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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자출퇴 후기....
로드로 자출을 하다가 월요일 내린 비와 눈 때문에 화요일은 에픽콤프를 끌고 나왔었네요...
뭐 복장은 단디하고 나가서 별로 어려움이 없었는데 역시나 손 발은...참고로 겨울 방한화의 제왕이라는 mt-91을 사용하지만 덧신에 신발위 은박 덮개까지 하고 나가서도,,,더군다나 핸들은 커버씌우고 했는데도 30분 이후부터는 손 발이 시려서 혼났습니다.
환정하는것은 자출할때 합수부에서 안장이 돌아가길래 이게 뭔일인가 싶어 싯클램프 큐알을 풀러 다시 조이려고 하는데 잠겨지지가 않는 겁니다. 이건 또 무신 조화인가 싶어서 10여분을 낑낑대면서 큐알을 잠그고 출발. ..근데 안장을 너무 올렸네요..풀르면 어찌될지 모르니 그냥 가자 해서 달려가는데 이제는 드레일러가 말썽을 부립니다. 앞쪽은 아우터에 안 걸리고 뒷 쪽은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그래서 앞은 2단에 걸고 뒤는 7로 맞추고 낑낑 거리며 달려 사무실도착.
그리고 큐알을 손 보기 시작했는데 이게 큐알레버의 한 부분이 갈라져 있더군요. 명칭을 몰라서 정확히 설명하기기 어렵습니다. 좌우지간 벌어진 부분을 조이고 다시 체결하는데 다시 벌어지면서 체결이 안됩니다..헐...
한 30분간 씨름을 하고 대충 조였는데 밑에서 보니 양갈래로 갈려진 부분 하나가 와셔(?) 부분을 이탈해 있고 한 갈래만 누르고 있는 형상이더군요..이걸 어찌해야하나 고민을 하다가 입문할때 타던 트렉프레임에 싯클램프가 있으니 그걸 사용하면 되겠다싶어 일단은 집까지 이 상태로 가자라는 생각을 하면서 마무리를 했죠..그리고 퇴근 시간이 되어 잔차에 올라 탔습니다. 근데 왠걸 예전엔 안장에 올라 앉으면 끄덕도 없던 뒷 샷이 슉 들어갔다가 나오면서 끼익 이런 소리를 내더군요...헐 또 이건뭐냐 싶어서 소리나는대로 타고 오는데 갑자기 안장이 쏙 내려가네요!...ㅋ....
마침 마포대교 다다를 쯤이라 열심히 댄싱으로 마포대교 진입..그리고 한강 진입.
한강에서 안장 다시 뽑아 올리고 주행..근데 조그만한 충격에도 뒷샥이 먹으며 끼깅 소리를 내고 안장은 다시 쑥 내려가고...
결국 끌다가 타다가 댄싱을 하는데 댄싱을 하면 잔차는 출렁 출렁...완전 미치겠더라구요..
어찌 어찌하여 금천구청 뒷 편 도착. 잔차도로에서 빠져 나와 뚝방위로 올라가서 사람들 넘어 다니는 다리 계단 옆 경사로를 올라 갑니다. 안양천 뚝방 깨기라고 해서 혼자 주말이나 엠티비 자퇴때는 뚝방 옆으로 나있는 경사로를 수시로 연습하는셈치고 오르락 내리락 하는데 금천구청 넘어가는 다리는 한 번도 실패해 본적이 없는 곳이라 마음놓고 기어 변속하고 올라가다가 갑자기 철컹하면서 기어가 1에서 4로 빠지면서 자빠링...사람들이 괜찮냐고 물어보고...하
패잔병처럼 잔차 갈무리해서 터덜 터덜 다리 넘어가 조신히 잔차 타고 집에 들어갔습니다.
내년에 있을 액땜을 지금한건가 싶기도하고 손과 발은 얼어서 아프기까지 하고...좌우지간 정비를 좀 제대로 하고 산을 가던지 겨울 자출을 하던지 해야겠습니다...
그냥 두서없이 막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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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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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땜 치고는 고약하게 하셨네요
희망찬 2015년이 되실것입니다. -
온갖것이 한꺼번에 터진듯한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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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안전이먼저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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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항상 안전이 최선이며 최고이고 먼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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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심하세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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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하려고 항상 마음은 먹고 있는데 잔차만 올라타면 이상하게 그런 생각이 싹 날아갑니다...^^
감사합니다.. -
궃은 날씨에 고생하셨네요... 정비 제대로 하셔서 안전하게 라이딩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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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고생한만큼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정비 하려고 했더니 돈이 수억 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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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추위에 손과 발도 얼었을텐데 고생했겠네요..때론 문제가 발생할땐 한꺼번에 다 터지는 상황을 살면서 간혹 격기도하죠.
매일 자출하는 분들은 정비도 잘해야겠어요...잔차 정비 잘해서 늘안라,즐라,건라하시길 빕니다.. -
자출은 주로 로드를 이용하고 엠티비는 산에 갈 때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사용하는데 이 날 바로 정비의 축복을 받아야 하는 날이 될 줄을 꿈에도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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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퇴근이라는 거에 위로를 드려봅니다. ㅎ
추운데 환장하셨겟어요 ㅎ 배속에는 꼬르륵 거렸을 거고 ...고생했어요
브레이크오일킷 매장에 갔다 놨습니다. 밤 11시까지 근무 하니 신림역어셔서 문자주세요
역에서 아주 가깝습니다. -
넵..다행히 퇴근 길이여서 부담이 덜했네요..배고픈거와 손 발은 그냥 악으로 깡으로 버텼습니다...^^;
신림역에서 문자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자출을 못해서 내일 들러 가겠습니다....감사합니다.. -
고생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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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는 그런 고생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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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날씨에 정말 고생하셨겠어요. 그래도 그 정도였으니 얼마나 다행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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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그나마 타고 올 정도가 되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오다가 펑크라도 났으면...^^; -
조심조심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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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올때는 안나가야겠다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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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ㄱ~ 내년 액떔 다하셨나 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