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에 나선 여성과 노약자들에게 피해도 우려되는 지경이다. 등산로 입구에는 오토바이와 산악자전거 출입을 자제하라는 플래카드가 붙어 있고, 심지어는 나무계단을 조성해 올라가지 못하게 하고 있지만 무용지물이다. 며칠 전 불법개조한 오토바이 두 대가 굉음을 울리며 등산로를 파헤치면서 가는 탓에 등산의 맛을 잃어버린 경험이 있다.
산악용 오토바이나 자전거 동호회 모임을 사람이 몰리는 휴일에 등산객들의 안전을 위협하면서 다니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등산객과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오토바이와 자전거가 시민들이 함께 애써 조성해 놓은 등산로를 훼손하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당국에서도 계도와 단속이 있어야 한다.
김가율(대구 북구 서변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