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일하는 시드샥 전국을 안가본 곳이 없내요^^

그동안 한 번도 정비 안한 시드 듀얼 에어를 정비하기로 마음을 먹었으나 여우꼬리나 막샥은 해봤는데 시드는 처음이라 지렸지만

누구나 기대감이 큰 첫 경험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시드 정비 후기 리포터 음슴체로 적어보겠습니다.

에어샥 말 그대로 엄청난 에어가 만땅으로 들어있는 서스펜션이데 은근 폭발 걱정도 되고 겁도 나지만

그래도 훌륭한 멘토가 계시니 무조건 수리!

오늘 정비 대상은

시드 듀얼에어 그당시 약 일년정도 알바하여

엄청난 거금을주고 입양한 정품! 폭스와 양대 산맥을 이루는 녀석으로

오래전 시드 월드컵 모델을 보셨다면 좀 타셨구나 인정함

요게 그 해외에서만 판다하고 덤터기 오지는 베이직 세트 그 분께 깡쳐온 소중이....ㅋ

시드 정비 준비물: 가장 중요한 시드 베이직 세트/24미리 소켓랜치/몽키/10미리롱복스/5미리6각랜치/고무망치/스냅플라이어/

자작후비게/더스트씰 조립 기구/규격에 맞는 오일/유진상사에 보면 대체 가능한 샥 오일도 있음

(라이딩 전 샥 오일 한두 방울이면 십 년 타도 요 정도 오염..)

바닥에 박스를 하나 전개시키고 혹시 모를 환경 보호를 위해서 비닐을 올리고

내 소중한 시드 듀얼을 지키려고 하부에 스티로폼도 준비한다. 허걱.... 거시기 링처럼 생긴 이 녀석이 그리 귀한 대접 받는 폼 링 말은 거창한데

그냥 스펀지로 만든 링 오염에 찌들었지만 버리지 말고 샥 오일로 씻어주면 몇 번이고 자기의 임무를 충실히 할 것임! 24미티 복스로 돌리고 까고 하단 풀고 (여기에 롱 복스 필요) 망치로 후리면 요렇게 쏘옥 빠짐 닦고 닦고 ~

예전엔 백양 메리야스 표 보루를 사용했지만 내 차보다 더 비싼 이놈을 그냥 막대할 순 없으니

키친타월로 닦아 이물질을 방지했음 엄마 계신 분들 조심

등짝 스매싱에 쥐어 터질 수 있으니 곗날 하시길....

형님이 주기로한 기름 전용 종이롤이 이제사 도착 ㅋ 늦어도 너무 늦은거 아닙니까? ㅋㅋ

폐유는 철저하게 회수 지정된 처리 업체로 보내줌.. (산업폐기물)

사소한것도 그냥 지나치지 않음 크....

닦고 광내니 쓸만함..

역시 순서대로 깔아준다.

속살을 자꾸 보여주고 샤워 시키고 닦고 반복임

암튼 분해 후 순서대로 정렬~

요거 안 하면 나처럼 초보는 조립 후 남아도는 부품을 보실 수 있음..

멘붕 오기전에 사진도 남기고 그걸 토대로 조립을 할 수 있으니 가능한 순서대로 사진을 남기시길..

치과용 후비게 (탐침) 있으면 하나 준비하시고 (간호원을 꼬시면 이상적이지만..)

없으면 손양의 힘을 빌려 핀셋을 사포로 이쁘게 갈아주면 멋진 공구 탄생!

여기에 나만의 수축 튜브 신공으로 마무리하면 후비게 안 부러움..

폼 링이나 기타 플라스틱, 스텐션에도 흠집 안 생기게 미세한 500방 이상으로 문질 문질..

많이 문질러야 보들 보들 해짐돠 !!

쌘삐 폼링은 미리 오일에 담가주고..

사실 요거 장착 후에 오일 묻히는 게 좋음 무엇처럼 부풀어 올라 끼워 넣기 빡쎔 ㅋ 어 심드러 ~~

긴막대기 대가리에 요 오링도 교체 모두 ~~

오링은 후비게로 빼는게 아니고 손으로 꾸욱 당기듯이 밀면 벌어지게 되는데 요때 살 밀어올리면서 분리 하면 됨

짧은 넘은 대가리에 피스톤 링이 박혀있고 요놈도 교체 베이직 세트에 모두 바꾸는 걸로 진행함..

컴퓨터 마냥 다 생긴 게 다르고 사이즈가 다름..

꼽아서 들어가면 거기가 제 집! 잘 들여다 보면 속에도 있음..

손가락을 이용 쥐어 닦아주니 말끔히 ~~한 내부 모습임

키친타월 아끼지 말고 닦아주고 밀대는 천 냥 코너 병 닦이 추천

없으면 화구 중 대붓 하나면 다용도로 사용 가능함 (구리스칠)

자세한 부품 명은 매뉴얼에 보시면 나와있고 난 짧은 막대기 긴 막대기로 간략하게 하기로 함.

원래 정답은 단답! << 자기 합리화 오짐!

요 댐핑의 생김에 예사롭지가.... 요기서 오일을 잠가주고 열어주고 해설라므네 샥을 고정시키기도 하구 오두방정을 떨게도 함..

고로 요 녀석을 잘 손보면 티코가 하루아침에 그랜다이져로 바뀌는 경험을 하게 됨

요 녀석이 지금 내 차량보다 비싸다는....

가을밤을 하얗게 지세우며 정비후 시승완료 ! 이만하면 하길 잘 했내~~

요렇게 생긴게 있어야 편하게 때려 박아주심...

난 뭐냐? ㅠㅠ 무식하면 용감하다더니 걍 이리 저리 때리다보면 볼펜 스프링같이 실을 조여주는 링이 땡겅~~ 날라가심....

ㅋㅋ 노란 고무줄로 없어 보이게 묶고 묶고 ~

그리고 누가 해먹은 스텐션 까짐! 정비를 게을리하면 좋은 승차감은 기대 할 수 없음!

조이고 기름쳐야 비싼 에어샥을 바로 사용하는것이기도 하지만

침침하고 피곤하고 신경쓰이는게 일반적인 라이딩이라면

그냥 뽀사질때까지 타고 교체 하는것도 나쁘지 않아보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