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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사 박대리의 페르마타] 41. 유로벨로를 따라 독일의 중심으로..
이번 여행기는 6일간의 캠핑 여행을 모아 작성한 게시물이라서 분량이 꽤 많으니, 바쁜 분들이나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모든 일정을 미루고 끝까지 봐주시길...(어딜 도망가시려구!)
어제 달린 거리이다.
강길이라고 해서 수면과 항상 수평을 유지할 정도로 평평한 건 아니지만, 경사가 있다 해도 부담 없는 수준이므로 날씨만 도와준다면 하루 100km 라이딩은 별로 어렵지 않다.
강을 따라가면 좋은 점이 또 하나 있다.
서유럽의 캠핑장은 도심에서도 가끔 볼 수 있지만 주로 모여 있는 곳은 강변이다.
유럽의 숙박업소 이용료가 무척 비싸기 때문에, 자전거 여행자들에게 캠핑장은 고마운 존재이다.
난 처음 유럽여행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서 예산을 월 300만 원까지 생각했었다.
돈에 여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내 눈에 캠핑장이 잘 띄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었고, 어쩔 수 없이 대부분 호스텔 생활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었기 때문이다.
우선 첫 달은 웜샤워 덕분에 중국보다 경비가 훨씬 덜 들었다.
아직 유럽에서 한 달도 안됐는데 1유로도 쓰지 않은 날이 속출했다.
웜샤워라는 변수를 제외하면, 서유럽에서 자전거 여행을 할 때 경비를 절약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단연 캠핑장 이용이다.
그리고 체감상 유럽의 슈퍼마켓 식자재 가격은 한국보다 싸다.
(이 부분은 정말 의외였다)
텐트와 간단한 취사도구만 갖고 다닌다면, 물가 비싼 유럽에서도 저렴하게 자전거여행을 할 수 있다는 얘기다.
빨래는 한국 돈 5천원 정도면 코인 세탁기를 이용해서 두 사람의 3일치 의류(여름 기준)를 세탁 후 건조까지 할 수 있다.
캠핑장마다 와이파이, 샤워실, 전기시설 등의 사용이 무료인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 적은 비용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기본 가격은 사람 수와 텐트 개수로 정해지는데 우리처럼 두 사람에 텐트 하나의 이용료는 평균 10~15유로(18,000원 정도) 이다.
캠핑장은 대부분 식당을 같이 운영하면서 간단한 식료품도 판매한다.
소득 수준이 높은 서유럽의 캠핑장은 텐트보단 캠핑카가 훨씬 많다.
덕분에 우린 어느 캠핑장에서나 관심의 대상이다.
동양인 부부가 자전거에 짐을 가득 싣고 나타나서 텐트를 치니 이 사람들에겐 그 희소성에 호기심이 발동하나 보다.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말을 거는 사람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캠핑장에서 파는 식자재는 슈퍼마켓보다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우린 항상 인근 마을 슈퍼마켓에 가서 식료품을 구했다.
그러나 모든 캠핑장이 슈퍼마켓을 가까이 두거나 충분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는 건 아니다.
와이파이 시설이 없는 캠핑장이 수두룩하고, 설거지용 개수대가 없는 곳도 종종 있다.
어차피 하루 정도만 잠시 쉬고 떠나는 곳이라 미비된 부대시설은 대충 참으면 되는데, 식재료가 없는 상태에서 체크인을 했다가 인근에 슈퍼마켓이 없다는 얘기를 들으면 참 곤란하다.
그래서 우린 장기 보관이 가능한 식재료(스파게티나 소시지)를 하루치 정도 미리 구입해서 갖고 다녔다.
이렇게 미리 준비성을 갖추고 캠핑장 생활을 해도 야외에서 조리 가능한 메뉴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기가 어렵다.
밀가루가 체질적으로 맞지 않는 나는 살이 빠질 수밖에 없었다.
(사진은 본문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캠핑장 생활에서 영양섭취를 잘 못하는 건 아니다.
(사진은 본문 내용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독일의 중부와 남부에 동맥처럼 흐르는 강들(모젤강,마인강,라인강,도나우강) 주변엔 자전거 도로가 환상적으로 조성되어 있다.
독일뿐만 아니라 유럽의 거의 모든 강변엔 '유로벨로' 라는 이름으로 개발된 자전거 투어용 루트가 이미 많은 라이더들의 사랑을 받으며 완성되어 가고 있었다.
