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일반
2014.09.26 00:57

부모님의 사랑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Extra Form

우리들의 부모들께 감사드리고, 축복합니다. 사랑해요..엄마~ 아빠 ~

 

 

 

사랑을 담아,

 

내 아이야.

 

내가 나이들었을 때,
너가 나를 이해해 주고 인내해 주었으면 한단다. 

 

내가 점점 시력을 점점 잃어가서,
접시를 떨어뜨리거나 식탁에 수프를 흘렸을 경우에
너가 화를 내며 소리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이가 든 사람들은 감성이 여려지고 민감해져서,
너가 소리를 지를때마다 자기 연민에 빠지곤 한단다.

 

내가 귀가 잘 안들려서 너가 말하는 소리를 잘 듣지 못할 때,

너가 나에게 '귀머거리'라고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대신, 다시한번 반복해서 말을해주거나 종이에 써주길 바란단다.

 

미안하다. 내 아이야

나는 너무 나이가 들었단다.

 

내 무릎이 약해졌을때,
내가 일어날 수 있도록 너가 도와주고 기다려줬으면 한단다.

 

너가 어릴때 걸을 수 있도록 내가 도와줬던 것 처럼

나와함께 기다리고, 견뎌줬으면 한단다.

 

부서진 레코드처럼, 내가 같은 말을 계속 반복할떄,
단지, 너가 내말을 잘 들어줬으면 좋겠다.
너가 어렸을때 풍선을 가지고 싶다고 한거 기억하니?
너가 가지고 싶은걸 계속해서 말했었지.


나에게는 나이든 사람의 냄새가 난단다.
나에게 몸을 씻으라고 손찌검을 하지 마렴.
내 몸은 너무 약하단다

나이든 사람들은 추울때 훨씬 더 병에 걸리기 쉽단다.

 

너가 어렸을때 기억하니??
너가 씻는걸 싫어해서,  너의 주위를 쫓아다니곤 했지.

 

난 너가 인내를 가져주길 바란단다.
내가 항상 짜증을 내는 것은 , 늙어가고 있다는 걸 의미하지.
너도 더 나이가 들면 이해할수 있을 거야.

 

그리고,

만약 너가 남는 시간이 있다면, 아주 약간이라도,
우리가 함께 얘기하는 시간을 갖고 싶구나.

 

난 항상 매일을 혼자서 해결하며 살아왔고,
아무하고도 얘기를 하지 않았지.

 

너가 일 때문에 바쁜건 알고 있단다.

내 이야기에 별로 흥미를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나를 위해서 시간을 내줬으면 좋겠구나.


너가 어렸을 때 기억하니??
항상 너의 테디베어 이야기를 듣곤 했었지.

 

내가 병에 걸리고 병상에 누울 날이 왔을때,
너가 나를 잘 보살펴 줬으면 하는 바램이구나


정말 미안하구나


내가 뜻하지 않게 침대를 적시거나 어질러 놓을 경우에,

내 삶의 마지막 시간동안만이라도 나를 보살펴
주었으면 좋겠구나.

 

어쨌든, 난 더 오래함께 있지는 못할 것 같구나.

내가 나이가 들어 죽음의 문턱에 있을 때에,
너가 내 손을 잡아주고,

나에게 힘을 주었으면 좋겠구나.

 

걱정하지말아라.

마지막으로 내가 하나님을 만났을 떄에,
너를 항상 축복해 주기를 그분의 귀에대고 속삭일테니.

왜냐하면 너는 나와 엄마를 사랑한다는 걸 알고있기 때문이야.


너무나 고맙구나.

우리도 너를 사랑한단다.

 

-사랑을 담아, 엄마 아빠가.-

?Who's 관리자

profile

당신을 응원합니다!

당신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용기와 힘을 얻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공지 일반 주인공의 사연과 사진을 bike2060@naver.com 에 보내주시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2013.08.30
256 실버스타 멈추지 않는 열정으로!! 동유럽 발칸반도 3,000km 자전거여행 '노마드' 님 file 2014.04.11
255 메리 크리스마스 8 file 2021.12.24
254 메시 & 이강인 3 file 2023.08.10
253 일반 모두 여자들입니다..... 25 file 2018.06.07
252 모세의 기적 4 file 2024.02.15
251 물의 무게 6 file 2023.03.12
250 일반 미국 대륙 4,800km 자전거 횡단 이유 ? 24 file 2018.11.19
249 미국 모하비사막의 자동차 주행시험장 구경하기 15 file 2019.07.27
248 미국 프로야구팀 '김치' 6 file 2022.05.11
247 일반 미니로버 자동차 ? 12 file 2017.08.19
246 일반 미안함과 사명감 12 file 2020.07.13
245 일반 바퀴만 달려있으면 OK!! 1 file 2015.07.27
244 일반 반지의 제왕 ' 아마도 / May it be ' 16 file 2019.07.01
243 일반 발달장애 청년들의 633km 자전거 대장정 2 file 2015.06.26
242 배에서 사는 사람... 18 file 2019.05.19
241 백발 소년단 3 file 2023.05.25
240 백발노인 태권도 4 file 2023.06.01
239 보건복지부 / 코로나 19 예방 수칙 17 file 2020.03.22
238 보이스피싱 실제 대화[제보영상] 6 file 2022.11.09
» 일반 부모님의 사랑 2014.09.26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Next ›
/ 21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