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용서.PNG

 

 

수년 전 뉴욕에서 살 때 일이다.

누이의 초청으로 미국에 이민 와서 살던 대학 후배가 밤에 우리 집에 찾아와 뜬금없는 말로 놀라게 했다. "매형을 죽이고 한국으로 도망갈 생각입니다" 작은 사업을 하던 매형이 술만 먹으면 난폭해져 누나를 심하게 때린다는 것이다.

 

"네 마음의 상처가 깊은 것 같구나. 내게 좋은 방법이 있다. 네가 살고 네 누님 가족이 사는 길이다." 그러고는 후배에게 나를 따라서 소리 내어 기도하라고 했다. "매형이 누님을 심하게 때렸지만 그래도 감사합니다." 울먹이는 목소리로 겨우 따라 하는 후배의 모습이 무척이나 안쓰러웠다.

 

"매형에게 복을 주셔서 장수하고 크게 성공하게 해 주세요." 후배는 갑자기 일어서더니 화를 냈다.나는 그를 달랬다. "감사한다는 것은 매형을 용서한다는 뜻이다. 네가 축복하지 않으면 그건 진심으로 용서하는 것이 아니야." 결국 후배는 그야말로 이를 갈면서 축복했다.

 

그 후 얼마 안 가서 후배는 밝은 얼굴로 좋은 소식을 전해 주었다. 매형이 잘못을 뉘우치고 누나에게 용서를 구했으며 가족이 평화를 되찾았다는 것이다.

 

사람은 신뢰의 대상이 아니라 사랑해야 할 대상이다.

사람은 모두 누군강게 상처를 주면서 살아간다.

그래서 우리는 용서함으로 나를 보호하고 내 이웃도 변화시켜야 한다.

 

생명의 삶 12월호 중 <감사 진법/강충원> 

?Who's bikenews

profile
Atachment
첨부파일 '1'

오늘도 화이팅!!

1년 365일, 매일을 지혜롭게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199 신뢰의 속도만큼 빠른 것은 없다 file 2014.07.15
198 신은 없다! file 2013.11.05
197 신은 없다! / God is nowhere ! 18 file 2019.09.16
196 신은 죽었나요, 아예 없었나요? 멀쩡... file 2014.03.20
195 신창원 3 file 2023.05.22
194 실패에서 배우자.. 다운힐 3 file 2014.08.29
193 심성(mind)과 인성(character) 17 file 2019.10.07
192 쏘나타의 광고 file 2014.06.27
191 쓸쓸한 설날 4 file 2024.02.12
190 아내가 좋아하는 커피를 사주기 위해... 6 file 2015.09.25
189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 6 file 2022.11.06
188 아들 구하러 불길 속으로 뛰어든 아버지 1 file 2014.07.14
187 아름다운 완주_Derek redmond file 2014.02.20
186 아리랑과 애국가 12 file 2016.03.03
185 아버지 file 2014.04.22
184 아버지 2 file 2015.09.14
183 아버지가 있기에 할 수 있었습니다. file 2014.06.17
182 아버지와아들 릭과딕 file 2014.05.21
181 아버지의 낚시대 1 file 2013.12.19
180 아버지의 낚시대 file 2014.01.17
Board Pagination ‹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Next ›
/ 24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