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30. Good bye China
중국을 떠나기 전에 발브레끼님 집에서 맘 편히 잘 쉬었다.
중국에 와서 참 고마운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이 분 역시 우리에게 잊지 못할 고마운 기억을 남겨 주셨다.
발브레끼님 단골 샾에서 자전거 포장을 하였다.
여기서도 중국인들은 우리에게 정성을 다했다.
공항까지의 픽업 차량도 발브레끼님이 수배해 주시고..
발브레끼님이 아니었다면 이 장면까지 도달하는데 많은 고비가 있었을 것이다.
정말 감사하다.
중국에 처음에 왔을 때 담담한척 했지만 무질서해 보이는 차량들의 돌진과 엄청난 소음에 사실 겁도 많이 났었다.
인도가 없어져버린 도로에서도 보행자의 권리를 찾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었다.
수시로 역주행하는 운전문화를 이해하는 데에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했다.
3개월이 지난 지금은 그냥 그렇게 사는 이 사람들에게 많이 익숙해졌다.
과거에도 그래왔고..
현재에도 별다른 문제의식 없이 사는 이 사람들에게 왜 그러냐고 반문한다는 것이 별 의미가 없다는 걸 깨달았다.
물론 3개월 동안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중국에서의 짧은 여행 동안 즐거운 일들이 대부분이었지만...
급변하는 사회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삶들도 많이 보았다.
이들도 분명한 중국의 모습일 것이다.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 이번 여행은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 같다.
Good bye China...
나중에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그때엔 오늘 못다 한 얘기를 할 수 있기를..
세계여행기
자전거타고 세계일주~!!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