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에 환절기로 고생고생하고

간신히 정령치 라이딩ㅜㅜ

그리고 다시 출근

병원에 가서 약 처방 받고

출근길에 오릅니다

한강에 진입을 하니

정말 가을이구나 가슴 한 쪽이 휑하니..

겨울 준비해야지 생각이 드네요

개인적으로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예초기를 돌렸지만

지금은 무섭네요 ㅜㅜ

돌리고 나면 기도가 부어오르고

의사왈

'그러다 한 방에 훅 갈 수 있습니다'

그 후로는 예초기를 아예 쳐다도 안 봅니다

가을을 알리는 코스모스지만

요즘은 여기 저기에 피고 싶은 날 마구 피는 코스모스죠 ㅋㅋㅋ

그래도 예쁘니 참아야지요

이렇게 많은 꽃을 찍어도

그 중에 하나

이렇게 집중을 받아야 더욱 예쁘죠

사람들도 이렇게 자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고 싶어 할 것이죠

주변에 계신 분들에게

부드러운 말 한마디가 정말 중요한 이유이죠^^

스스로 세상에 존재감을 주는 것은

바로 주변 분들입니다

항상 아침이면 이곳을 오르고 내리시는 어르신이 계신데

늦게 와서 못 뵈어서 아쉽네요

언제나 꾸준히 건강을 되 찾으시려고

옆의 봉을 잡고 불편하신 몸을 예전의 몸으로 바꾸시려고 노력 중이죠

그런 모습을 보면서

과연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생각해보게 됩니다

권력? 돈? 사랑? 가족? 애인? 집? 건강?

건강하지 못하면 그 어떤 것도 누리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건강을 위해서 페달 돌려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