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도로 한쪽에 이런 노변 주차장 시설이었습니다.

당시 대세였던, 산악자전거외 여러 레포츠를 즐기시던 전 시장께서 한강르네상스를 이루겠다며

그 특유의 밀어부치기식 행정집행으로 한강둔치와 서울시내 자전거 도로들를 새로 개설하는 것을

시작으로 전국에 자전거도로 개설과 자전거 바람이 거세게 불었습니다.

당시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상, 자전거 도로는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자전거자동차

겸용도로와 자전거 전용도로 3종이 있었는데 그중 자전거 전용도로는 없었으나

이 자전거 이용 활성화 바람을 타고 국내 처음으로 한강 지류인 탄천변과 이곳에 자전거 전용도로가

개설 되었는데 당시 이런저런 말썽과 사고도 많았던 노변 주차장을 없애고 개설한 것입니다.

탄천 자전거전용도로는 한 우매한 사연 끝에, 지자체 직권으로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로 

바뀐 것으로 알고있고, 이곳 자전거전용도로는 지금 이렇게 근근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바로 우측이 한강르네상스 당시 건설된 자전거 공용주차장 건물입니다.

최초의 자전거전용도로라는 것을 지키기 위한 애끓는 하소연일까요? 

보행자 도로는 길 건너 좌측편에 있으나 101동 앞에 길을 한번 더 건너야 하고

저쪽 버스있는곳에 작은 언덕이 있는데다 홍제천 자전거 도로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다시한번 차도를 건너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서 보행자들이 거의 이용을 하지 않습니다.

물론, 이곳이 노변 주차장이었을 때는 보행자들이 할 수 없이 그쪽길을 이용하였지요.

이곳은 보행자 10명에 자전거 한대꼴로 보행객들이 압도적으로 많은 곳입니다.

이 도로가 자전거전용도로로 그 명맥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