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가을 타는 남자의 마음에 내려온 지름신은 퇴치 부적으로도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

바구니의 그분은 이걸 선택하여 주더군요

아마 효험이 떨어진 탓에....

암튼 잦은 라이딩 속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이쁘기만 합니다만 황혼이 잦다 보면 곧 겨울이 오겠지요 ㅠ

그래도 두발로 페달질에 몰두하면 아름다운 풍경과 새로운 것을 보는 것에 행복하기만 하답니다.

라이딩 장소는 해운대와 마린 타운 그리고 광안리로 이어지는 사진들입니다.

바구니 반칙 라이딩 후에 본격적으로 입문용 MTB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엔 6061알미늄에 데오레 구성으로 80정도 들어갔던 총알이 요즘엔 거품이 빠지고

XT급 부품이 보이면서 카본으로 만들어진 자전거가 비슷한 가격이면 구입할 수 있는 저머니 바이크를 주문했습니다.

구성품은 탑튜브 악세사리 가방과 공구를 끼워 주셨고 포장은 반조립(핸들바,안장 싯포스트, 휠 분리) 상태로

커다란 박스에 담겨 배송되었습니다.

인터넷으로 저렴하게 자전거 구입 방법과 조립방법 참고하세요 >>

https://bsg0834.blog.me/220713335588

조립 순서는 휠 조립>핸들바 조립>싯포스트 조립>미세조정>완료

가장 주의할 점은 카본 차대엔 카본 구리스를 발라주어야

싯트포스트의 유격과 흐름이 예방되는 거 잊지 마세요 그리고 토크 준수가 필요합니다.

그렇게 완성된 사바 데코 210 입니다.

입문용으로 시장용으로는 최고의 가성비일것 같습니다.

일단 디자인과 뽀대는 개취이지만 좋아 보입니다.

부담 없는 가격대에 중고 자전거를 구입하려 해봤지만 구동계는 틀림없이

한참 사용한것들이라 배보다 배꼽이 클 가능성이 농후하여 패스했습니다.

두운튜브와 탑튜브의 앵글이 마음에 들며

데칼 또한 저렴하게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특징은

안장이 나름 아주 편했으며 그다음으로는 승차감이 나름 카본 차임을 느끼게 해주더군요

사바 팀 락그립도 좋았고(내구성은 아직..) 에어 막샥의 스텐션튜브도 블랙 맞춤에 느낌도 락샥처럼 전해지더군요

다만 상부에 많이 묻어 나오는 오일을 닦아내야 ....

데코의 가장 좋았던 점은 막휠의 새로운 발견?

아마 허브 라쳇파올이 4개인가? 암튼 상당히 좋은 응답성과 경쾌한 라쳇소리를 들려주는데요

XT완성 휠보다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만추의 가을 테스트 라이딩도 성공 !

장바구니 달고 시장 보러 혹은 강변 자전거도로용으로는 췍오일것 같습니다.

회원여러분 깊어가는 가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