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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현정 기자 = 안전행정부는 홍콩에 거주하는 테레사씨 등 회사원 4명이 3월 28일부터 4월 2일까지 인천~부산간 633㎞ 국토종주 자전거길을 완주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 일행은 지난달 28일 오전 인천 아라서해갑문 인증센터에서 출발해 낙동강 하구둑까지 총 26개의 인증스템프를 모으고 국토종주 인증서와 메달도 받았다.

종주를 마친 테레사씨는 "한국의 국토종주 자전거길은 홍콩, 대만, 중국 어디에서도 경험해보지 못한 걸작"이라며 "자전거 길을 통해 아름다운 한국의 구석구석을 직접 경험하고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자전거길 조성 노하우를 배우려는 외국공무원들의 방문도 이어졌다.

지난해 말 말레이시아 고위공무원 20명은 남한강 자전거 길을 찾았고, 올해 3월 일본 돗토리 현 소속 공무원 6명은 폐철도를 활용한 자전거길 조성방법 등을 배웠다.

안행부에 따르면 테레사씨 일행처럼 국토종주 인증을 받는 외국인들이 3월 현재 약 50명을 기록하는 등 점차 늘고있는 추세이다.

지난해 개통한 국토종주 자전거길에 약 220만명이 찾은 가운데 약 6만7000명이 국토종주 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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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