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중요한 서류 택배는 인근에 위치한 우체국에 가보면 사무실마다 마감 택배로 북적거리며

보통은 30분에서 40분 가량 번호표를 뽑아들고 기다리기도 해야합니다.

오늘도 그날이라 4시쯤 마무리 지어놓고 자전거를 타고 우체국으로 향하는데  5시가 넘어가면

사람도 많거니와 월요일이라야 배송이 이루어지므로 금요일날은 4시 넘으면 힘들다고 봐야겠지요

암튼  딱 들어서니 오늘따라 한적~ 앞에 10명 정도만 대기타는중 10분만에 택배 붙이고 40분 이른 퇴근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예스 ~~

내일은 순번으로 쉬는날인데 칠갑산 산행이 예약되어 등산을 가야하므로 아쉽지만 이번 주말엔

자전거를 탈수가 없지만 바로 지금 자출이나 퇴라가 아니라 산을 경유하여 퇴근을 가끔 하는터라

이런 재수 좋은 날 그냥 산으로 달려줍니다.

일년에  두서너번 오는 찬스를 놓칠수가 없지요^^

오늘 퇴근라이딩 코스는 한번도 해본적 없는 7번가 코스를 역으로 올라가서

안적사로 다운을 해보기로합니다.

들머리는 해운대 동백역 장산 등산로입니다.

XC풀샥의 싱글 라이딩은  올마와는 다른것이 경쾌한 패달링에 가벼운 주행이

특징인데요 역시 가볍다보니 업힐이나 패달링이 쉽고 짧은 포크 트레블로 한결 수월하게 업힐을 해줍니다.

엄청난 경사도의 초입에서 잠시 목을 축이고 지는 해를 바라보는데

금방 어두워질것입니다.

광속으로 패달링을하여 너덜길에 도착하자 이미 해는 넘어가고

등산로는 어둑 어둑해지고 있습니다.

밝은 억새밭에 나오자 그래도 조금 환한데요

다운 코스를 역으로 타고 올라가니 의외로 재미있고 코스를 짚어보는

그런 라이딩이 되어버렸습니다.

6부 초입의 억새와

핼기장 인근의 억새입니다.

이젠 가을이 떠나가고 겨울이 바로 코앞에 다가왔습니다.

라이딩 도중에 한분도 안만나고 나홀로 즐기게 되었습니다. 오 예~~~

올 여름부터 자주 나오던 장산 구신을 접신하려 구석 구석을 돌아다녔지만

오늘은 반상회 날인지 안보입니다^^

싱글 다운 마지막인 안적사 안평 갈림길에 무사하게 도착 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비포장도로와 포장도로로 이어지고 송정을 경유하여 달맞이고개 업힐후

퇴라를 마무리하게 됩니다.

빨강 라인이 오늘 야라가 되어버린 퇴라경로이고

2시간 11분 라이딩에 20.87Km를 타주었고 평속이 9.5로 나름 선방했군요 ~

일상 생활속에서  짬을내어 맛보는 라이딩 이런 즐거움에 오늘도 마무리 잘하고

내일은 칠갑산으로 즐거운 산행을 떠납니다.

생각 같아선 자전거를 싣고 가고싶지만 많은 인파로 북적이는 곳이라

등산으로 만족하려합니다.

야라가 되어버린 퇴라 스토리 마무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