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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0 00:00

희망고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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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9040500.jpg 


희망고문 1 

지금으로부터 70년 전,
보릿고개가 있었다.

"식사하셨어요?"가
인사말이었다.

소나무 껍질, 칡뿌리, 풀뿌리로
죽을 쒀서 먹었다. 

그때 당시
우리도 한 번 잘 살아보세!   
쌀밥에 고깃국을 배불리 먹자! 구호는
실현 불가능한 희망고문이었다.

물품과 식품들이 풍족한 지역에서 
부족한 지역들로 식량공급의 균형을 위해선
전국적인 유통망이 시급했다.

국수 공장 만들어 식량을 늘려야 한다!
자동차도 없는데 웬 고속도로냐! 
반대가 극심했다.

1969년 경인고속도로
1970년 경부고속도로
1973년 호남고속도로
1975년 영동고속도로

전국 유통망과 일일생활권이 완성되었다.

유엔환경계획(UNEP)의 
'2024 음식물쓰레기 지수 보고서'에 의하면
한국은 세계 1인당 평균 79kg 보다 높은 1인당 96kg을
버린다.

70년 지난 희망고문이
쌀밥에 고깃국을 쓰레기통에 버리는 나라가
되었다.

희망고문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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