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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안나푸르나 야크루 첼린지 14 스테이지 1
첫 스테이지의 스타트 풍경들
첫 스테이지 출발하자마자 조금 깊은 개울을 건너다 미끄러져 넘어져서 포크스티어리 튜브가 부러졌다..... ㅠㅠ
ㄷ다른 선수들을 다 보내고 뒤에 오던 수남 그루(60세)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잠시 돌아갈것인가 갈 것인가...고민을 하다
가기로 결정하고 포크가 빠지지 않도록 천으로 단단히 묶어 어깨에 메고 다시 출발한다...
아침에 비가 오는 가운데 출발을 해서 습기로 덥다.....
20km를 가야하는 데 대회측에선 첫 코스가 100% 라이딩가능 하다고 나와있었는 데
이 산악지형이 어찌 100%라이딩 가능이라 할 수 있는 지 험한 돌 계단의 업힐과 45도는 돼어보이는 경사의 미끄러운 돌길들
자전거를 멘체 뛰고 걸으며 혼자 중얼거려 본다. 말도 안돼 여길 어떻게....
중간지점에서 스텝들이 포토 포인트에서 만났는 데 손가락으로 아래 짚차를 가르키며 저기에 자전거를 실으란다.....
노 땡큐....노 프라블럼.....바이크 위드미 돼도 않는 영어로 알려주고 계속 메고 걷고 뛰기를 반복한다.
에스코트해주는 수남그루선수가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우며 나보고 대단 하단다........
새로산 고어택스에 체인 기름이 뭍어 엉망이고 어깨는 소스라칠 정도로 통증이 느껴진다.
걸어봐야 기껏 4~5키로가 고작이었느데.....험한 길을 뛰어오르고 내리막을 뛰어내리니 쓰지 않던 근육들이 난리다...
허리는 오기전 넘어져 복대를 하고 있었다...... 클릿신발을 신고 걷고 뛰는 것에 물집이 잡히고 쓰라리다....
베쉬사르에서 바운다다까지 가는 길에 수력 발전소 건설 현장을 지나는 데 이곳 주민과 인부들이 응원을하고 왜 타지 안고 메고
가는지도묻는다.......물통도 너머지면서 잃어버렸다.......주민들 도움으로 물도 얻어먹고......
워터포인트에 도착해서 잠시 물보충도 하고 비스켓을 먹으며 수남 그루선수를 기다린다......
참 색다른 것은 이곳에서 주스를 따라주는 데 보온통에 담겨 따뜻하다...ㅎ
순식간에 1L의 물을 먹고 사진도 찍으며 수남그루 선수를 기다렸다. 한 10분은 쉰것 같은데....
또 다시 가파른 언덕을 지그제그로 끝없이 이어지는 길들이 신기하기만 하다.
넘 오래 쉬어서인지....허벅지 종아리 골반인대 허리 할 것 없이 뻐근하다......
드디어 20KM를 걷고 뛰어 알 수없는 산꼭대기 바운다다동네 피니쉬에 도착했다.....
마치고 숙소를 물으니 손가락으로 가리킨곳은 이마을에서 제일 높은 곳에있는 마구간 같은 호텔....
정말 계단의 각이 난생처음보는 각도다 15M 정도되는 것 같은 데 20 KM를 지나온것 보다 더 힘들게 끙끙대며 오른다.
오르자 마자 식사주문 부터 받는 가이드........치킨 달밧을 시켜 먹는 데 점심은 본인 부담이다........
뭐 얼마되지 않는 금액이지만 아래에 비하면 많이 비싸다......
방은 정말 셋이 누우면 딱이고 문을 열고 닫기 힘들정도로 협소한 곳,나무로 대충 만든 침대에 메트리스가 끝이다.
난방도 없고 콘센트도 없다........ 호텔 이름 하나만 좋다,,,,,,슈퍼 뷰~~~ ㅎㅎ 그도 그럴것이 젤 높은 곳에 있으니.......
부러진 포크를 보며 그곳선수중 젤 작은 선수와 포크 교체를 시도해 주는 스텝들 하지만 카본 크렉이 심해 포기하고
일단 가조립을 해 놓는다....... 반만 스템에 채워져서 불안 했지만 일단 업힐과 평지만이라도 천천히 갈 수있었으면 좋겠다.
저녁을 먹고 숙소에서 잠을 청하는 데 화장실이 밖에 하나 있어 내려 와야한다. 계단을 내려오는데 끙끙소리가 절로난다.
수세식 화장실이라 앉는데 어찌나 힘들던지.....ㅠ
오늘 1~3등 선수들 위너들만의 져지....어째 전부 꾸부정하다. ㅎㅎ
바운다다 슈퍼뷰호텔의 밤은 이렇게 지나간다.......
라이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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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 많으셨습니다
다음 편도 기대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