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랭글에서 딴 GPS트랙과 위성 지도를 적당히 조합해보니 오늘 다닌 코스가 나오는군요.

안골길에서 오르는 중간에 GPS가 안잡혔는지 점프~ 직선으로 올라붙었습니다.

안골에서 우면산 오르는 입구

안골 쪽 길은 사람들이 안다녀서인가 제가 길을 잘못 들어서인가, 몇년전 폭우에 쓰러진 나무들이

길을 가로막고 있고, 밤송이들도 제법 많은데다 낙옆들이 미끄러워서 거의 반은 끌바한듯 싶습니다. 

안골길에서 빨래판 옆 다운길 중간에서 만나는곳, 딱히 구분할만한 것이 없어서 나무모양만

찍었습니다. 공군부대쪽에서 다운 하다가 다시 빨래판길과 만나는 곳에서 작은언덕하나 올라

안골로 내려가는 길이 있지만, 워낙들 안다녀서인가 쉽게 구분이 되지 않습니다.

지세로 보아서는 안골쪽 다운길도 개척만 되면 꽤 멋질듯 한데

빨래판 길과 바로 연결이 안되는 불편이 있어 안골쪽으로 내려타지는 않을듯 합니다..

잠깐 길을 잘못들어 다운차 코스를 질질 끌며 내려왔습니다.  잠깐의 험진 급경사가 있는데

못탈만한 곳은 아니지만, 모난 잔돌들이 띠거럭 거리며 굴러다녀서 보호대 없이 타기는 좀..

탈만 하더라도 혼자 다닐 때는 웬만하면 얌전 떠는 것이 최선일듯 합니다.

다 내려온 멀쩡한 곳에서 작은 바위턱 앞에 튀어나온 작은 돌을 못보고 걸려서 잠깐 휘청~ ^^*

간단하니 좌나 우로 돌아내리면 편할 것인데 가운데로 롤다운하다가 삐거덕 할뻔 했습니다. 

몇년전 초보시절 한두번 와봤던 어설픈 기억만 있는 곳인데 이렇게 바뀌었더군요.

빨래판길 다시 올라서 약수터 쪽에서 남태령 정자 쪽으로 내려가려고 길을 찾다가 잘못 들어서 

사당쪽으로 내려타게 되었는데,  중간에 이런저런 계단들이 많고 유난스럽게 너무 길어서

아주 지겨운 계단길이 있더군요.

타다가 지겨워서 내려서 끌다가 끄는것이 지겨워 다시 타고 내려야 하는 아주 긴 계단..이긍~

끄트막에 짧게 이쁜 길들이있기는 하지만 이 계단길이 지겨워서 도리도리 하고 싶은 곳 @.#

우면산 약수터 인근에서 사당역쪽으로 내려타는 코스

핸들바에 붙인 액션캠 동영상들을 정돈하긴 했는데,

용량도 크고 너무 길고 지루해서 사당쪽으로 내리는 것만 작은 화면으로 용량을 줄여 올립니다. 

중간에 등산객과 등산팀을 만나 서행하는등 20분 정도 걸린 것을 6분 정도로 줄인 것입니다.

이수역쪽에 오면 꼭 들르는 곳인데 하필 쉬는 날입니다. 

하마님이 이곳 닭강정을 아주 좋아 하는데.... 닭강정이 아주 맛난 곳입니다. ^^*

돌아오는 길은 항상 맛바람.. 타야에 껌붙었나 몇번이고 보게 만드는 맛바람입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