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이카 (09년 3월의 사진)

미니벨로 + 유모차로 당시의 자전거가격으로서는 상당히 고가였던 90만원대 출시,

뒤쪽 미니벨로 앞휠을 빼고 앞포크를 좌우 별개 서스펜션을 갖춘 유모차 뒤쪽에 연결하면

자동차형 조향장치를 갖춘 이 형태가 되었습니다.

아가용 카시트  + 유모차 + 미니벨로 3개  부위 별도 사용과 조합 사용이 가능한 조립식으로

좌우로 자동차형 풍부한 서스펜션을 갖추어, 회전시 차체를 한쪽으로 기울어 지는 안정성을 확보한

앞쪽 유모차 부위 설계가 아주 제법이었으나

제대로 만들 경우 당시 생활차 가격으로서는 뜨악스러웠던 거의 200만대가 되는등 

가격대가 너무 쎄서,  그 가격대를 맞추기 위해 저급의 철티비 부품을 쓰다보니

이리저리 문제가 많았던 자전거, 결국 문 닫았더군요.

유모차를 포함한 전체 무게가 30Kg 정도로 상당히 무거운데, 철티비용 림브레이크를 달았고 프레임이 철제로

브레이크를 잡으면 브레이크 마운트가 있는 싯스테이가 좌우로 벌어져서  브레이크 기능을 거의 못하기에

고효율 브레이크를 따로 장착하고 부스터까지 붙인 후에야 간신히 브레이크가 작동

이 부스터는 브레이킹시 프레임이 좌우로 벌어져 브레이크 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막는 부속입니다.

불과 6년전인데 지금의 상암 요트장 일대 경치와 많이 다르지요?  ^^*

결국 강아지용 잔차로 전락하여 한동안 강아지들과 잘 돌아다니다가

누구신가 세발 자전거를 개발하신다는 분께 나중에 멋진 세발 자전거 개발되면 그때 하나 달라고

그냥 드렸는데, 그분.. 개발을 포기했는지 지금까지 연락이 없더군요  ^^;

구조를 알수 있는 사진들 몇개 추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