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디지털단지역 6번출구에 내리니 백옹이 기다리고 있었다.

ㅋㅋㅋ아니!! 근데 맥도날드 앞 ㅇ_ㅇ!!

뿅뿅 ㅋㅋㅋ 일단 좀.. 먹고 갈까..

 

먹고 자전거도로를 타고 매너바이크로 눈누나나 달리고 있는데..

아닛!! 멀리서 보이는 SBC 완소 핑크핑크져지!

누구신지 ㅇ_ㅇ?

백옹이랑 열심히 따라가서 보니 ㅋㅋ

웹청소부 아저씨셨다.

 

 

그리하여 SBC 핑크핑크 져지를 입은 웹청소부 아저씨도 함께

매너바이크로 슝슝~ 고고싱~ㅋㅋ

 

매너바이크에 도착해서 보니~

개업식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

오~ 완전 넓어 ㅇ_ㅇ ㄷㄷ

인테리어도 김매너 아저씨가 손수 하신거라던데

손재주가 정말 좋으신 것 같다.

그래서 정비도 잘 하시는 건가 봉가 ㅇ_ㅇ??

 

 

 

매너바이크에 가자마자 먹으라며 건넨 음료수>ㅁ<

공짜 너무 좋다며 벌컥 벌컥 들이키는데.. 

아놔 이러다 대머리 되는 건.. 아.. ㅠ

 

자전거 타면서 트러블 때문에 고생중이신가요?

최고의 정비를 받아보세요 ㅇ_ㅇ!

 

'훗!!! 저는 정비 같은 거 모르는 사람이거든요!!

저는 그냥 자전거 탈거 거든요!!'

 

내가 선수를 할 것도 아니고.. 자전거 정비 받아 뭐하나..

그냥 내 몸이 자전거에 적응을 하면 되지..

참고 타면 언젠가는 몸이 적응을 한다는 생각을 했었더랬다.

 

물론, 오늘 김매너님의 정비를 받아보기 전까지는 ㅋㅋㅋ

 

김매너님의 매너바이크에는 저렴한 가격의 자전거들도 있어서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이 방문하기에도 괜찮은 매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전거를 처음 구입하기 위해서 들린 자전거 샵에서

선뜻 "이 자전거 얼마예요?"라고 질문했을 때,

들려왔던 터무늬 없이 비싼 가격의 자전거들...ㅇ_ㅇ ㄷㄷ

내가 처음 자전거에 관심을 가질 때쯤에는..

입문할 맘도 사라지게 만들었던 곳도 종종 있었더랬다.

 

친절한 김매너아저씨ㅋㅋ

 

"자전거 판매 합니다."

"수리도 가능합니다."

 

요렇게 친절하게 적어놓으셨닼ㅋㅋㅋ

자전거 샵이니까 당연한거 아닌가요ㅋㅋㅋ

 

 

자전거용품 위에는 상장들이 진열되어있는데...

헐..!! ㅇ_ㅇ 김매너아저씨.. 자전거도 잘타시는 모양이다.

백옹이 그랬었나..;;

김매너 아저씨 옛날에 선수셨다고 그랬던 거 같은데...ㄷㄷ

 

 

 

 백옹이랑 사이좋게 자전거를 세워두고 가게 안을 구경하는 중이다.

 

 

 

가격이 다 적혀 있어서ㅇ_ㅇ

일일히 가격 물어보며 눈치보지 않아도 되니 좋았다.

 

엥ㄷㄷ 문 옆을 보니 픽시 자전거도 있다.

픽시를 보고 대뜸 백옹이 매너아저씨한테 물었는데...

찾는 손님들이 있어서 가져다 놓으셨다고..

 

 

안으로 들어와보니 웹청소부 아저씨 자전거를 한참 정비중이었다.

 

 

다음은 내 자전거 차례..ㄷㄷ

 

"제꺼는요.. 뭐가 문젠지 모르겠어요...

자전거 주인이 문제라고 했었는데..."

 

솔직히 내 자전거에 뭐가 문제인지는 모르겠다.

사람들이 볼 때마다 지적을 해주기도 하고

불편함이 있지만.. 이제 몸이 적응을 했는지..

큰 문제점이라고 여겨지지 않는 것 같기도 하고...

"손이 크신가요? 손 한번 펴보실래요?"

김매너 아저씨가 물었다.

왜 그렇지 ㅇ_ㅇ?;;

 

그냥 손한번 쫙~ 펼쳐 보였었는데..

 

"브레이크 잡을 때 불편하지 않으세요?"

 

아 맞어..ㅇ_ㅇ 브레이크가 잘 안잡혀서..

사고가 났었던 적도 있고...

넘어질 때도 있고 위험할 때가 많았었는데...

브레이크가 원래 저런가보다 답도 없다 해서 묵묵히 썼었건만;;;

뭘 알아야 물어보지;;;

 

매너바이크 여기 꼭.. 자전거병원 같다.

말을 안해도 알아서 문제점 콕콕 찝어서 고쳐주는ㅋㅋ

 

바테입 교체하려고 벗겨 놓은 모습을 보고ㅋㅋ

 

"바테입 벗겨놓으면 이렇구나~"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김매너아저씨曰

 

"네, 자전거가 야하죠 ^ㅡ^"

 

헐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환자분 아~ 해보세요~ 더 크게 아~"

 

오늘 정비 받을 곳은 브레이크였다.

뻑뻑하고 손에 잡기 힘들만큼 넓은 간격ㅠ_ㅠ

매너바이크는 소비자로 하여금 합리적인 소비를 하게끔 해주는 것 같다.

필요한 부분만 콕콕 찝어 알아서 정비해주고, 필요없는 소비는 지양한다.

 

"지금 당장 바꾸셔야 되요~"

라는 말대신.. 탈 수 있는 건

 

"조금 더 타고 오셔도 되요"

 

라고 말할 수 있는 곳이 몇군데나 될까.. ㅇ_ㅇ;;

움.. ㅇ_ㅇ 자전거 정비를 받을 때가 되면 왠지 꼭

다시 찾게 될 것만 같은 자전거 샵..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