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코멘샬 올마인 꼬맹이를 몰고 나오면 
집에서 500m 도 못간 잔차로에서

도대체 이 무겁고 둔하고 끈적한 것을 
왜 끌고 나왔나 하며 후회하곤 했습니다.

순정으로 딸려 나온 프랑스산 알파 휠에 
맥시스 미니온 DHR II 2.35 타이어 였었는데

이 미니온 타이어 계열은, 올마 이상 다운힐이나 
에어트릭 위주인 프리 종목에 특화된 것이어서

자전거도로등 포장도는 물론 강변 모래길, 자갈길
마른 날이면 엄청 미끄러운 바위 기반 마사토길에

눈비 안가리고 전천후 사방으로 나돌아 다니는 저는
이 미니온 타이어가 좀 많이 불편했었습니다.

특히 미니온 이 타이어가 
도로에서는 얼마나 껌딱지 같이 끈적 거리는지
나중엔 달리기가 싫을 정도.. 어슬렁 굼벵모드~ ㅎ~

또한 젖은 뿌리나 마른 마사토, 빗길과 눈길등에서는
기존에 쓰던 노비닉보다 조금 더 미끄러운듯도 하고

그리고 패달 토크 조절등, 고급 기술을 쓸 때는
알파휠셋의 28T 낮은 라쳇시스템 이게 참 왕짜더군요. Y.Y

바늘끝 균형과 칼 끝 패달 토크를 내야하는
산자전거 고급 기술에서

이 작은 라쳇수로 인해 패달 유격이 커지면
그만큼 패달 토크 컨트롤에 실수가 잦아서

앞이 제 때 안들리며 큰 바위탱과 큰턱들을
그대로 쿵 박고 뒤가 벌썩~! 들렸다 떨어지며
거시기 깨질뻔 했던 것도 두어번, 왕짜 좀 났었습니다. 

그래서 꼬맹이 들인 지난 일년간
꼬맹이로는 기술연습은 거의 안하고
그저 노가다 근력 달리기 용도로만 쓰고 있었는데

꼬맹이 발통을
꽤 있어 보이는 흑적색의 중후한 림을 가진 울트라6 휠과
노비닉 2.25 타이어 조합으로 바꾸었더니
갑자기 자전거가 팍! 가벼워지고 경쾌해진 느낌

실제 앞뒤 휠셋 무게 차이는
알파 휠 + 미니온 DHR II 2.30 + 튜브 + 로터 = 4.25Kg
울트라6 휠 + 노비닉 스넥스킨 2.25 + 튜브 + 로터 = 3.80Kg 

해서 450g 정도 차이가 나는데
ㅋ~ 휠에서 450g 이것 작은 차이가 아니군요.

여튼 앞뒤를 드는 기술 쓸 때 확실히 가볍게 잘들리고
라쳇수도 28T에서 72T로 상당히 촘촘해지니

여타 다른 기술 쓰기도 꽤 좋아서
지난 일년간 꼬맹이로서는 
오늘 가장 많은 기술연습을 했나 봅니다.

그리고 잔차로등 포장도 상에서
타이어 트레드 형태와 블럭 재질 차이에 따른 
구름성은 개략 10% 정도 차이날듯한데

앞뒤 휠셋 합한 무게 차이가 무려 450g..
체감적으로는 구름성이 30% 정도 차이나고
자전거 전체적으로 가볍고 경쾌해진듯 합니다.

울트라6 휠셋 붙이고 총13.75Kg 가 된
올마 꼬맹이.. 꽤 탈만 합니다?

자전거 성능에서 휠셋의 비중이
작지 않다는 것을 적나나하게 느껴본 날입니다.

자전거 자체가 가볍고 경쾌해진듯한 기분, ^O^

이팝나무, 꼬맹이 발통 깔맞춤, 잘 어울리나요?

이팝나무, 여기가 한국 맞아? ^*^

월팍 세콰이어 언덕, 발통 깔맞춤.. ^*^

새 발통, 울트라 6 붙인 꼬맹이, 깔맞춤 제법? ^*^

난지수변

난지수변

난지수변 유채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