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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설 : 영하의 추운 날씨에 갓 내려 쌓여 하루가 안된 햇눈
바람 불면 휘리릭 날리며 자전거가 가면 트래드가 바닥면을 집어서 미끄럽지도 않고
라이딩에 최적입니다. 상큼하고 신나는 신설 라이딩~ 파우더 라이딩~
끈적설 : 다소 따듯한 영상과 영하를 오가는 훈훈한 상태에서 내리는 함박눈 중에
백설표 육각형 결정분포가 많은 눈으로 잘 뭉치고 잘 달라붙습니다.
미끄럽지도 않아서 신나고 즐거운 함박라이딩~ ^O^
묵은설 : 곱게 쌓여있다가 햇빛을 받으며 녹앗다 얼었다를 반복한 끈적한 눈
이것 15Cm만 쌓여 있어도 자전거가 혼자 스탠딩 합니다.
내리막에서도 패달 빡빡 돌려야 내려갑니다. 노가다 라이딩~
겹층설 : 표면이 언 묵은설 위에 새눈이 쌓이고 다시 표면이 얼고를 반복해서
샌드위치 겹층으로 된 최고등급 묵은설입니다. 삼바 라이딩~
삼바요? 끌바 들바 멜바~ ^^;
다진설 : 스키장 같이 다져진 눈입니다. 보기와는 달리 일반 산길과 거의 같아서
깍두기 타이어의 경우 평시 같이 다닐수 있을 정도입니다. 깔끔 라이딩~
물론 평지에서만입니다. 산길 오르막의 대부분은 바퀴가 헛돌아서 끌바~
아무리 테크닉 좋은 업힐귀신도 바퀴가 헛도는 상황에서는 깨갱입니다. ^^*
진창설 : 팥빙수~ 이것보다 더 좋은 다른 표현이 없더군요.
자빠링시 제일 큰 피해발생~
특히 차도 팥빙수는 염화칼슘버버기~ 피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ㅎㅎㅎ
빙 설 : 빙판 위에 쌓인눈, 빙판보다 더 미끄러운데 더 기가막힌 것은
꼭 쿠당 하고 나서야 알게 되는 쩝설 하나
돌판설 : 매끈한 돌판이나 배수구 철판 위에 쌓인 눈
역시 쿠당 하고 나서야 알게 되는 쩝설 두울
블랙아이스 : 차도옆 보도턱에 두둑히 쌓인 진창설이 따끈 햇빛 받아 녹아내려
아스팔트 표면을 투명하게 덮으며 언 것으로 깨끗한 아스팔트길로 보여서
더 위험합니다. 이런날은 차도주행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강원도쪽에서는 강추위가 지속되다가 날이 풀려 겨울비 오는날
비에 젖은길 같이 보이는 아이스 코팅 길도 있습니다.
겨울비 오는날 길 옆에 차들이 여기저기 뒹굴어 있으면 100%
눈이 녹아 내린 산길은 비온 길과는 달리 무척 끈적이고 집니다.
눈 자체가 먼지라서 지표면 흙에 곱게 쌓이면서 접착제 역할을 하기때문인데
이때는 물이 잘빠지는 왕모래 마사토도 끈적거리며 미끄럽습니다.
영하의 강추위가 며칠간 지속된 뒤 풀린 때는 산길이 무척 끈적이고 집니다
위는 녹아서 흐르는데 땅 깊숙히 얼어 있어서 물이 빠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고율도 제일 많은 시기, 이럴때는 그냥 포장도 라이딩을 즐기는 것이 낳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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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네요.
눈의 종류에 따라 파우더 라이딩, 함박 라이딩, 노가다 라이딩, 삼바 라이딩^^^
빙설, 돌판설이 위험하다는 것은 알았는데 블랙이이스는 오늘 알았네요.
감사합니다. -
덕분에 잘 알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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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만졌을때 느낌 중심의 종류네요. 아름다움으로 나눈 눈 이름도 기억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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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아이스는 얼마전에 알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