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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18 10:15

미안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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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학생들아 ~

 

미안하구나.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어른들이 본이 되지 못해 미안하구나.

 

온 국민들의 가슴이 아리고 애통하단다.

너희들은 우리 모두의 자녀이기 때문이란다.

 

지금의 슬픔을 억지로 위로할께,,,

너희들의 희생을 통해 대한민국이 더욱 성숙해지게 될거니깐.....

결국 너희들에게 빚을 지게 되는 구나.

 

꼭 살아서 그 칠흙같은 차가운 바닷속에서 나오길 기도한다.

꼭... 꼭 ...바란다.

 

자전거와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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