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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66. 조미료
이번 여행기에서는 먼저 우리에게 유용했던 아이템 한 가지를 소개해볼까 한다.
몇 군데를 더 돌아보고 결국 현지에 있는 직영 서비스센터에 가서야 성(省)이 바뀌어서 해외전화 사용이 안된다는 걸 알았다.
결국 네덜란드에서 산 보다폰 유심칩은, 벨기에 웜샤워 호스트인 톰이 쓰던 노키아 단말기를 기증 받고 나서야 사용이 가능했다.
그러나 유럽 전역에서 사용이 가능한 줄로 알았던 이 심카드도 동유럽으로 넘어가자 먹통이 되고 말았다.
독일에서도 보다폰 심카드를 샀었다.
소피아 한인민박집 종업원이 위치를 알려준 '인터넷 전화방'이었는데, 저렴한 요금으로 국제전화를 할 수가 있었다
한동안 내 전화를 못 받아서인지 어머니는 예상대로 걱정을 많이 하고 계셨다.
그러나 이런 인터넷 전화방도 소도시에서는 찾기가 힘들기 때문에 대안으로 삼을만한 방법은 못된다.
철없는 아이들은 자꾸 고장만 나는 트럭보다 바람개비가 훨씬 더 좋은 기계라며 아버지에게 바람개비 장사나 하자고 조른다.
문제의 조미료다.
인디아식당에서 먹은 탄두리치킨 속살에까지 조미료가 절여져 있었다.
그나마도 갈라파고스섬에서 멸종된 줄로만 알았던 희귀종들이 대부분이다.
그래도 이럴 때마다 항상 중얼거리는 주문을 반복하며 우린 전진했다.
1인당 2,000원인 티켓은 현장에서 구입한다.
그러나 저 멀리서 대형 트럭들까지 싣고서 다가오고 있는 바지선에 깔려 수장될 확률까지 더해지자, 내 심장은 '경우의 수'를 망각한 채 뜀박질을 시작했다
●?Who's 김기사
![profile](https://bike-korea.com/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585/080/80585.jpg?2015030605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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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료가 동남아시아 전반에서 많이 애용되더군요.
세계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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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심이 너무 복잡하고 와이파이만 되면 카톡도 되는데 노부모님이 사용하지 못하시면 어쩔수 없이 인터넷 전화를 활용하면 되는데 .. ㅋ
라오스 전 국민이 아마 조미료의 맛에 완전 중독된듯하네요
저도 조매료는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모 방송국 PD의 영향이 지대하지만) 먹어도 별로 관계없다고 하니
요즈음은 식당음식 그냥 잘 먹는편인데 그래도 좀 개운하지 못하네요 ㅎㅎㅎ
메콩강의 배가 좀 허술해 보이지만 복불복은 아닌듯합니다.
다음 여행기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