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blog.naver.com/crazyfell 작성자 (Go릴리)님의 블로그

         

 

 

네이버 블로거 'Go릴리' 님께서 여행하시고 작성하신 미국 자전거 횡단 후기 입니다. 

여행 준비 전 준비물과 유의사항 또한 자세하게 나타나 있는데요~

미국 자전거 횡단을 하면서 느끼셨던 부분들이 적혀있는 릴리님의 자전거 횡단 후기여행기!

릴리님이 느끼신 미국 자전거 횡단의 여운을 함께 느껴 보았으면 합니다~  

 

       

 

 GO릴리 님의 미국 자전거 횡단 후기 13. 휴식 START!! 

 

 

 

 

 

 

 

아침에 일어났는데, 어제 저녁에 춥게 잔건지 몸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여행 초반이고 난 뭔가에 쫓기듯 계속 앞으로 나가갈수 밖에는 없었다. 어제 저녁에 산 소세지에 빵을 잔뜩(-_-;;;;)먹고 출발 한다. 화물차가 수십대씩 보이고, 밤세워 기차기적 소리가 울린걸 보니 여기는 물류의 교역지 같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베이커시티를 꽤나 큰 도시로 생각했었다. 그런데 인구가 겨우 1만명... ( 더 나중에 알았지만 인구 1만명이면 엄청 큰도시였던;;;;) 아무튼 길을 찾아 시내를 살짝 돌아서자 마자! 바로 시골길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 바로 이런 풍경들이 펼쳐진다.

 

 

 

 

 

▲ 다시한번 이나라의 자연환경과 크기에 놀라면서...

 

 

 

 

 

 

 

▲ 계속 간다. 옆에 개천이 있으니 심리적으로 안정이 된다... 더우면 물에 뛰어 들어가면 되니깐 ㅎㅎㅎ

 ▲ 날이 더우니 아침일찍 일정을 시작한다. 오늘은 아침까지 먹고도 8시에 출발!

 ▲ 물이 참 맑다. 우리 나라였으면 이렇지 않았겠지 하는 생각이 든다.

 

 

 

 

 

 

 

 ▲ 또다시 이런 황무지 같은 길을 달려

 ▲ 달리고.... 달려서....

 ▲ 아... 저길 또 가야 하는구나... 머리위에 구름은 없구나....

 ▲ 헉헉... 엘리베이션 3653Ft 우리계산으로는 1113m 정도 이다....

▲  숨이 턱까지 차고, 여기서 잠시 쉬었다가 간다.

 

 ▲ 어느덧 또다시 황무지에서 이런 파란 식물들이 사는곳으로 바뀌고, 또 바뀌고...

 

 

 

 

 

 

리치랜드

 

 

 

리치랜드라는 작은 도시까지 와서 맥주한캔을 사서 마시고, 당 보충을 위하여 마운틴 듀를 하나사서 물통에 채우고, 근처의 동사무소 같은 곳에서 화장실을 잠시 사용하고 나온다.

 

 

 

 

▲  많이 좋아했던 키스톤 라이트!! ^^;; 사실 밖에서 찍었지만. 밖에서 술마시는건 불법 이다. 그래서 외국 영화나 드라마보면 홈리스들이 길에서 술마실때 다들 봉지에 싸서 마시는줄 이해했다 .

 ▲  화장실을 사용했던 동사무소 건물, 사진에 보이는듯이 소방서와 함께 운영된다. 아주 작은 도시이다.

 ▲  혐오주의!!!

 ▲  여기 벤치에서 맥주를 마셨다. 맥주사는데 민증검사 해서 깜놀!!!

 ▲  그리곤 다시 gogogogo. 그런데 여기서 부터 서서히 업힐이 시작될 줄이야...

 ▲  왜찍었는지 모르는 사진 입니다... 그냥 지우기에는 아까워서 ^^;;;;;;

 ▲ 날씨가 워낙 덥고 건조해서 땀이 나면 바로 이렇게 소금으로 말라버린다...

 

 

 

 

 

 

 

 

▲ 어디를 찍어봐도, 이도로에 나밖에 없다...

 

▲ 산속으로 점점 깊게 들어간다.

 ▲ 침식작용에 의해서 꼬불꼬불해진 길을 따라 도로가 나서인가?? 계속 좌우로 계속 꼬불꼬불한 길을 따라간다. 하긴 무조건 직진 보단 이게 재미 있다.

 ▲ 사진으론 잘 표현되지 않을지 몰라도... 이길이 살짝 오르막이다... 죽겠다 ;;;;;;;







하프랜드 라는 역시 지도에도 없을만큼 작은도시의 우체국에서 물을 얻었다. 캠핑장으로 표시된 오스보우 까지 약 20마일 정도 남아있는데, 왠 아저씨가 말을건다... 바빠죽겠는데;;;; 그래도 여행자에게 늘 따뜻한 사람들이다. 내가 화장실 다녀올동안 자전거와 짐을 지켜줬다. 굿럭! 을 외치고는 서로의 갈길을 향해 계속간다. 이제 좀 깊은 산속으로 접어들어서 인지, 하루에도 날씨가 수시로 변한다. 달리는 도중에 비를 맞으면 안되는데 하며 걱정이 이만저만이다.

