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전기자전거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몇일전에 "아이와 함께 타기위한 전기자전거" 추천문의를 받았다. 우선 완성형과 키트형을 후보로 삼았는데 걔중에서 현재 출시된 알톤/삼천리의 완성형 전기자전거는 허브모터를 장착하여 펑크와 같은 일반수리에 불편하고, 기어변속의 의미가 전혀 없기 때문에 동급 출력대비 효율이 좋지않다. 그래서 아이와 엄마를 위한 가장 최적화된 자전거에 중앙구동형 키트를 장착하는 모델을 추천하였는데 그 대표적인 이유는 다음과 같다.

▶ 고스트의 대표적인 여성용, 출퇴근형 자전거인 트레킹 웨이브

1. 여성형 자전거가 필요한 모든것을 갖췄다.

- 여성들은 치마를 입고 자전거를 탈 수도 있는데 이때 체인과 치마가 걸릴수도 있고 체인기름이 묻을 가능성도 있다. 모든 트레킹 제품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고스트 트레킹 자전거는 체인가드를 외부에 장착되어 있어서 그런 염려를 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탑튜브리스 (탑튜브가 없는 프레임)이기 때문에 타고 내리기에 불편함이 없다.

2. 쇽업쇼버,흙받이, 전륜 발전형 라이트, 짐받이,

- 일반도로에서 발생하는 작은 충격들은 전륜 쇽업쇼버를 통해서 감쇠된다. 그리고 배터리가 없더라도 밤에는 전륜 허브다이나모(전륜발전)를 통한 라이트가 장착되어 있으며 후미등도 포함된다. 뒤에 어린아이나 무거운 짐을 싣을 수 있는 짐받이도 있다. 그리고 흙과 물이 튀지않도록 흙받이가 전/후륜에 장착된다.

3. 탑튜브리스지만 두껍고 큰 프레임으로 믿음직스러운

- 탑튜브리스는 일반적인 프레임에 비해서 내구성이 약하다는 단점이 있으나 고스트의 트레킹웨이브는 직경이 크고 두꺼운 프레임을 적용하여 이러한 문제를 해결했다.

▶ 벨로스타 센터드라이브 시리즈

- 왜 키트는 벨로스타여야 할까?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정비가 편리하다.

- 타이어 펑크? 기어변속기? 어떤 문제든 중앙구동형은 기존의 프레임을 전혀 해치지 않기 때문에 정비가 매우 편리하다. 더이상 전기자전거라고 해서 일반 자전거 매장에서 수리를 거부하는 것은 있을 수가 없다.

2. 순정 휠 사용이 가능

- 일반 허브모터 휠 키트는 순정휠을 탈거하고 장착해야 한다. 만약 고가의 자전거인데 전기자전거로 변환하려 한다면? 허브모터 키트는 순정휠을 사용할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중앙구동형은 다르다.  기존의 순정휠 사용이 100% 가능하다.

3. 같은 출력으로도 오를수 있는 언덕이 다르다?

- 허브모터 250w 와 중앙구동형 모터 250w 로 오를수 있는 언덕은? 당연히 다르다. 왜냐하면 허브모터는 항상 같은 기어비를 가지지만, 중앙구동형은 자전거의 기어비에 따라 속도와 힘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자면 허브모터는 항상 1단으로 가는 자동차라면, 중앙구동 전기자전거는 언덕에서는 1단으로 힘을 높이고 속도는 줄이며,  고속주행에서는 6단으로 힘을 줄이고 속도를 높이는 것이 가능한 자동차라고 보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중앙구동형 모터는 지형조건에 따라 최적의 효율을 보여준다.

- 물론 고스트 바이크와 보쉬의 전기자전거가 결합된 자전거도 해외에 출시되어 있다. 가격은 2,999 유로로, 한화로는 372만원이다. 관세를 매겨서 들어온다면 이 제품은 약 400만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포함된 배터리는 일반적으로 100만원 내외이며 교체비용도 비슷하다. 센터드라이브를 장착한 자전거는 198만원이며 배터리는 약 50만원 내외이다. 이것을 감안하면 보쉬와 고스트 완성형 전기자전거는 완성도 면에서는 좋겠지만,  국내에 정식으로 배터리를 유통하는 업체가 없고, 교체비용과 신제품 구매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을 안고 있다. 그렇다면 국내에 직영점을 갖추었기에 빠른 서비스가 가능하고, 신차구매비용과 유지비가 저렴한 트레킹 웨이브 + 센터드라이브는 아이를 둔 엄마가 함께 타고다니기에 최고의 전기자전거라고 추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