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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의 하늘길을 달린다.
억새의 하늘길을 달린다.
낙동정맥 천성산 2봉에서 정족산을 넘어 영축산으로 올라서 간월재를 넘어가게 됩니다.
이번 산행은 영축산과 신불산을 오르기로 합니다.
가천리에서 올라 신불재를 경유 신불산을 오른 후 다시 영축산으로 달려 인증하는 코스를
잡아봅니다.
총거리는 13.5km 정도 산행시간 총 5시간 정도로 신불재에 오른 후에는 능선을 따라
달리는 코스로 억새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이미 오래전에 올마로 여길 내려온 적이 있던 터라 낯설지 않고
오르는데 즐거움이 묻어납니다.
암벽 클라이밍을 즐기시는 분들도 보이는군요
신불산 릿지가 많죠..
오르다 보니 신불재에 도착합니다.
하지만 갑자기 날씨가 흐리고 운무가 밀려오더니 곧 이슬비의 강한 바람으로 변합니다.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산행 재킷이 생각나는 날씨였습니다.
신불산 억새평원의 아름다움을 보세요
영알의 바람을 맞으면서
이리 흔들리고 저리 흔들려도 멋들어진 억새
봄에서 가을로 세월이 흘러 흘러
어린 시절 바라보던 억새 평전이 끝이 안 보이더니
청년에서 중년으로 세월이 흘러 흘러
오늘 다시금 바라보는 억새 평전은 보다듬어 주고 싶네
저 멀리 언덕 끝에는 영축산 정상석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곧 어두워지고 능선을 보여주며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해줍니다.
영남알프스 신불산 1,159미터에 명산 100 어게인을 인증해봅니다.
산에 오르는 이런 풍경이 가장 멋있어 보입니다.
능선에 늘어선 산악인들의 아름다운 그림자들이 여기가 영남알프스임을 깨닫게 해줍니다
이제는 신불재를 내려와 다시 영축산으로 발길을 돌려봅니다.
보기엔 가깝지만 신불산에서는 약 2.4킬로 왕복 5킬로로 결코 가깝지는 않습니다.
엄청난 암벽을 뒤로하고 에베르 릿지와 아리랑 릿지 등이 포진하고 있는 영축산 뒤편입니다.
드디어 정맥 영축산 1,081미터에 성공합니다.
이젠 초겨울 날씨를 보이는 계절로 항상 준비 든든하게 하시고 늦게 오르지 마시고
하산을 서두르시길 바랍니다.
항상 안전이 우선입니다.
●?Who's 근효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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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진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