 

 

 

▲ 한참을 달렸다. 저멀리 해가 질려고 하는것이 느껴진다.

 ▲ 아무것도 없는 이런곳에서 밤을 맞을수는 없기에 더욱 열심히 페달을 굴려본다.

 ▲ 자전거를 이렇게 타면 살이 안빠질래야 안빠질수가 없다. 그때보다 10kg 이나 훨씬 더 찐 지금... 다시 여행의 중요성이 시급하게 느껴진다 ㅋㅋㅋ

 ▲ 달리면서 카메라만 살짝 돌려 패닝샷? ㅋㅋㅋㅋ

 ▲ 달리면서 찍은거 치곤 잘나왔다.

 ▲ 안돼에~~~~ 해야 기다려!!!

 ▲ 어쩔땐 이렇게 구름이 가려줄때가 참고맙기도 한데... 지금은 그럴시간이 없어!!!

 ▲ 한참을 보이지 않던 강을 다시 만났다.

 

 

 

 

 

그리고는 어스름이 슬~ 질때쯤 에서야. 옥스보우 캠핑장에 도착을했다... 여기는 옥스보우 캠핑장은 근처의 수력발전소? 같은 전력회사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이다. 그래서 그런가 시설이 꽤나 좋다. 따뜻한 물도 마음껏 쓸수있고, 와이파이도 가능하다. 가격은 10 달러. 도착한날이 금요일 저녁이라서 사용료는 빨간색 박스에 각자 알아서 넣는다. 우리나라 같으면 다들 안내고 더럽히고 도망가겠지?! 하지만 여긴 그런사람이 없다! 다들 자진해서 간단한 서류를 작성하고 돈을 낸다... 참 신기하다... 그런데 나같은 텐트캠퍼와 대형 모터홈을 들고 다니는 캠퍼랑 같은 10달러 라는건 말이 안되지 않니!!!!!!!!!!!!!!!!! 더 어두워 지기 전에 빨리 텐트를 치고, 핫 샤워를 하고 화장실에서 카메라와 핸드폰등 전자장비를 충전하고 잠이든다.

 

그리고, 다음날... 도저히 갈 마음이 생기지 않았다... 그래서 여행 시작후 처음으로 휴식이라는걸 갖기로 했다. 그런데 여기서 하루 더 묵게 될줄 알았다면, 식량 보충을 조금 해놨어야 했는데... 가장 가까운 스토어가 자전거로 한시간 거리다 ㅠㅠ;;;; 왕복 두시간... 아 ㅠㅠ ...

 

굶는다... 다행히도 옆에 있던 캠퍼 아주머니가 친절 하게 "son~~" 이라고 불러세우며 립과 먹을것을 주셨다... 조금 짜긴 했는데 참으로 반가울수가 없다... 정말 쏘스까지 싹싹 긁어먹었다. 이떄만해도 사람들과의 대화가 조금 부담스러워서 많은 대화는 하지 못했다...

 

그리고는 잉여짓을 하기 시작했다... 여기 저기를 돌아다니며 사진도 찍고, 빨래도 말리고, 낮잠도 자고 ㅎㅎㅎ

 

 

 

 

 

▲ 산속이라 날씨가 금방금방 변하는 옥스 보우 캠핑장 주변을 찍어봅니다.

 

 

 

 
 

 ▲ 앞에 흐르던 옥스보우? 강... 얕아 보이는데 내옆에서 캠핑하던 부자가 낚시로 팔뚝만한 물고기를 낚았다!!!

 

 ▲ 으으 비오면 안되는데...

 ▲  화장실에서 이런사진도 찍어보고 ㅋㅋㅋ 맨위에 살색깔이 저의 본래 색깔입니다.

 

 

 

 

 

 

 ▲ 해지는 옥스보우

 ▲ 낮에 찍어본 옥스보우 캠핑장 주변

 ▲ 저쪽 깊은 산속에서 오는것이라 그런가 너무 찹다-0-;;;;; 안들어 가고 싶다.

 ▲ 저멀리 수력 발전을 위한 무슨 시설이 보인다...

 

 

 

 

 

옥스보

 

 

 

 

 

 

 

 

▲  그리고 나의 잠자리






 

 ▲ 잠자리2

 

 

 

 

 

그동안의 피로를 잊게 해주는 꿀맛같은 휴식... 하지만 그 휴식의 다음에는 또다른 사건이 펼쳐지는데....

 

코밍 쑨~~~~

 

다음화를 기대해주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