다만 서유럽에 비해 동유럽은 경제적인 이유 때문인지 갓길이 없는 위험한 일반 도로까지 유로벨로에 포함시켜서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이 유로벨로를 따라 자전거여행을 하다 보면 '세상에 존재하는 여유로운 모습의 반 이상이 여기에 모여 있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윤무부교수님도 저 백조가 과연 날 수 있을지 확신을 못할 것이다.
유럽의 멋진 풍경은 강변길에 다 모여 있는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하루, 내지는 며칠 일정으로 자전거 투어를 즐기고 있었다.
서로가 지나치면서 인사를 하는 표정에서는 '이렇게 아름다운 길에서 자전거를 타는 당신과 나는 진정으로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라는 말을 하는듯 하다.
강변길이 없었다면 우린 6기통으로 늘어난 폐활량으로 산소를 마구 집어삼키며 저 멀리 보이는 다리를 건너고 있을지도 모른다.
자전거에 30kg의 짐을 실었을 때, 평지와 오르막의 경우는 그 차이가 크다.
핸들 조작이 익숙하다는 전제하에 평지에서 짐의 무게는 별로 장애가 되지 않는다.
평지에서는 출발할 때를 빼면 짐을 거의 자전거가 들고 간다고 보면 된다.
그러나 오르막길에서는 지구의 중력이 자전거포함 50kg의 물체를 얼마큼 강하고 끈질기게 끌어당기는지 허벅지로 느끼게 된다.
중력으로부터 우릴 자유롭게 해주는 것도 고마운데 유로벨로 곳곳엔 자전거여행자들의 쉼터가 자리 잡고 있다.
물론 우린 유럽의 인건비가 포함된 이런 카페의 이용료가 부담되어 항상 슈퍼마켓만 이용했다.
표지판이 복잡해 보여도 패턴을 익히고 나면 별로 어렵지 않다.
우리가 거쳐야 할 도시는 트리어(Trier)인데, 이 지명이 가끔 사라지더라도 그 밑에 M자(모젤강 루트란 의미)와 자전거가 포개진 마크만 따라가면 길을 잃어버리지 않는다.
모젤강이 끝나면 라인강,마인강,도나우강들을 거치게 되는데 각 강마다 이정표에 고유의 마크가 있고 오스트리아로 넘어가면서부터는 벨로6번길, 벨로4번길...등과 같이 국가 간의 약속으로 정해진 이름이 각 루트마다 표지판에 표시되어 있으므로 강을 따라 여행하기에 어려움이 없다.
그래도 아주 가끔은 헷갈리는 경우가 있는데,그럴땐 지나가는 라이더나 주민에게 나의 목적지를 말하면 대부분 부담 될 정도로 자세히 설명해 준다.
세상을 살아갈수록 이전에 확신했던 것들이 희미해지기도 한다.
백조와 타조 중 어느 게 더 클까..?
유로벨로를 지나면서 느낀 것 중 또 하나는, 루트를 만들 때 지역사회의 문화,경제까지 충분하게 고민하고 감안하였다는 점이다.
강 길을 따라 그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상징물들을 조성해 놓은 경우도 많았고..
약간의 오르막길과 우회 도로임에도 불구하고 우선적으로 지역 특산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돌아가는 코스를 선택하기도 했다.
사진은 와인으로 유명한 지역의 포도밭이다.
비교적 부국에 속하는 네덜란드,벨기에,룩셈부르크,프랑스를 거쳐 독일을 횡단하면서 의아했던 점은, 생각했던 것보다 농업의 비율이 높아 보인다는 것이었다.
물론 환경 보호에 대한 의지가 강한 나라들이니만큼 자연 보존 상태가 뛰어난 점은 있겠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2차 산업의 모습을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이 나라들은 뭘 해서 이렇게 풍요롭게 살까..?
보이는 건 농업과 서비스업 뿐이다.
경제학자들의 영역까지 깊이 들어가는 건 여행자로서의 자세가 아니니 아무튼 그건 그렇고, 날씨가 좋으면 이 나라 사람들은 부러울 정도로 야외 나들이를 즐긴다.
의외로 생필품을 살 수 있는 편의점이나 할인마켓은 찾기 힘든 경우가 많지만, 레저 시설이나 카페들은 어딜 가더라도 쉽게 보인다.
그리고 펍이나 노천카페는 많은데 인구밀도가 높지 않아서인지 관광지를 제외하고는 북적거리지도 않는다.
이렇게 풍요와 여유로움 속에서 가끔은 오토바이 여행자들의 멋진 바이크들이 우렁찬 엔진음을 뽐내며 거친 낭만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리고 이 나라들은 휴일이 많다.
