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해피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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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부터 예사롭지 않은 느낌

식당까지 들어오는 길도 불편

하지만 이 식당에 무엇인가 특색이 있다는 소문을 듣었다.

그런 식당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세상은 넓으니 없으란 가능성을 기대하지는 않지만 본 기억이 없으니

이 집의 소문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

안성하면 '안성맞춤'을 어렵지 않게 떠올른다.

안성맞춤의 대명사격인 '안성유기'로 유명한 곳이 이곳 안성땅이다.

이 식당은 놋쇠그릇으로 알려진 안성유기를 사용하고 있다.

암튼 예사롭지 않은 느낌의 입구를 통해 안채로 들어간다.

한옥으로 지어진 식당으로 식단이 대충느낌이 온다.

별채와 본건물에서 손님을 받고 있다.

위 건물은 단체손님을 위한 것 같고 아래건물에서 손님들을 받고 있다.

식당 내부는 오픈되어 있지 않고 독립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에어콘은 시원하게 잘 가동되고 있었다.

방 한칸에 식탁이 간결하게 놓여있다.

자리를 하고 나니 물주전자와 접시를 가져온다.

놋쇠그릇의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기억이 날 것이다.

아무생각 없이 들면 주전자가 들리지 않는다.

어느 정도 무게를 생각하고 들어야 들린다는 것...

식단는 식사와 안주로 간단하게 준비하고 있다.

도가니탕을 주문했다.

기본반찬을 먼저 내온다.

깍두기와 김치 그리고 절임고추

모든 그릇이 놋쇠이다.

그래서 노가니탕 그릇이 특별해 보였다.

기억나는 다른 식당 도가니탕보다 진하고 내용물이 충실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주 어렸을 때 유기그릇을 사용해보고는 처음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다시 쳐다보고 식사을 시작했다.

식사후 식당건물마당에서 앞을 보니 나름 조망도 시원하니 좋았다.

식당 위치가 좀 외져있다는 것 외에는 좋은 점수를 주고 싶은 식당이다.

전화: 031 - 671 - 8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