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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게시글과 정효진씨 웹사이트의 프로필을 인용하여 작성한 글 입니다.

- about me 중에

여행 시작 결심은 언제?
2011년 1월 Canada, Yellowknife 오로라를 볼 수 있는 지역에 있었다. 그 때 얼어붙은 호수 위에서 우주로 가기 위해 히치하이킹을 하려다가 우주여행하기 전 지구여행부터 하자라는 생각에 여행 시작을 결심하게 되었다.

여행경비는?
돈은 우연찮게 2011년  5~7월까지 Yellowknife에서 두 개의 일을 하며쉴 틈 없이 일해서 마련했다. 부족한 여행 자금은 여행하면서 마련할 예정이다.
(Yellowknife는 캐나다 북쪽지역에 있는데 시급이 높다. 내 능력으로 밴쿠버, 한국에서 벌려면 1~2년 걸렸을 걸 2달 반 만에 Yellowknife에서 바짝 벌었으니 노력한 행운이었다고 생각한다.)

파트너는?
6월 중순 누군가가 내가 인터넷에 올린 글을 보고 메일을 주었다. 돈이 있어도 과연 내가 이걸 할 수 있을 까라는 의심과 고민을 할 때 짠 하고 나타난 파트너 덕분에 추진력이 생겼고 더 이상의 막연한 꿈으로 남지 않았다
나의 파트너는 미국에서 태어난 나랑 동갑내기이며 같은 성, 이미 작년에 미국횡단을 한 경험이 있다.
그래서 그 아이는 멕시코보더부터 나랑 함께 동행하기로 하였고 어쨌든 여행 출발은 혼자서.
하지만 파트너랑 꾸준히 많은 메시지를 주고 받았고 그 아이에게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

왜 자전거 여행인가?
걷기에는 느리고 차는 빠르고 자전거가 가장 적당한 거 같다. 그리고 차랑 달리 앞으로 나가려면 나의 힘을 필요로 한다.
내 힘으로 앞으로 나아가서 세상을 경험하고 싶다.

세계여행에서 얻고 싶은 것은?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고 사람과 얘기 나누는 걸 참 즐겨 한다. 사람은 모두 자기만의 철학이 있는 거 같다.
그러한 모든 사람으로부터 내게 부족한 점 혹은 내가 깨닫지 못한 점을 배우고 싶다.
즉, 이 여행을 계기로 성장하고 싶다. 또한 내가 진짜 사랑하는 자연을 마음껏 보고 싶다.
세계여행에서 얻은 용기로 우주로!

얼마나 여행을?
최대 3~4년을 생각하고 있다. 모든 대륙을 돌아다니고 싶다.
(맵에 그린 선대로 이동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여행하기 전 확실히(?) 해두고 싶어서 10초만에 대충 만든 루트)

이전 자전거 경험 혹은 여행경험은?
제주도 8박 9일 유전자전거여행, 그리고 제주도 10박 11일 무전 자전거 여행,
제주도 8개월 생활, 올레길 걷기, 4개월간 혼자서 히치하이킹으로 캐나다 횡단,
캐나다에서 워킹홀리데이비자로 총 1년 1개월 지냈다.

진짜 꿈.
이 여행은 진짜 꿈을 위한 전 단계에 불과하다. 나의 진짜 꿈은 우주여행. 지구에서는 바디랭귀지라도 통하지,
우주에선 생김새도 다를 수 있고 심지어 산소도 없을 수 있고 정말 예측 불과. 그러니 우선 쉬운 꿈부터 실행을.

꿈 넘어 꿈~!

처음에 여행경비를 짰을 땐 4000$달러가 나왔다. 허걱이다.
시작도 하기전에 파산을?
최대한 아끼고 아끼고 결국 사고 싶은건 여행중간중간 사기로 결심.
여전히 밤이 되면 따뜻한 옷이 없어 춥다..ㅠㅠ
집떠난지 1년이 넘고 캐나다에서 바로 넘어 온 거라 갖고 있는 게 별로 없다.
심지어 그 흔하디 흔한 수저도 없어서 사야 하는 데 안 사고 그냥 버티는 중

옐로우나이프에서 바로 샌프란시스코로 넘어가서 준비했다. 중고물품을 사고 싶었는데 시간도 없었고 쉽지가 않아서 거의 새제품을 샀다. 자전거는 운이 좋아서 싸게 샀다.
실제 가격으로는 이것저것 다 포함하면 1300$달러가 넘는 가격. 내 자전거는 판매자가 여행사를 차리려고 직접 Surly  새 프레임을 이용 .몇개의 중고 부품을 사용하여 만든 자전거Surly 프레임은 장기여행자에게 굉장히 인기 있는 브렌드.

캐나다에 1년 있으면서 여러 짐들이 생겼지만 옐로우나이프를 떠나기 전 거의 다 버렸다.
내가 실제로 갖고 다닐 수 있는 것들은 한정적이다.
정말 다행인 것은 내 마음에 담을 수 있는 것들은 무한하다는 것이다.
그것을 깨달았기에 점점 버리는 것이 쉬워지는 거 같다.

작년 여름 고장난 렌즈를 드디어 1년만에 고쳤다.
미국과 캐나다..캐논 센터 너무너무 없다..
그렇다고 북미에 수요가 전혀 없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이럴 수가.
서울에 그 많은 캐논 센터, 캐나다에 단 한군데 있다.
아무튼 센프란시스코 개인 수리업자에게 18-55를 60달러에 팔고 100달러로 수리비 결제.
어떻게 하다가 내 카메라 수리해준 사람이랑 같이 저녁도 먹었다.
좋은 사람에게 잘 수리 받은 거 같아 마음에 든다.
중고로 살 때 부터 코흘림 있었는데 그건 요청하지 않았는데도 고쳐줬다.

 

여행 준비물
현재도 계속 여행준비 단계이다.
사실 여행준비를 하기엔 너무나도 턱없이 시간이 부족했고
더 이상 기다릴 수가 없어서 여행하면서 여행을 준비하기로 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부터 출발->남쪽으로!!!

내 힘으로 앞으로 나아가서 세상을 경험하고 싶다고 하는 정효진씨.

세계를 향해 나아가 우주로 나아가고 싶다는 도전정신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우주여행을 위한 이것은 쉬운 꿈이라고 말하는 정효진씨.

세상을 향한 도전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요?

 도전에 감명받고 힘입고 후원해 주는 사람들이 있어

오늘도 전세계 라이딩을 하며, 자신의 꿈을 이루고 있는 정효진씨의

세계여행기를 보러 가시는 건 어떨까요?

우주여행자의 세계 자전거여행: www.universewithm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