휴일엔 레스토랑이나 작은 베이커리점 정도만 영업을 하고 대부분 문을 닫는다.
대도시를 제외하면 토요일도 오전 영업을 거의 지킨다.
처음에 이 나라들의 이런 패턴에 익숙지 않아서 고생을 많이 했다.
식료품을 사기 위해 슈퍼마켓을 찾으면 없는 경우가 적지 않고, 버너용 가스를 사려고 몇 개의 도시를 뒤져도 찾기가 힘들다.
이후로 우린 가스를 살 수 있는 대도시를 만나면 여분의 가스까지 구입해서 다녔다.
이 날도 분명히 일요일이나 국경일이 아니었는데 가스를 사느라 온 동네를 뒤져도 문을 연 상점조차 찾기가 힘들었다.
마을 규모에 비해 인적까지 드물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긴 행렬 한 무리가 온다.
나중에 알게 됐는데 이 날은 무슨 카톨릭 기념일이란다.
카톨릭의 날에 상점들이 문을 닫는 건 우리 정서로 참 이해하기 힘들다.
이 지역 사람들의 필요에 의해 자유시장 논리대로 발달된 결과이니 나의 불편은 감수할 수밖에 없다.
어쨌든, 우리에게 기본적인 숙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들이 적다는 것만 빼면 이 유로벨로 루트는 충분히 훌륭하다.
각 도시에 위치한 인포메이션 센터에서는 현재 나의 위치와 내가 앞으로 거쳐야 할 도시들에 대한 지도가 나와 있다.
이번 유럽 여행이 끝나고 내 몸무게가 10kg 빠졌는데 박대리의 체중이 4kg 늘어난 이유를 설명해 주는 사진이다.
난 이 시간에 식료품 구입과 오늘 도착해야 할 캠핑장의 위치, 그리고 앞으로 일주일 동안 공략할 루트 때문에 머릿속이 복잡했었다.
이 부분이 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고민은 한 사람만으로도 족하고 나머지 한 사람은 충분히 여유를 즐기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여행이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렇게 화창한 날에 이 사람들의 여유와 낭만 속으로 깊이 들어와 있는 이 순간이, 고민 많은 내게도 행복한 시간임은 분명하다.
그런데 고민하고 거리가 먼 박대리도 불안해 할만한 광경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자전거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겨 있는 것이다.
처음엔 뭐 약간의 부실 공사를 했던 구간이겠거니 했다.
비가 자주 오긴 했어도 폭우가 내린 적은 없었기 때문에 홍수의 영향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우리가 이때 여행했던 지역은 독일의 중부였는데 남부에선 비가 많이 왔었나 보다.
이미 독일 남부, 오스트리아를 관통하는 도나우강 유역과, 체코 중심부에 많은 비가 내려서 인근 강들이 범람했던 것이었다.
그래도 아직까진 진행하는데 별 불편은 없다.
다른 자전거 여행자들도 즐겁게 페달을 밟고 있다.
애들까지 데리고 여행하는 가족팀도 보인다.
이 사람들도 충실하게 표지판이 안내하는 길로만 간다.
홍수가 났든 말든 이런 다양한 길들은 자전거 여행의 재미를 더해준다.
낭만적인 기찻길까지 거치고 나니..
오랜만에 대도시에 도착했다.
기하드 부부의 집을 나선지 5일 만에 '코블란츠'란 도시에 들어왔다.
우선 필요한 생필품들을 샀다.
독일 유심칩도 하나 샀다.
비가 오락가락 하기 때문에 더 늦기 전에 캠핑장에 들어가야 한다.
강이 바뀌었다.
이젠 저 파란 자전거 그림 마크를 따라서 남쪽으로 내려가야 한다.
다시 물에 잠긴 자전거 도로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 정도면 갈 수가 없다.
우회 도로로 빠졌다가 다시 유로벨로 길에 접어들기를 반복하며 전진했다.
이때 스마트폰 구글지도가 없었으면 많이 헤맸을 것이다.
캠핑장을 찾아 하룻밤을 보내고 다시 남쪽을 향해 달렸다.
흠...이젠 물에 잠긴 자전거 도로가 자주 보인다.
저기 강 한가운데 잠겨 있는 건물은 캠핑장이다.
이젠 상황의 심각성이 조금씩 느껴진다.
남쪽으로 내려올수록 일반 도로까지 물이 범람한 광경을 쉽게 볼 수 있다.
