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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알프스 가지산 라이딩기
밀양 청도 운문령에서 출발하는
영남알프스의 가지산 해발 1241m에 자전거와 함께 등정하고 왔습니다.
찌든 일상으로부터의 탈출
빽빽하게 꽉 막혀있는 차량처럼 하루 하루 회사나 집이나 소통이 안되고 모든것이 스트레스로 저 깊은곳에 쌓일때에
올 봄부터 영남알프중 배네봉과 신불산에 오른이후 또다시 가지산에 도전해보기로합니다.
몸만 가는것이 아니라 자전거로 정상엘 올라보기로하고 회사에 일찍 출근 (비번인날) 작업 시켜놓고 인수인계후
고속도로로 진입하려는데 엄청 밀리더군요 이것이 우리내 정서라봅니다.꽉 막힌....
한시간정도 달려간후 운문령을 힘겹게 넘으면서 오두산쪽을 바라보며 담아봅니다.
산허리에 안개가 걸처있는 모습입니다.
운문령에 도착하여 라이딩장비와 MTB 올마를 준비해주고 주위 지도를 다시한번 살펴 안전 라이딩을 계획하고
주위 지형을 익혀봅니다.
오늘 이지랙 후미형 거치대로 점프했으며 후미 거치대의 편리한 거치로
운문령에 도착했습니다. 지붕형 캐리어의 추돌 위험으로부터의 해방이 가장큰 변화이며
보조번호판 장착으로 법적으로도 통과되니 편리함과 안전을 얻었습니다. 장거리 라이딩시 최고의 아이템일것 같습니다.
운문령 고개의 안내표지판에서 시작을 해줍니다.
안내초소앞을 지나서 본격적인 가지산 공격을 시작하는데요
다로 앞 허리를 돌아나가면서 산 고라리를 만나고 도 다람이도 보았으나
배낭에서 카메라를 꺼낼 시간을 허락지않고 숨어버리더라고요
상운산앞 핼기장에 도착하여 주위를 돌아보며 잠시 휴식을 최하는데요
우로 가지산과 천황산이 나란히 서있는것 같습니다.
여기서 좌측이면 고현산 방면같은데
아직 확실하게는 모르겠으며 앞쪽으로 석남사가 있을것입니다.
계속 업힐을 하는데요 여기서부터 쌀바위까지는 서쪽 능선이라 그늘과 숲의 멋진길로
라이딩이 이어집니다.
한여름의 더위도 이 숲속에선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시고
일상의 찌든 생각을 할 겨를도없이 탄성만 이어지더군요
이어지는 쌀바위에 도착
여기 전설을 올려보자면
쌀바위(米岩)의 전설
옛날에 이 바위 아래에서 한 스님이 수도를 하고 있었으며 스님은 먹을 양식을 산아래 마을에서 탁발했는데 어느날,
새벽기도를 하러 갔다가 바위틈에서 한 끼니의 하얀 쌀을 발견했으며 스님은 이상하게 여기며 그 쌀로 밥을 지어
부처님께 공양하고 자신도 먹었다. 더더욱 이상 한 것은 쌀은 그다음날도 계속해 그자리에 같은 양만큼 놓여 있었다.
스님은 자신의 지극정성을 부처님이 가상히 여겨 탁발을 면해 주신것이라 여기고 더욱 수행에 전념했다. 그러던 어느해
마을에 흉년이 들자 마을 사람들은 스님의 이야기에 쌀을 얻고자 바위틈을 쑤셨다. 그러자 마른 하늘에서 천둥번개가
치면서 물줄기만 떨어졌다. 그제서야 사람들은 크게 뉘우치며 부처님께 사죄했지만 쌀은 사라지고 바위틈에서 물만 나와
이때부터 쌀바위라고 부르고 있다.
욕심을 부리지말라는 교훈을 남긴 전설따라 삼만리 같습니다.
쌀바위를 보고계십니다.
여기서 가지산도 보이는데요 엄청 험난한 여정이 기다리고있었습니다.
경치는 가히 알프스 답습니다.
쌀바위 대피소의 풍산견인 "산이"라고 알고있습니다.
이녀석 저를 한번 보더니만 귀찬은듯 고개를 떨구고 묻어둔 뼈다귀 생각을 하는것 같더군요 ㅎ
저길 올라가려니 쩝.....
이왕 휴식을 취하면서 셔터나 누르고 흐르는 땀을 닦아주는데요
이날도 무지 덥더군요 여름이니 당연 하겠고요^^
파이브텐을 되로하고 새로 신고있는 릿지화인데 이때까지는 몰랐습니다.너무 잘했다는걸....
일단 왔으니 쌀바위 인증샷을 남기고 장비를 챙기고 업힐
아니죠 정확히 말하면 끌바....자전거와의 사투를 벌이는 중입니다.
나뭇뿌리를 넘어가고 ~
들처 메고 오르고....
저어기 멀리에 토함산도 있을것 같습니다만...
흘러가는 구름과 산 능선들이 최고군요 땀으로 오른것을 보상하고도 남음입니다.
와 ~~~~~~~!
천황산 재약산으로 이르는 능산같은데 오늘은 모는걸로 만족합니다.
이곳을 종주하시는분들 진짜 대단하셔요 ~
백언이불여일견!
일단 보시죠 말이 필요없이 눈으로도 이야기가 전해질것입니다^^
그렇게 영남알프스 최고봉인 가지산을 등정하고 내려왔습니다.
계절이 여름인지라 철쭉 군락지의 향연을 못본것이 아쉽지만 한여름 푸른 녹을을 구경한것만으로
눈의 피곤이 없어지고 머리에 쌓인 일상의 찌든것들이 디폴드되어 이제 화이팅이 가능할것 같습니다.
다음은 천황산1189미터급 정상을 오르고 억새밭을 돌아봐야겠습니다.
영축산 하늘억새길도 보고싶고요 ^^
감사합니다.
- 가지산,
●?Who's 근효짱

-
?
사진으로나마 멋진 풍경 잘 보고 갑니다. 안구정화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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