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야말로 초 간단 프론트 핸들바 백 만들기입니다.

과정을 사진으로 담아둔 것이 없어서 그저 중간에 찍은 사진입니다.

 

 

 

 

막상 일본 일주 라이딩을 준비하면서 만들었던

핸들바백 자작기를 올리려 했더니...참 싱겁습니다.

 

너무 간단하기도 하려니와 사진들도 없어서...

간단히 사진 몇 장과 초간단 장착기를 올립니다.

 

마실을 다니거나, 장거리 투어 때는 유용한 아이템이라는 느낌입니다. 

 

토픽, 오토리브, 메리다, 옵션표 등 판매하는 핸들바백들도 있습니다.

그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독일 릭센 카울이었지만,

십만원이 넘는 고가였습니다.

핸들바백에 그렇게 까지 지불하는 것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에 많이 뒹굴어다니는 백중 하나를 이용해보자는 생각이었습니다.

그중 선택된 가방이 샘소나이트 여행용 사이드백이었습니다.

 

핸들바에 흔들림 없이 탄탄하게 고정하기 위해서는

핸들에 장착할 마운트,

그리고, 가방에 부착할 플레이트가 필요했습니다.

 

 

 

 

 

마운트는 인터넷을 통해 Topeak Fixer 5를 구매했고,

플레이트 역시 토픽 픽서 5에 맞는 것을 따로 주문했습니다.

 

저같이 자작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아니면 그 마운트나 플레이트가 자주 고장나는지...

구하기는 용이합니다.

인터넷으로 자전거용품을 판매하는 곳 두어곳을 클릭해서 간단히 구했습니다.

 

 

가방에 부착해서 마운트와 결합할 플레이트도 역시 간단합니다.

가방에 부착한 모습입니다. 안팎이 비슷합니다.

 

다만, 가방이 쳐지지 않도록 가방 안쪽에도

단단한 플라스틱 판이 암수로 결합하게 되어있습니다.

 

송곳으로 가방에 구멍을 뚫고, 나사 4개 조여주면 끝입니다. 

 

 

 

 

 

마운트 부분은 위치를 정해서 핸들바에 고정하고 나사를 조이는 것,

중요한 것은 강철선을 고정해서 무게를 지탱하게 해주는 것이었는데

메뉴얼에 나온대로 나사 두어번 조이는 것으로 시시하게 완성되더군요.

 

 

 

 

 

그리고, 가방을 좀 낮게 달아서 전방 라이트용으로 사용하거나,

속도계등을 부착할 수 있는 작은 마운트가 있는 것은 참 유용하겠다 생각됩니다.

 

마운트를 장착 해두고

배낭을 매고 나가기 어정쩡할 때 카메라나 핸드폰 펑크패치 지갑 등

몇가지 소품을 넣어 다니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저는 그 자리에 자전거 라이딩용 거치 스피커를 달았습니다.

 

 

 

 

 

흡사 E.T 형상을 닮아 귀엽습니다.

 

구하기도 쉽고, 만들기도 쉬운 초간단 핸들바백

자작기랄 것도 없는 그냥 자전거에 핸들바백 매달기 였습니다.

 

부착한 옆모습입니다.

애초에 저런 용도로 출시된 상품처럼 깔끔하게 마무리 되고

심플한 모양새가 되어 흡족합니다.

 

 

 

 

역시 정성이나 노력이 들어간 물건에 대해서는

애착이 더 가는 모양인지 나사 몇개 조여서 달아놓고는 기분이 할랑할랑 합니다.

 

 

비용은,

놀고있는 백을 재활용했고,

마운트 부속과 플레이트 부속을 합해서

21,000원 들었습니다.

 

 

늘 즐거운 라이딩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