일단 자전거 도로로의 라이딩은 피하고 마을로 들어가 우회 도로를 찾아 이동했다.
지대가 높은 둑방길은 아직 자전거 도로 통행이 가능하다.
우회하는 일반 도로 곳곳도 침수가 시작됐다.
강변을 달리다가 점심시간에 들른 케밥집이다.
아프가니스탄이 고향이라는 사장님은 우리를 보자마자 반갑게 인사를 한다.
성격이 활달하고 무척 밝은 사람이다.
빅맥 세 개를 합쳐 놓은 것 같은 케밥을 만들어서 주고는 아프가니스탄 전통차를 서비스로 끓여 준다.
그런데 저 문 밖으로 어떤 젊은 남자 둘이 부지런히 뭔가를 들고 나른다.
사장님에게 물어보니 옆 가게 주인 아들이 물건들을 건물 옥상으로 옮기는 중이란다.
우린 홍수가 났다는 얘기를 여기서 처음 들었다.
강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어서 내일쯤엔 1층이 잠길 것 같다는 것이다.
자신도 조금 후에 장사를 끝내고 이 장비들을 올려야 한단다.
그 얘기를 하면서도 너무나 밝고 호탕하게 얘기를 하는 모습이 더 안쓰러웠다.
'잉겔하임'이란 도시에 들어왔다.
귀에 익은 이름이다 싶었는데..
저 멀리 보이는 건물의 간판을 보고 그 유명한 다국적 제약회사 이름이라는 걸 기억해 냈다.
어렸을 때부터 TV 광고로 익히 알고 있었던 그 '베링거 잉겔하임'의 본사가 여기에 있었다.
그렇지..
독일이 잘 사는 이유가 이런 곳에 있었지..
산업혁명 이후 앞선 기술력으로 공업화에 일찍이 성공했던 독일의 일류기업들이 이 나라 경제의 핵심이었던 걸 잠시 잊었다.
보쉬,지멘스,AEG,벤츠,BMW,바이엘 등...
세계 시장에서 100여 년 동안 선두 자리를 지켜왔었던 이들의 기술력이 아직도 독일 제품을 최고로 인정받게 하는 원동력이다.
밤 늦게 드디어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했다.
(밤 9시 반이 넘었는데도 해가 늦게 지는 시기라 7시 정도로밖에 안보인다.)
잉겔하임부터 프랑크푸르트까지 오는 동안 사진들이 뭉텅 빠졌다.
심하게 고생했다는 증거이다.
캠핑장들이 침수로 인해 죄다 문을 닫은 것이었다.
이 날 140km를 달렸다.
원래 다음 웜샤워 호스트인 볼프만 집이 있는 이곳 프랑크푸르트는 내일 도착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캠핑장을 찾기 위해 '조금만 더 가보자'라는 내 욕심 때문에 프랑크푸르트까지 와버렸다.
이번 유럽여행에서 가장 이색적이고 재밌었던 호스트인 볼프만의 이야기는 다음 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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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독일 여행에 푹~ 빠졌네요. 원래 일을 해야했는데...첫 글을 읽기시작하다가 쭉 ~ 재미에 끌려 다~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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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도망가지 않고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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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치수가 한국이나 별반 차이가 없네요
홍수같은것은 걱정 안할줄 알았는데 비가 많이 오긴 많이 왔나봅니다.
1층까지 잠긴다고 비품을 옮긴다면 한국에선 난리가 났을것 같네요
저도 계속 읽다보면 제가 여행하는 기분입니다.
도망가지 않고 계속 감시(?)하겠습니다. ㅎㅎㅎ
벌써부터 볼프만의 이야기가 궁금해지네요 -
저도 이번 홍수를 보고 유럽의 치수 상황이 완벽하지 못하다는걸 느꼈습니다.
다만 복구 속도는 좀 빠르더군요. -
얼마나 비가 많이 왔으면~~~
홍수가 나도 홍수를 대비해서 그런지
사람들이 넘 여유로운 분위기네요,
위 사진을 보니 몇년전 몽블랑을 잔거 투어 간적 있는데,
때마침 무슨 독립기념일이라고 하도군요?
위 축제 사진하고 똑 같네요,
그 축제에 참여해서 같이 놀고 즐겼는데,
와인 생산국답게 와인을 대형 찜통에 데워서 먹는데
어찌나 맛이 좋은지, 정말 많이 먹은 기억이 나네요~~~
세계여행기
자전거타고 세계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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