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번째 글이다.
내용도 없이 많이도 썼다.

ㅎㅎㅎ


아인이 병원 먼저 갔다와서 라이딩?
라이딩 짧게 다녀온 후 아인이 병원 데려가기?

이래 저래 재다가

아인이 병원 안데려 갔다고,
혼자 자전거 타고 왔다고,
낮잠 많이 잤다고,
청소 깨끗이 안 했다고,

따따따블로 아인이 엄마한테 하루종일 욕만 먹은 토요일



밥은 한끼만 먹는데
밥 대신 술 쳐먹는다고

부산 부모님과 아인이 엄마한테
따따따따따블로 욕 더 먹은 일요일



그래도
좋다.


영하로 떨어진 오늘 날씨
토욜 라이딩 아니었으면

올해 가을의 마지막을 보지 못했을 것이기에 ㅎㅎ

반포나 탄천합수부에서 사람들과 만나
여기를 지난 적은 몇번 있는데


점프로 팔당역까지 전철타고 와서 이 코스만 탄 건
회사 야유회 때랑 요번이 두번째!!

9시쯤이니깐 해는 뜬 시간인데
구름 때문인가??
여튼 도착하니 날씨도 안 좋고
좀 추웠다.

12월 초까진 옷 껴입고 탔었었는데,,
늙었는갑다. 더 추워지면 이제 못타겠다.

팔당역서 1분?
 바로 자전거길로 이어져 있다.


자전가 타면서 손 놓고
힙쌕에서 카메라 꺼내 찍은 사진인데
생각보다 잘 찍혔네..

이 코스의 포인트
남한강과 능내역, 철교, 이쁜 집들 등등이 있지만

뭐니뭐니 해도
이 터널이다.

경춘선 열차가 다녔을 터널을
자전거로 달리면,, 약간 롤러코스터 타는 기분??
여름엔 더운 몸이 한번 샤워 하는 기분???
탐험 하는 기분??

여튼 서울엔 없는 이곳 남한강 자전길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이한 코스다.

터널 지나면
http://m.blog.naver.com/kindigo0111/50181805290

지난 번에 아인이네 가족이 차로 들린
능내역


참새가 방앗간 못 지나가듯
오뎅, 파전, 컵라면과 막걸리 한잔

그리고 능내역서 멀지 않은
봉주르 카페

유명한 가게 중 하나란다.

가게 입구
유심히 보게 되는데,,

이곳 참 소박하다.


1982 저 숫자가 가게
오픈 년도라면

나만큼이나 연식이 좀 되는 가게다.




저 차는 사장님 차겠지??
글쎄? 이런곳엔 jeep 나 landrover가 더 어울리는 느낌.

가게 마당 전경~
저 모닥불 강마을 다람쥐랑은 또 다른 느낌이다.

국화 주위로 의자도 좋고

기와집도 있고
초가집? 나무지붕집?도 있다.

소복하게 낙엽이 쌓여
가을필 제대로..
난다..

밥은 안 먹었는데

다음 아인이네 가족 한번 더 들리려고
메뉴판 사진 하나 남겼다.


그리고 한강 바라보는 쪽 야외석
이곳은 아니지만 추운 날에 저 가스난로 아래서 춥지 않게 운치 즐긴 기억이 있다.





따뜻한 봄날
아인이네 식구 다시 들려 쌈밥 정식 한그릇 하는 걸로!!

아인이 엄마와 약속한 시간이 있어
이어지는 라이딩 뒤로 하고

난 다시 팔당역으로~

이번 라이딩
좋은 사람들이랑 맛있는 것 먹고
멋있는 것 보는


제대로 샤방 힐링 컨셉..




세인이 나오고는 두번째 라이딩
올해 가기 전 한 번 더 탈 수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