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09 자전거와 사람들 사이버 기자 황민수

#12

모터바이크를 연상시키게 되는 토픽 머드가드 XC1, XC11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라면 비 오는 날과 혹은 그 다음날 땅의 상태를 알 것이다. 물이 고여 있는 곳을 지나 갈 때면 온몸으로 올라오는 빗방울을 그대로 다 맞고 다녀야 한다.

그래서 한번쯤은 흙받이, 머드가드와 같은 종류를 인터넷에서 검색을 하게 마련인데 토픽 머드가드 XC1, XC11은 이 계통에서도 고급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 토픽홈페이지를 보면 자전거에 관련된 용품의 종류를 알 수 있다.

프론트 머드가드 XC1

일반 머드가드와 달리 투피스로 이루어져 있다. 장착은 포크 의 하단인 로워레그에 장착 가능 하며, 직경 36~45mm의 로워레그에 적합하다. 스큐어(Skewer)조립방식을 채택하여 설치가 간편하다. 자전거 사이즈 26인치 부터 29인치의 자전거 사이즈에 맞게 사용 가능하며, 자전거타이어와 설치 간격은 30mm이 적당하다.

무게는 350g이며 모터사이클 머드가드가 연상되는 생김새를 가졌다.

-로워레그에 장착 가능한 프론트 머드가드 XC1

(사진출처 : http://blog.naver.com/ming2282/220177131257)

리어 머드가드 XC11

무게 202g이며, 직경 25.4~34.9mm의 싯포스트에 장착 가능한 형태로 되어 있고 퀵릴리즈(Quick-Release)방식으로 포론트 머드가드와 같이 장착이 쉽다. 사용자에 취향에 맞게 위아래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플라스틱재질이 고무처럼 질기며 내구성이 좋다.(사이즈는 26“, 27.5”, 29“로 구분되어 구매 가능하다.)

- 토픽은 자전거 사이즈 별로 제품을 출시 하고 있다.

사용기

필자가 타는 자전거에 토픽 머드가드를 장착 후 비 오는 날에 직접 성능 실험을 하였다.

자전거는 26인치 하드테일 자전거 이다. 노면은 포장도로와 비포장도로이며 거리는 5km, 평균속도 18.57km/h, 이동시간은 00:16:05, 최고속도는 35.39km/h 로 측정되었다.

포장도로와 비포장도, 농로등 다양한 길을 달렸다. 비가 오고 난 후 이었지만 아주 조금씩 하늘에서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었으며 길에는 빗물이 고여 있는 곳이 많았다.

출발 당시 깨끗한 옷을 입고 깨끗한 가방을 메고 출발 하여 도착지점까지 이동 후 상태를 확인 해보았다. 우선 라이딩중 빗물이 올라오는 것은 현저하게 줄었지만 빠른 속도로 이동시 빗물이 튀었다. 프론트 머드가드는 2피스로 나누어져 장착이 되어 있는데 가운데 비어있는 공간으로 빗물이 올라와 핸들 부분과 머리 부근 까지 빗물이 올라왔다. 그 외에 부분은 확실하게 머드가드가 막아주어 빗물에 의한 오염은 적었다.

리어 머드가드는 안장과 엉덩이에 튀는 빗물은 거의 없다시피 하였지만 등과 머리까지 빗물이 간혹 가다 올라왔다. 회전력으로 인하여 떨어지지 못한 타이어에 붙어있던 빗물은 흙과 만나 질게 변하면서 크랭크 체인 링과 프론트 드레일러에 점점쌓여만 갔다. 도착 후 옷과 가방의 상태를 보니 머드가드를 장착 하기 전과 후는 정말 많이 다르지만 100% 막아주지는 못하였다.

토픽은 자전거 용품 브렌드 중에서 신뢰가 좋은 이미지의 자전거 부품업체로 자전거를 탈 때 도움이 될 만한 부품을 믿고 구매 할 수 있다. 사용 중 부품일부분이 고장 나거나 못쓰게 되면 그 부분만 구입이 가능하며, 기존에 장착되어 있는 부품과 교환 및 호완 가능하다.

토픽 용품 중 머드가드 또한 독창적이면서도 실용성 또한 좋은 제품으로 비가 올 때 꼭 챙겨야 하는 용품이 아닐까 싶다.

소비자가격 : 프론트 31,500원(XC1) / 리어 31,500원(XC11)

토픽 : http://www.topeak.com/

수입공급원 : 하이랜드스포츠(http://www.hlsc.co.kr/index.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