산객들의 민원제기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산악자전거가 등산로를 훼손하는지요?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보자: 충남 천안시 김기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