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하는 제브라 프레임의 아메리칸이글 표식을 지웠더니 더 튼실해보이는듯 합니다. 

디자인과 브랜드라는 것이 참.. 그렇습니다.

이 제브라 프레임은 8년전 DM스포츠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산악차 프레임을 OEM 생산하던

대만의 한 공장에서 트리플 버티드 공법으로 경량화 설계한, 당시로서는 외국산 유명브랜드와

대등하거나 더 좋은 알루미늄과 스칸듐 합금의, 1.3Kg대 고급형 경량 산악프레임으로 

당시 시마노 XT 부품군들을 붙여, 완차로 출시되었던 것인데, 순 국산 브랜드인 아메리칸이글이

생활차 브랜드로의 인식이 워낙 커서,  이 완차를 구해 유명 브랜드의 프레임으로 바꾸는 것이

성행했었고 필자는 그때 이를 저렴하게 구해놓았다가 최근에 사용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런 사실을 아는 분들이 그리 많지 않을듯 하군요.

심지어는 동네 잔차방 쥔장도 아메리칸이글 이라는 표식만 보고 생활차로 알 정도.. ^*^

얼마전 월팍 계단에서 윌리드롭등 그라운드 연습하는것을 지켜보던 학생들이 따라 하려해서

생활차로 하면 위험하다며 말렸는데, 이네들이 삐죽삐죽 하더군요. 

그러고 보니 문득, 아메리칸 이글이 생활차로만 알려져있다는 것이 비로서 생각나는 띠링함.. *.*

이런 것들을 모르는 학생들이 생활차로 그냥 따라하다 자전거 부셔먹고 다칠까해서

눈에 뜨이는 아메리칸이글 표식을 검정생 마스킹 테잎으로 가렸습니다.

잘 안보이는 최소한의 표식만 빼꼼~ ^*^

이것이 출시될 때의 2007년 디엠스포츠는, 부품 구성비가 많이 좋은 가성비가 특출난 자전거를

제법 많이 출시했던 업체였는데, X자형 미니벨로 프레임 사건으로 인티즌들에게 크게 실망해서

회사 경영의지를 잃고 2009년인가 회사를 (주)에이모션인가로 넘겼더군요. 

소비자 파워를 보여준것 까지는 좋은데, 당시는 불과 십만원대에도 아주 쓸만한, 가성비가 짱인

이곳 생활차들이 제법 많았는데, 요즘은, 성능이나 구성은 같은데 가격만 두세배 뛴 것 같은 씁쓸함..

소비자 파워가 좋아져서 품질이 좋아짐에 따른 가격상승이라기 보다는

품질은 그대로인데 이런 저런 반발과 우려로 인한 가격상승인듯해서 좀 그럴 때가 있습니다.

호핑이나 드롭등을 하는등 수직충격이 주어질때, 체인이 출렁거리며 체인스테이를 쳐서

시끄럽기도 하고 심할때는 상할 수도 있기에 체인스테이 보호대를 붙였습니다.

그런데 이 자전거 체인스테이가 허브쪽으로 갈수록 직경이 작아지다보니 

조금 타다보면 이 보호대가 뒤로 밀려 있더군요.   에잇~ 케이블 타이 신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