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직후 뇌졸중

남편: 박승규 (62세)
아내 판티후에 (48세)
아들: 박종근 (12세)

베트남에서 결혼 이틀 만에 남편은
뇌졸중으로 쓰러졌습니다.

남편은 베트남에서 급히 수술을 마치고
치료를 위해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베트남에 있는 동안, 병으로 대소변을 가리지
못한 모습을 지켜봤던 신부가, 고생길이 뻔한
한국행을 선택하리라곤 생각조차 못했습니다.

그러나,

아내는 한국으로 뒤따라가겠다는 약속대로
6개월 만에 한국에 찾아와 남편의 곁을 지키며
아들을 낳고 살고 있습니다.

"어떻게 한국행을 결심했느냐?"라는 질문에
"남편이 착한 사람 같아서요."라고 답합니다.

받는 사랑보다는 주는 사랑을 택한 아내
판티후에 씨를 응원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출처: MBN 소나기/ 183회 사랑해 미안해 고마워
      [ 2015.05.30방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