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쯤? 25만 싼맛에 구입한 미래전자 전기자전거 15A 리튬밧데리 발포고무가 떨어져 폴바이크에서 다시 붙이고 테이핑 작업도중 갑자기 발화하여 상가건물에 화재가 날뻔 하였습니다ㅠ.ㅠ

그동안 장거리 라이딩시 대용량 스페어 밧데리로 요긴하게 사용해왔고 작년 9월 BMS 교체후 스웰링이 조금 발생되어 상태가 의심스러웠던 것을 지난주말 간월재 구룡포 자캠에서도 이상없이 사용했는데 만충보관후 어젯밤 작업전 BMS가 따듯하길래 이상하다싶어 조심하여 작업했는데 결국 눈앞에서 순간발화가 일어나고 말았습니다.ㅠ.ㅠ

과충전으로 분리막이 파손되어 셀내부 숏트가 발생된것 같은데 다행히도 폴바이크 출입문 바로앞에 화장실이 있어 급하게 로켓폭탄?을 들고뛰어가 세면대에 올려놓고 소화기 3대를 분사하여 간신히 초동진화를 할수있었습니다.

두번째 격어보는 밧데리 발화사고라 사전에 예상하여 준비한 화재진화 비상사태 시나리오대로 잘 대처해서 더이상의 큰 사고는 면했지만 한치앞도 안보이는 자욱한 연기속에서 로켓처럼 분출하는 화염을 지켜보며 가슴졸였던 몇분간은 평생 잊지못할 아찔한 순간으로 남았습니다.

피해상황

상가주민 2명 호흡곤란 응급치료

상가주민 학원수강생 긴급대피

소방서 출동 사고조사

상가관리실 피해조사

세면대 과열파손

소화기 3대 소진

3시간 화장실 복도 화재청소

익일 아침 계단 마무리 청소

휴... 아직도 정신이 혼미ㅠ.ㅠ

이참에 엔진자전거로 전향해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