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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고니가 다녀갔나?
태풍 고니가 다녀갔다는데 서울 백련산과 난지수변은 그냥 보슬비 정도였습니다.
월계관이 아니고 아카시아 깃발을 꼽았습니다. ^*^
그런데 이 케이지 공구통.. 우중이라 비닐봉투에 말아서 꼽고 나왔습니다만 좀 성가십니다.
우당탕 거려도 빠지지 않는 것은 좋은데, 끼고 뺄때 참 성가시고 자전거가 확실히 무거운 것이
컨트롤 할 때마다 힘이 더 듭니다. 간편한 색으로 되돌아갈까 생각중입니다.
주말만 지나면, 등산객들이 버린 귤껍질에 여타 쓰레기들이 제법 되어, 주초에는 항시 청소하던
곳인데, 올 장마시즌에는 주말마다 비가와서 등산객들이 줄었던 것도 있었겠지만,
요즘 들어서는 블랙야크 쓰레기 봉투를 펼치기가 안스러울 정도로 쓰레기가 화악 줄었습니다.
근방을 다 뒤져도 봉투 1/10도 못채울 정도이다가 최근에는 꽁초 몇개 정도 보일똥 말똥~
누구신가 저보다 먼저 청소해주시는 것일까요? 작은 깜장봉다리로 바꾸어야 겠습니다. ^*^
태풍이 지나간다는데 그저 고요하기만 한 난지수변
더대기 졌던 녹조가 상당히 많이 없어졌습니다. 오늘 상류쪽에 비가 많이 와주었다면
밤새 더 깨끗해질터.. 내일 아니 오늘 저녁때쯤엔 수상자전거 한번 타볼까 싶습니다. ^*^
수위가 낮아지는 시즌이라 난지 자갈밭에 밀려난 녹조들이 말라죽어 뻘화 되어 가고 있습니다.
미끈 매낀~ 50m 정도 타고 나가다가 걸려서 끌수 밖에 없었는데, 끄는게 더 어렵더군요. ^*^
태풍이 왔다 가는지 모르게 고요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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