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 이어서 2부.....

자전거도 피곤해요...

카본형님네 자전거 뒷 타이어가 옆면이 약간 찢어졌습니다..

전기테이프 감고 뭐 이리저리 응급처치를 하긴 했지만 튜브는 예비용을 가지고 있었는데

타이어까지 예비용은 가지고 있지 않은터라

이후 남은 절반 정도의 코스는 최대한 조심조심 라이딩을 진행했습니다.

이런 민가까지 거리가 꽤 먼 곳을 라이딩 할때는 미리미리 더 점검을 철저히 해야겠구나 싶습니다.

물론,,, 조심조심 라이딩 해서 타이어가 그래도 끝까지 버텨 주긴 했습니다.

라이딩 하다보니 길가에 뱀이... 뱀이다....

중간에 노루를 만나기도 했구요.. 노루는 동영상 편집해서 올릴때 확인 가능합니다...

드디어 도토리 코스 40킬로의 끝이군요... 우리가 지나온 꼬불꼬불한 길을 한번더 살펴보고...

시원하게 다운하여 내려왔으면 고난의 끝이어야 하는데.. 여기서 부터..

다시 도로업힐을 해야 합니다...

비솔고개 정상까지.. 그리고 거기서 임도의 정상까지 올라가야 다운해서 내려갈 수 있지요..

다들 이때쯤 체력이 떨어져 가는 시기라 정말 힘들게 업힐해서 올라갔네요.. 에고에고..

저 꼭대기 철탑만 지나면 매우긴 다운힐이 존해하니... 기운내라는 강화도령님의 설명이.....

이날은 카본형님네 자전거가 고생이 많군요..

이번에는 변속케이블을 고정하는 부품이 떨어져서... 지금 응급 조치로 신발끈으로 고정하는 중..

작년에 제가 요동네 와서도 저게 떨어져서 응급조치 했던 기억이 있는데

워낙 길고 다운힐 할때 자갈도 많아 진동이 큰데

그게 한참씩 충격을 받다 보니 이런 경우들이 생기는 가 봅니다.

드뎌 단월 레포츠 공원이군요..

요아래 치킨집에 치킨 두마리 미리 튀겨 놓으라고 정상에서 전화 하고 출발했습니다... 치킨먹으러 고고고

카본형님네 자전거도 요번에 고생이 많았는데

저두 팔당역에서 스포크가 하나 터진걸 발견해서 라이딩 내도록 조심조심 해서 달렸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용문에서 자전거포 찾아서 스포크 하나만 갈아서 가도 될걸 그랬구나 싶네요.

텐덤은 아무래도 두사람이 타다보니 혼자 타는 것보다 모든 부품에 있어서 내구성이 조금 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라이딩을  그것도 좋은 분들과 같이 할 수 있어서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이 이런 좋은 기회가 있기를 기대하면서 요번 라이딩 후기는 마치겠습니다.

동영상은 편집에 시간이 좀 걸리는 관계로 별도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