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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아이즈]기획 '봄, 나들이~ 이런 곳도 있어요'-인천 '소래포구', 협궤철도 타고 직접 소금도 만들고…



【인천=뉴시스】이종열 기자 = 인천 남동구 소래역로(路), 소래포구는 주말마다 갓 잡아 올린 싱싱한 해산물을 찾아 온 관광객들로 활기찬 곳이다.

그러나 소래(蘇萊)라는 아름다운 이름 안에는 세월이 지나도 바래지 않는 아픈 역사도 있다. 일찍이 소금의 대명사였던 인천, 그 중심에는 바로 소래가 있었다.

1937년 일제는 당시 경기지역 쌀과 인천 소래·남동지역 천일염 등의 자원을 빼앗기 위해 수인선 철도를 만들었다. 수원역~수인역(인천 중구 신흥동)간 52.8㎞ 구간을 오가던 협궤열차는 지난해 수원과 인천을 잇는 수인선 지하철로 다시 태어났다.

◇소래포구 종합어시장

협궤열차가 달리던 시절 소래포구는 송도역 주변에서 농·수산물을 사고파는 ‘반짝시장’으로 유명했다. 반짝시장은 사라진 지 오래이지만 소래포구 종합어시장은 여전히 갯내 물씬 품기는 제철 해산물이 가득하다.

봄 주꾸미 가을 낙지라는 말이 있다. 봄바람이 불어오는 3~4월에는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피로 회복에 좋은 주꾸미가 제철이다. 알이 꽉 찬 신선한 주꾸미는 회로 먹어도 별미고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먹어도 좋다.

봄의 제왕 주꾸미는 각종 야채와 함께 매운 양념에 볶는 주꾸미 볶음, 주꾸미 샤브샤브, 주꾸미 비빔밥, 샐러드 등의 다양한 식감을 자랑한다.

소래포구에서 나는 제철 해산물로도 일 년치 식탁 달력을 화려하게 장식할 수 있다. 4월 중순에서 5월까지는 암게 알이 가득 차고 10월 중순에서 11월 초까지는 수게가 암게보다 더 실하고 맛 좋다.

9~11월에는 대하와 전어가 일품이다. 대하는 단백질이 많고 지방이 적어 고혈압을 개선해주는 식품이고 전어는 뼈째 먹으면 칼슘을 다량 섭취할 수 있어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김장철이 되면 젓갈을 사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젓갈 중에 가장 대표적인 새우젓은 새우가 가장 살찌고 맛있는 6월에 잡아서 담근 ‘육젓’을 상품으로 치고 5월에 담는 ‘오젓’이나 가을의 ‘추젓’은 반찬으로 많이 먹는다. 032-719-1522

◇소래 역사관

소래역사관은 소개갯벌, 수인선, 소래염전, 소래포구 등 소래의 옛 모습을 찾아가는 타임머신이다. 여기에는 과거 소래지역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소래역 대합실, 수인선 건설과정, 소래염전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소금밀대 밀어보기 체험과 천일염, 죽염, 꽃소금 등 다양한 종류의 소금을 직접 만져볼 수 있다. 2.5m폭의 비좁은 협궤열차 축소모형에 앉아보니 열차가 흔들릴 때마다 맞은편 사람과 무릎이 닿았을 그 시절 생각에 웃음이 난다.

크기가 작다보니 힘이 달려 안산 원곡고개 등지에선 손님이 내려서 걷거나 열차를 밀어야 했다니 지금 아이들은 상상도 못할 일이다. 1층 전시실에는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각종 해산물과 젓갈을 판매하는 디오라마가 실감나게 제작돼 있다. 032-453-5630

◇소래습지 생태공원

100년 전 소금으로 빛나던 남동염전은 폐염전이 됐다. 소래습지 생태공원은 갯벌과 폐염전 지역을 자연학습장과 전시관으로 조성한 것이다.

학생들은 습지 내 각종 해양생물을 볼 수 있으며 특히 새빨간 풍차 3동은 연신 셔터를 누르게 하는 출사 명소로 꼽힌다. 032-466-7282

◇소래길 자전거도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소래길을 자전거를 타고 돌아보자.

인천 남동구 만수동과 고잔동에 걸쳐 영동고속도로와 광역시도 ‘소래길’ 사이 4.4㎞ 구간의 자전거 전용도로가 조성돼 있다. 자전거길 바깥쪽으로 화단과 휴게시설이 잘 돼 있고 자동차도로와 완전히 분리되어 있는 느낌이어서 안전하다.

소래의 역사, 소래 포구의 맛과 이야기가 있어 더욱 아름다운 소래길이 아닐까.

asap8@newsis.com

※이 기사는 뉴시스 발행 시사주간지 뉴시스아이즈 제321호(4월2일~8일자)에 실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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