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해진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서 정부가 꺼내든 카드, 바로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 입니다. 일명 '코리아 그랜드 세일'로도 알려져 있는 이것은

 사실 문화/사회적 요인과 시장자체에서 부흥한 미국과는 달리,  한국 정부의 입김에 어쩔 수 없이 진행되는 것이라해도 무방합니다. 실제 대부분의

한국형 블랙프라이 데이에서 신상품의 대폭적인 할인을 찾아보기 힘들며, 일부 브랜드는 기존의 프로모션 할인이 적용된 아이템에 신상아이템

일부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어, 유명무실함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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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 풋루스의 특별할인 프로모션도 그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만도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여전히 전기자전거 가격이 비싸다는 생각을

하고있음을 인지하고 있지만, 스타일리쉬를 외치며 디자인에 많은 투자를 해왔고 또한 그 만큼의 투자비 회수를 위해 가격은 250~400만원 수준을

고수해 왔습니다. (갑자기 대폭적으로 가격을 내리면 초반에 후려친게 들켜버리게 되니까요. 마이너 모델이 나온 것도 같은 맥락일 것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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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풋루스에서는 지점별로 10대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언급하였는데요, 현재 홈페이지에 등록된 지점 10곳을 고려하면 100여대에

 대해 풋루스는 40%, 아이엠은 20% 할인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200만원대의 전기자전거 가격은 여전히 "스타일리쉬 하다"라는

가치만으로 구매하기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왜일까요? 그것은 가장 자전거의 본질과 떨어져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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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페달은 있지만 체인은 없다

→ 배터리가 완전히 방전되면 직접 끌고가거나 접어서 택시나 버스에 싣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IM모델은 접는 기능까지 없어서 더 힘들지도 모르겠습니다.

2. 200만원 이상의 전기자전거인데 무게가 너무 무겁다.

→ 무엇보다도 디자인에 비중을 둔 탓에 내구성을 만족하기 위해선 어쩔 수 없이 무게가 증가되어야

했을 겁니다. 양쪽이 아닌 한쪽만 휠을 지지하는 외축허브 또한 무게를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그렇게 얻은 것이 21.7kg 의 무게인데요. 다혼의 대쉬 P8 미니벨로 + 중앙구동형 모터를 장착하더라도 무게 17kg

이하, 180만원 이하의 가격임을 생각한다면 만도풋루스의 무게는 대중교통과 연계, 혹은 주말레져용에도 부적합하며

프로모션에도 불구하고 200만원이 넘는 가격은 적어도 전기자전거를 접하는 초심자와 전문가 모두 쉽게 접근할 수 없다고 봅니다.

▲ 만도풋루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내수 활성화를 위해 정부에서 직접 추진하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에 만도풋루스도 적극 동참합니다.'

라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 만도부터가 잘 되기 위해서는 "내수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전기자전거 산업과 한국시장을

위해 가장 합리적인 가격과 자전거의 본질에 가장 가까운 전기자전거로서 고객에게 다가설 수 있도록 방향을 바꾸는 것이 좀 더 만도의

전기자전거 사업을 위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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