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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68. 2014년 새해를 맞이하며
허기가 오전부터 시선을 자꾸 노점상 쪽으로 돌리게 한다.
난 연비가 안좋은 편이다.
라이딩을 많이 하는 날엔 하루 네 끼는 먹어줘야 구구단을 잊어버리지 않는다.
그런데 오늘은 좀 유난히 힘들다.
연료를 자주 채워주는데도 8단이 아리까리 하다.
예쁜 카페가 보이길래 좀 쉬어가기로 했다.
'이싼 지역'엔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세련된 카페에서 영어까지 유창한 주인을 만나니 갑자기 이 동네에서 하루 쉬고 싶은 마음이 든다.
박대리에게 컨디션을 물어보니 숭구리당당이란다.
40km 남은 나콘파놈까지 뛰어서라도 갈 기세다.
박대리가 나보다 체력이 좋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해보았다.
저 멀리 라오스로 넘어가는 국경 건물이 보이는걸 보니 나콘파놈에 거의 다 온 것 같다.
시내에 들어왔을 땐 해가 이미 지고 있었지만 우린 숙소보다 먼저 식당을 찾기에 바빴다.
6단까지 헷갈릴 땐 뷔페가 남는 장사다.
우린 종업원들도 놀랄 정도로 먹어 치웠다.
아무리 피곤해도 빨래는 꼭 했었는데,오늘은 상의 하나 빨고 널브러졌다.
어차피 내일까지 이 도시에서 머물기로 했으니 그래도 마음은 편하다.
다음 날 아침,숙소를 메콩강변 쪽으로 옮기기로 했다.
오늘이 2013년의 마지막 날이기 때문이다.
태국에서 지금까지 묵은 호텔 중 가장 비싼 호텔인데다가 싼 방(790바트)이 만실이라 990바트(35,000원)를 내야 했지만, 내일 아침 발코니에서 해돋이를 보기 위해 기꺼이 체크인을 했다.
나콘파놈 시내 최남단에 위치한 'The River Hotel'인데 신축 건물이고 숙박료에 포함된 조식의 메뉴도 괜찮다.
어제의 피로를 오후 낮잠으로 풀고 나오니 호텔 맞은편에 야시장이 열렸다.
밤 11시가 넘으면 공연도 하고 본격적인 카운트다운 축제가 벌어지겠지만 우린 다음날 아침 다시 이동을 해야 하니 일찍 들어가 잤다.
다음날 아침에 바라본 메콩강은 고요했다.
강 너머로 보이는 곳은 라오스다.
2014년 새해는 라오스 위로 떠오르는 일출 모습을 보며 시작하게 됐다.
●?Who's 김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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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물가, 특히 지방 도시들의 물가는 참 저렴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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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시작의 떠들썩한 맛을 보지 못해 아쉽지만 그래도 일출은 한국이나 그곳이나 차이가 없네요
마음속으로 바라는 소원 모두 이루어지셨는지??
깨끗한 호텔에 비해 가격이 생각보다 저렴하네요
비용면에서는 정말 큰 부담이없을것 같습니다.
다음편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